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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면(麒麟面) 상남(上南)
1리 차도연변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고장의 유일한 폭포로 고래로부터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봉아대(鳳阿垈)로부터 낙하하는 폭포수는 매우 장쾌하여 마치 한폭의그림같고그 수심을 헤아리기어렵다. 바위머리에는꽃이 활짝 웃어 보이고 새가 노래하니 평화를 호소하고 있는 듯 자연경관에 도취되기 마련이어서 고래로부터 문인묵객(文人墨客)의 소요승지(逍遙勝地)로 알려져 있다. 전설에는 이 용소에 용이 있다 하여 한발이 있는 해에는 가까운 마을의농민들이 다수 모여 이곳 용신에게 기우제를 지내는 습관이 있는데 그 기우제라는 것이용에게 비를 비는 것이 아니라용신을 노하게 하여 효과를 보자는데 있는 것이니 용소머리에 개를 잡어 그 피를 폭포에 흘리고 또 웅벽내에 바르면 용은 크게 노하여 그 부정한 개의피를 씻어 내려고 조화를 부려 갑자기 뇌성벽력(雷聲霹靂)을 치며 큰 비를 쏟아지게 하다는것이다. 1976년 6월 이 폭포를답사한 인제중고에 근무한 함남북청사람 전현권(全鉉權 1927~), 고창인(高敞人), 조명환(曺明煥 1948~)은 수심측정결과 평균 3m로 발표하고 장마철에는 훨씬 넘는다는 것이다. 폭포를보고 읊은 찬시에 "봉현합산 락맥두(鳳賢合山 落脈頭)에 잠용 재수도주(潛龍載受道州)라 백천회계뢰성은(白川會溪雷聲隱)하고 불견심장명색부(不堅深蔣暝色浮)라 상남(上南)에 유차명령지(由此名靈地)하니 유객(遊客)이 일래승경구(日來勝景求)라고 문헌비고(文獻備考)에 기록되어 있으나 년대 및 작자는 미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