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6. 여자가 성공하려면... '여자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성공하는 방법 15가지’ 이 세대는 학벌이나 조직에 기대기보다는 개성이나 능력에 의해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 잘 나가는 스타일리스트 김여경이 가르쳐주는 아주 구체적인 성공 전략 15가지. 정리·장옥경<자유기고가> ‘독한 여자가 성공한다.’ 이 말은 여성지와 사보표지, 광고는 물론 채시라 이영애 최진실 허준호 도지원 김희선 오정해, 그리고 <한밤의 TV연예>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오제형 등 연예인들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서른여섯 살의 커리어 우먼 김여경의 말이다. “결혼보다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10년 간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정리하여 최근 <나는 하고 싶은 일로 성공한다>(사람과 사람)이라는 책 안에 모두 털어놓았다. 이 책에는 상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본 동경 디자이너학교에 유학, 스타일리스트 과정을 공부하고 현재 김여경 코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가 한국의 내로라 하는 스타일리스트가 되기까지 이론과 현장을 접목시킨 경험담이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다. 다음은 스타일리스트가 되기를 원하는 여성뿐 아니라, 성공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갖추어야 할 성공덕목으로 김여경이 뽑은 15가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 이외의 모든 것은 희생해도 좋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남들이 하는 대로 ‘적당히 결혼도 하고 일도 하고…’ 식의 태도로는 절대로 정상에 오를 수 없다.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를 낳고 기르며 가정살림도 잘 하고 일에서도 돋보이면 좋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탁월한 재능을 가진 극소수 여성만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뿐, 보통 혹은 보통을 조금 넘는 재능을 가진 여성들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우선적으로 일과 결혼했다. 성공하기 위해 마음놓고 연애 기분에 빠져 볼 만한 시간적인 여유없이 살았다. 늦은 밤까지 깨어 있어야 할 때, 일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어 일정이 빌 때, 내 의도를 사람들이 몰라 줄 때 진한 외로움을 타기도 하지만, 일이야말로 마지막까지 내가 승부를 걸어야 할 나의 존재 이유라고 당당히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 강해야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가 있다. 2.누구에게라도 따뜻한 미소와 인사를 건넬 줄 알아야 한다 광고 코디네이터를 하다 보면 자막에 이름 한 줄 오르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10초짜리 CF 한 편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감독에서 조명 보조자에 이르기까지 이름없는 사단들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화면이 완성된다. 스타탄생도 마찬가지다. 그늘이 없이는 양지도 없고 어둠이 없이는 빛도 없다. 사람이 모여 하는 일에는 한 사람이라도 제 소임을 다하지 않으면 당장 일에 차질을 빚게 된다. 진정 성공하고자 한다면, 역할의 중요도를 떠나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항상 친절한 웃음과 배려를 잊지 않아야 한다. 3. 프로는 겉모양에 승부를 걸지 않는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전문직 여성들은 근사한 명함, 우아한 옷차림, 화려한 화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드라마일 뿐이다. 현실에서 성공한 전문직 여성들은 대개 일에 미쳐 있기 때문에 옷차림이 엉성한 경우가 많다. 미처 신경쓸 겨를이 없다. 겉모양보다는 일에 미쳐 사는 것이 프로의 모습이다. 어설픈 프로가 내면의 실력 양성보다 아름다운 옷, 화장술에 신경 쓴다. 4. 실패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필수 코스다 세상에 실패 없는 창조는 있을 수 없다. 기존의 틀을 깨뜨리고자 하는 사람은 남보다 더 많은 실패를 거쳐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실패를 딛고 일어설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고 그것은 바로 경쟁력을 갖춘 독창성으로 이어진다. 5. 사소한 인연도 질기고 소중하게 관리하라 모든 일은 작은 인연에서 비롯하는 경우가 많다. 잠시 만난 사소한 인연의 끈이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다가 큰 일을 엮는 다리 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다. 수첩을 준비해 만나는 사람들의 이름, 생일, 연락처를 빠짐없이 적어 둔다. 연락이 끊긴 상태라면 6개월에 한번, 최소한 일년이 지나기 전에 먼저 전화해서 안부를 묻고 근황을 챙긴다. 한 번 맺은 인연의 끈은 평생 간다는 심정으로 주변 사람들을 관리한다. 6. 약속 장소에는 친할수록 상대보다 5분 먼저 도착하라 약속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진리지만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 하지만 이것은 성공을 바라는 여성에게는 필수적인 항목이다. 약속 시간을 자주 어기게 되면 은연중에 상대방에게서 신뢰감을 의심받게 된다. 그러면 일을 처리하는 데도 악영향을 미친다. 같은 실수라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의 실수는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지만,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는 열 배쯤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람들의 심리이기 때문이다. 약속을 지킬 때는 정시보다 5분 정도 미리 도착해 기다리는 것이 좋은 이유가 또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일을 하는 데는 무의식중에 힘의 원리가 작용한다. 다시 말해 둘 이상의 관계에서는 압도하는 사람과 압도당하는 사람이 있게 된다. 약속 시간을 철저히 지킬 뿐 아니라, 먼저 도착해 준비하는 것은 타인을 압도할 수 있는 간단한 전략이다. 일단 주도권을 잡게 되면 일의 진행이 쉬어짐은 말할 나위가 없다. 7. 사물을 볼 때는 건성이 아닌 마음으로 보라 건성으로 보는 것은 보지 않는 것과 같다.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열정이 있어야 남과 차별되는 안목이 생길 수 있다. 사물에 대한 관심은 열정에서 비롯한다. 하지만 항상 열정을 갖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열정이 좀 부족하다 싶을 때는 거꾸로 사물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본다. 사물도 사람과 마찬가지여서 자주 보는 만큼 애정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어린 왕자의 길들이기 같은 것이다. 처음에는 지루해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지 몰라도 관심을 갖고 집중해서 보다 보면 그 사물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가슴에 스며들게 된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단상은 메모해 둔다. 엉뚱한 생각이어도 좋다. 그것이 어느 날 의미있는 무엇이 될 수도 있다. 8. 사회 생활의 강력한 라이벌은 남자 아닌 실력 시대가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여자라서 당하는 불이익이 사회 곳곳에 숨어 있다. 하지만 페미니즘의 확산 덕으로 많은 여자들이 당당히 자기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개중에는 페미니즘에 대한 신봉이 지나쳐 사사건건 ‘내가 여자라서 그런 대접을 하느냐’며 물고 늘어지는 여자들이 있다. 여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점에서는 백번 공감하지만 그 싸움이 직접적일 때는 좋게 보이지 않는다. 병법에서는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최고라고 했다. 여자와 남자의 전쟁에서도 남자 쪽에서 전쟁을 일으킬 엄두가 안 날 만큼 확실한 비교우위를 만들어야 한다. 여자인 내가 강해지지 않고서는 세상의 강자인 남자들과 싸움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남자보다 더한 힘을 키우되, 확실한 힘의 우위를 점령하기 전까지는 현명하게 싸움을 피해가야 한다. 9.꼭 필요할 때는 싸울 줄도 알아야 한다 싸움을 자주 하면 득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기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자존심이 무너졌을 때, 상대방이 무례한 행동을 반복할 때, 일의 기본을 무시해 결정적인 문제가 생길 때, 그때는 상대방이 상사든 고객이든 자기 주장을 관철시킬 필요가 있다. 지나친 걸 한 번 받아 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사람이란 자기 말을 다 받아 준다고 해서 그런 상대방의 능력을 신뢰하거나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무시하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싸우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꼭 필요할 때는 참지 말고 싸울 시기를 현명하게 결정해야 한다. 10. 한 우물만 파는 I자형 사람이 아니라 T자형 사람이 되라 지금까지는 한 우물만 파는 I형 사람이 각광을 받아 왔고 세상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정보화 시대에는 단 한 가지 일만 잘해 가지고는 성공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사람의 능력에 한계가 있는데,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다 잘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자기 분야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일, 지금 하는 일을 빛나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잘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는 T자형으로 실력을 계속 쌓아가야 한다. 유능한 스타일리스트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모델에게 어울리는 옷만 잘 선정해서는 안 된다. 조명뿐 아니라 카메라 등에 대해서도 식견이 있어야 한다. 조명을 어떤 방향에서 비추느냐, 어떤 조명을 사용하느냐에따라 모델 분위기가 달라지고 카메라 각도, 구도에 따라서도 포인트를 주어야 할 부분이 달라진다. 전신을 잡을 경우에는 전체적인 실루엣과 분위기가 중요하지만 클로즈업할 경우에는 액세서리 등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어야 모델이 밋밋해지지 않는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뛰어난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는 물론이고 연관분야에서 남들이 신경 안 쓰는 부분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앞서 가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11.잘 나갈 때 미래에도 살아남는 법을 고민하라 현재 남보다 관련분야를 폭넓게 알고 있으며 인기가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수가 없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몇 달만 신경을 안 쓰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낡은 것이 되어 버린다. 자기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나는 언제나 다시 배울 수 있는 초보자다’라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 현재 잘 나간다 해도 처음 시작하던 때처럼 모든 것을 다시 배우겠다는 자세를 갖지 않으면 반짝 스타로 언제 낙오할지 알 수 없다. 새로운 것을 겁내지 말고 관련분야의 첨단 기술이나 정보를 주시하라. 세상의 흐름에 뒤떨어지는 순간 내리막길이 시작된다고 여기면 맞다.
사람과 관계없는 직업은 별로 없다. 설령 그런 직업이 있어 사람을 잘 관찰하는 일이 직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심을 갖는 것은 자기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로는 ‘못해요’라는 말을 쉽게 하지 않는다. 불가능한 일도 있겠지만 미리 준비하면 웬만한 일은 다 해낼 수가 있다. 해보려고 하지도 않고 못한다고 처음부터 고개를 흔드는 사람은 결코 프로가 되기 힘들다. 자신을 프로로 만드느냐, 아니냐는 철저한 준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딜 가든 수첩을 들고 다니며 메모를 하라. 성공한 사람은 수첩부터 차이가 난다. 대충 머리만 믿고 기억해 놓으면 되겠지 하다간 필요할 때 정보를 찾아 쓸 수가 없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도, 미장원에서 파마를 하다가도, 은행에서 잡지를 뒤적거리다가도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꼼꼼히 메모한다. 일을 하다가 발생하는 작은 실수까지 기록한다. 그리고는 그 아이디어들을 시간나는 대로 다시 들여다보면서 유용한 정보로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하라. 14.가볍고 빠른 동작을 나의 전매 특허로 삼아라 사뿐사뿐 경쾌하고 빠르게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바람이 절로 난다. 빨리빨리 움직인다는 것은 사실 별것 아닐 수 있고, 천천히 움직인다고 일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은 인상이 쌓여 한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만든다. 민첩하게 움직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고 일을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심어 준다.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일은 당장은 큰 도움이 안 되어도 알게 모르게 그 사람의 앞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설령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도 이왕 할 일, 즐겁게 가볍게 한다면 힘들어하는 주변사람들을 상쾌하게 해 주지 않을까. 15.화가 날 때는 커피 한 잔을 신청하라 일하다 보면 화가 날 때가 있다. 화를 낸다는 것은 감정이 격해졌다는 증거다. 감정이 격해지면 합리적인 판단이 어려워진다. 일의 주도권을 잡고 싶다면 끝까지 냉정하게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 화내고 쉽게 흥분하는 사람은 싸움에서 지게 되어 있다. 화가 날 때는 화를 삭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한 번 난
화는 잘 삭혀지지 않는다. 이럴 때 상대방에게 “커피 한잔 하고 나서
다시 일할까요?” 하며 신청해 보라. 자판기 커피라도 뽑아와 조금 전
이야기와는 아주 다른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나눈다. 그러고 나면 감정이
정리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된다. [여성동아98/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