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칼빈주의(1)에서 우리는 우리 나라의 본래의 터전이 무엇이며 또한 우리의 터전의 신학이 무엇인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이것을 요약한다면 우리의 터전이 개혁주의 혹은 칼빈주의는 온 우주와 영혼계를 포함한 온 피조세계를 창조하신 그 삼위일체 하나님만을 높이고, 인간으로 하여금 높이 들린 보좌 앞에 부복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그 분의 영광을 맛보며 나아가고(사 6:1, 빌 2:12,13), 그럼으로써만 거룩하고 불붙는 심령으로 자신을 바르게 발견하고 자발적으로 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역사적 칼빈주의에는 다른 대부분의 신학과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놀라운 인식에서 시작되어지는 질문에서 우리는 매우 명확하게 봅니다. 그것은 " 그것이 우리 이성에 맞느냐 ? " 혹은 " 그것이 그럴듯한가 ? " 라고 질문하지 않고 " 그것이 성경적이냐 ? " 즉 " Is it Biblical ? " 이라고 질문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 모든 이에게 좋은 것이냐 "를 묻지 않고 "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가 " " 하나님의 원하심인가 "를 묻는 것입니다. 실로 이것은 칼빈주의를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매우 분명하고 탁월한 질문임에 틀림이 없다. 실로 기독교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분명히 칼빈이라는 사람을 신성시 하거나 아무 비판없이 따라간다면 그것은 아주 큰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칼빈의 많은 부분들을 따르는 것은 그 사람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그의 개혁정신과 대부분의 것들이 대단히 성경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말씀이면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말이든, 어린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든 그것이 성경적이라면 그것은 옳은 것이고 그것을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무엇인가 ? 인간을 좋게 하기 위한 것인가 ?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 "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 고 갈라디아서 1장 10절에서 매우 강력한 어조로 설파합니다. 이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무조건 나에게 맞추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 뜻을 찾고 그 말씀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