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어려운 걸음을 하셨군요.

    보통 분들은 슬쩍 들어와 스윽 돌아보기만하고,

    집 주인한테는 관심도 없는데...

    정말 송구스럽기 이를데 없군요...

    저는 현재 경희대 생물학과 대학원에서

    분자바이러스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4기의 탈을 뒤집어 쓴 5기입니다.

    바이러스를 한다고는 하지만,

    매철마다 감기가 떨어지는 날이 없죠.

    제가 특히 좋아하는 과목(잉? 과목)은

    면역학과 생화학입니다.

    그리고 아프리카란 곳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언젠가 가려고 마음은 먹고 있는데...

    생각대로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구요.

    실험하면서 밤을 지새는 것 보다는

    이렇게 컴퓨터 두드리면서 밤 새는 게 더 좋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좀 어린 나이에 만화에 입문하여,

    지금도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제 현재 저의 사고 구조에 영향을 준 것을

    꼭 두가지만 꼽으라면,

    그 엄청난 상상력으로 항상 멀미나게 했던

    만화책과 해철님의 심오한 음악입죠.

    혹여 이 글을 보시고, 아님 저의 세계를 둘러보시고

    제가 개인적으로 맘에 드신다면

    (음... 팔리는 기분이긴 하지만)

    제게 메일을 주시와요.

    참!! 저 이번 8월 30일에 졸업합니다!!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