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적인 것과 노골적인 것 사이
(글쎄... 그런 종류의 모든 행동을 위선이라고 칭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일단 사전적인 의미는 접어두려한다.
내가 생각하는 위선은 속마음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속으로는 정말 싫어하면서도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심하게는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듯이 행동하는 것을 위선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상대방의 감정을 알 수 없고, 보이는 대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내 관점에서는, 위선적인 사람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고, 그 대상은 또한 우스워보이기 까지 하다.당연히 나는 위선을 너무도 싫어한다.
노골적이라는 것은 대놓고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일단 노골적이 되면, 상대는 심적 부담을 느끼게 된다. 주변사람도 마찬가지로.
위선적인 사람은 감정을 잘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고, 대상이 바보가 되는 것을 빼면, 주변 사람들을 덜 불편하게 만든다. 반면에 노골적인 사람은 감정 조절이 되지 않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버리므로, 평화적 분위기를 원하는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고, 악한 모습까지도 사랑할 수 있다면야 문제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람이 싫어지는 경우, 위선적이지도 않고, 노골적이지도 않은 그 중간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한쪽이 한쪽을 비난 하지는 못하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자기 변명 꺼리는 마련되어 있는 극과 극, 위선과 노골적..
나는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