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주릉은 공룡능선 북쪽의 마등령에서부터 저항령, 황철봉, 미시령, 신선봉, 새이령, 마산을 거쳐 진부령에 이르는 능선이며, 이중에서 마등령~미시령구간은 설악산 국립공원구역내에 포함되어 있다.
전문산악인들이 주로 찾는 이 능선은 대개 진부령쪽에서 출발하여 미시령에서 종주를 끝마치는데 최근 백두대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리산에서 출발하는 백두대간 종주팀들이 오대산, 점봉산을 거쳐 북상하는 코스로 잡기도 한다.
   진부령에서 출발하는 경우 신선봉 부근에서 야영을 해야하는데, 식수를 구하기 어려우므로 진부령 동쪽으로 1km 거리에 있는 흘리의 알프스리조트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하다.
알프스스키장에서 마산(1052m)까지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마산봉 정상의 남쪽 넓은 터 아래에 샘물이 있다.top

북주릉 마산에서 남쪽 능선을 타는 대신 동남쪽의 작은 계곡을 가로질러 가기도 한다. 마산봉에서 큰새이령(새이령 또는 대간령이라고도 함)까지는 내리막길로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신선봉(1204m)에 오르기 직전에 나타나는 작은 바위봉우리 부근에 잡목숲이 울창하여 길찾기가 쉽지않고 힘이 많이 들기때문에 이곳 신선봉 잡목지대를 통과하는데는 소요시간이 사람에 따라 제각각이며 보통 2시간 30분~4시간이 소요된다.
   신선봉 정상부는 길이 뚜렷하지 않아서 정상에 오르지 않고서 정상부를 사면으로 우회하는 사람도 많다. 신선봉에서 남쪽으로 1km 거리에 있는 1239m봉까지에는 너덜지대가 많다. 신선봉에서 1239m봉까지는 약 1시간이 걸린다.
   1239m봉을 넘어 미시령(826m)으로 내려설때도 너덜지대가 나타나며, 중간에 샘터가 있다. 1239m봉에서 미시령까지는 비교적 가파른 내리막길로서 약 1km거리이다. 여름철에는 마산에서 미시령까지 하루만에 종주하기도 한다.top

미시령에서 황철봉(1381m)을 넘어 저항령까지는 4시간~4시간 30분이 걸린다. 저항령에서 오른쪽(서쪽) 갈림길로 가면 내설악의 수렴동계곡으로 이어지는 길골이며 길골 상류에 샘터가 있다.
저항령에서 왼쪽(동쪽)으로 가면 저항령계곡을 따라 설악동 소공원의 자유용사의 비석 앞에 닿지만 저항령고개를 사이에 두고 길골과 저항령계곡은 1999년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는 지역이다.
저항령에서 마등령까지는 북주릉을 따라 3시간~3시간 30분이 소요된다.top

북주릉의 진부령~미시령구간은 길찾기와 식수문제 등의 어려움 때문에 일반등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다. 황철봉 일대의 너덜지대에서는 특별히 길이 없으므로 방향을 잘 잡아서 너덜지대를 통과해야한다. 미시령에는 대중교통편이 없으므로 미시령휴게소 앞에서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내려오는것이 좋다.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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