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기념물 제50호로 지정된 한계사지(寒溪寺址)는 1982년 11월 3일에 지정되었다.

북면 한계리 90-104번지에 위치하였으며 인제군 소유로 관리되고 있다.

한계사지(寒溪寺址)는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으나 수차에 걸쳐 큰 화재를 입어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다니다가 지금의 백담사(百潭寺) 자리에 터를 잡게 되었다

인제군에서는 한계사지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강원대학교 학술조사반에 조사 용역을 주어 1984년 8월말부터 9월 24일에 걸쳐 학술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도자기로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이 발견되었으나 완전한 모습을 갖춘 것은 없고 거의가 훼손된 상태였으며, 토제품(土製品)으로 소탑과 염주 등 수점이 발견되었다. 또 금속제품에는 철제마상 숟가락, 사리함조각 청동제 그릇조각, 청동자물쇠, 걸쇠, 문고리, 철제꺽쇠 등이 있었으며 석제품에는 3층석탑 2기와 돌사자상, 불상, 석등옥개석, 배례석 불상대좌, 불상대좌의 중대조각, 불상광배, 불두, 옥제염주, 어망추, 벽돌 등이 다수 발견되었다. 현재 사지 내에는 석제품인 석탑과 돌사자상을 비롯한 석물들만 존재하고 있으며 그 외의 것들은 강원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