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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 결혼과 정신건강 Burke와 Weir(1977)에 따르면 결혼 만족도가 높은 부부들은 긴장상황에서
첫째로 손꼽는 협조자로서 배우자를 선택하며, 그들이 이룩한 협력관계에
더 큰 만족을 표시하는 경향이 있다. 직업만족도가 큰 남성과 여성들은
자신의 배우자를 만족스런 협력자나 친구로 묘사하였다. 또한 부부의 직업적 부담이 크면 클수록 서로에게 문제와 긴장이 더욱더 노출되는 것 같다. Burke와 Weir는 개방된 의사소통과 부부간의 협력행동은 결혼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긴장이 누적되더라도 정서적인 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을 줄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Bernard(1972)는 남성과 여성은 상이한 욕망과 기대를 가지고 침실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결혼에 돌입하게 된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녀는 전체적으로 볼 때, 기혼남성은 독신남성보다 모든 면에서 더 건강하고, 기혼여성은 독신여성보다 더 많은 문제를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기혼남성은 독신남성보다 높은 수준의 직업과 수입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기혼여성은 독신여성보다 더 많은 정서적, 신체적 증상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어서, Bernard는 결혼이란 여성의 건강에는 모험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적어도 독신으로 지내기로 작정한 여성은 결혼하기로 한 여성보다 심리적으로 더 강하다는 해석도 마찬가지로 가능하다. 다른 연구에서 Gove와 Tudor(1973)는 기혼남성과 기혼여성의 정신건강을 비교했는데, 모든 영역의 정신질환에서 기혼여성은 기혼남성보다 건강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독신이거나 이혼했거나 사별로 인해 혼자인 남성 및 여성은 기혼여성보다 정신과적 질환의 발병이 더 많은 경향이 있다(Gove, 1972). 이런 연구들은 적어도 정신질환 면에서 볼 때, 결혼이란 것은 여성에게보다 남성에게 더욱 유리한 것인 반면, 독신으로 남아 있다는 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욱 유리한 일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Kay F. Schaffer 著, 황순자 譯 <정신건강과 성역할> 중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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