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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모기에 물릴수록 성적매력 높아... 모기에 많이 물릴수록 성적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라는 2건의 연구보고서가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핀란드와 프랑스 파리의 과학자들이 각기 독립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모기들은 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사람들에게 끌린다는 것. 핀란드 투르쿠 대학의 파보 타카넨 교수는 독일 여성잡지 『그대를 위하여』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자신이 다수의 독신자와 부부들에게 모기로 가득 찬 실험실에서 일정시간 머물러 있도록 요청한뒤 그 결과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7백여회의 무작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페로몬으로 알려진 성적 자극물질을 다량 분비하는 사람들이 모기를 끄는 마력의 힘을 발휘한다는 명백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페로몬은 성적 자극시 분비되며, 여성들의 경우는 월경전과 월경중에 특히 집중적으로 페로문을 생산한다. 남성들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높을 때 주로 분비되는데, 이같은 페로몬의 역할은 이성을 끌어당기는 데 있다. 한편 프랑스 화학자 장 라슈네씨는 식물이나 동물의 페로몬, 특히 사향노루나 비버(海狸)의 페로몬이 함유된 향수를 이용한 섹스어필 작전의 남녀들에게 모기에 주의하라는 경보를 발했다. 합성 방향제가 모기들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는 듯하며, 비누와 샤워를 통해서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를 유혹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훨씬 자주 샤워해야 한다』고 파리와 투르쿠의 과학자들은 충고했다. 샤워는 모기들이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또다른 인체분비 물질, 즉 땀에서 분출되는 酪酸을 중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 조선일보 (1997년 7월29일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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