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소스에서 영상 캡쳐하기 외부 소스에서 영상 캡쳐하기
비디오는 화상, 사운드, 글자, 동작 등 모든 요소들을 하나로 통합시켜 보여주는, 멀티미디어적 측면에서 최상위의 표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매체다. 따라서 오락,
교육, 마케팅 등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1. 준비 작업
일단 비디오 카메라, TV, 비디오 플레이어, 비디오 디스크 등의 소스로부터 아날로그 비디오를 읽고 이를 디지타이즈해 주는 비디오 캡쳐보드와 VCR이 컴퓨터에 잘 세팅돼 있어야 한다. 그리고 캡쳐할 비디오 테이프도(오버레이 기능이 있다면 TV를 이용해도 좋다) 마찬가지다.
프리미어를 시동하고 File의 Capture > Movie Capture를 실행해 보자.
캡쳐 장치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비디오 캡쳐 보드의 사용설명서를 참고한다(참고로 필자는 가산전자의 통합 비디오카드 '윈엑스 퍼펙트 II'를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팬텍의 보급형 오버레이 보드인 시네 Ⅱ 플러스, 씨네 Ⅲ를 장착한 컴퓨터를 각각 사용하고 있는데 하드웨어적인 오버레이 카드 즉 시네 시리즈에서는 캡쳐가 무난하게 이루어지는데 비해,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가산전자의 윈엑스 퍼펙트 Ⅱ에서는 캡쳐가 불가능했다. 윈도우 3.1에서 프리미어 4.0으로 작업하면 가능하다고 함).
비고적 고가의 동화상 갈무리 장비들로는 AV Master, DV Master, MPEG Cutting Machine, MIRO 등이 있다. 이들 장비는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라고 생각되는 고가품들이지만 그만큼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먼저 'File - Capture'의 Batch capture, Movie capture, Stop Motion, Audio Capture의 네 가지 메뉴와 캡쳐 작업 과정을 살펴보자.
이상적인 무비 캡쳐는 가능한 원본의 화질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 즉, 무압축에 24-30fps, 640x480의 이미지 사이즈, 24비트 트루 컬러로 녹화하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편집을 하고 최종 출력물을 위해 압축을 해도 화면이 많이 깨지지 않는다. 물론 녹화할 소스의 질이 좋은 것으로 캡쳐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 정도 세팅으로 캡쳐하려면 일반 PC 사양에서는 컴퓨터가 다운되어 버릴 것이다. 예를 들어 초당 30프레임, 640x480픽셀, 8비트 컬러, 10초의 무비는 거의 100MB나 되는 하드디스크 용량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24비트면 무려 10초의 비디오 파일을 위해 300MB나 되는 용량을 사용해야 하는데, 문제는 캡쳐받은 화면을 그때그때 신속하게 저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보통의 컴퓨터에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다운되어 버린다. 전문 장비를 갖춘 회사들은 100MB 이상의 램, 50GB급 하드디스크, 하드웨어 압축이 가능한 고속 압축 보드 등을 갖추고 있다(비디오 영역은 역시 장비에 의존하고, 기술적이며 고가이기 때문에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면 이런 장비들은 엄두도 못낸다).
그래서 비디오 캡쳐의 데이터 양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프레임 레이트, 이미지의 뎁스와 해상도, 압축이라는 세 가지 요소 중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살리기 위해 나머지를 희생한다. 예를 들면 CD-ROM을 위해서는 전송률을 고려하여 프레임 레이트를 줄이고 또 인터넷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무비 파일을 올릴 때는 무엇보다 이미지의 사이즈(해상도 또는 픽셀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캡쳐한다. 또 한가지 방법은 캡쳐시의 이미지 크기를 원하는 크기보다 1/4 작게 캡쳐를 받아서 편집시 모션 대화상자의 zoom을 사용해 이미지 크기를 키우는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
배치 캡쳐(Batch Capture)는 편집 속도를 높이기 위해(100MB의 클립을 편집을 하는 것보다 10MB의 클립으로 편집하는 것이 당연히 속도가 빠르다) 일단 저화질로 무비 캡쳐를 한 다음 편집을 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파일을 컴파일할 때 다시 그 부분만을 타임 코드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캡쳐할 목록을 작성해 캡쳐하는 것으로 이것은 프리미어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타임코드를 갖춘 장치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비디오 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는 이런 장치를 가지고 있다면 타임코드를 기반으로 해서 자동으로 비디오 클립을 캡쳐받을 수 있다.
프리미어에서는 ARTI 또는 Videomedia V-LAN과 같은 장치나 MCI(Media Control Interface)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가진 모든 장치를 지원한다.
이런 장비가 있으면 클립을 보면서 캡쳐할 부분들을 타임코드로 적어 배치 캡쳐를 할 수 있다.
스톱 모션(Stop Motion)은 비디오의 한 장면을 스틸 이미지로 캡쳐하거나 수동으로 원하는 화면을 한 컷 또는 연속으로 정해진 프레임 레이트에 맞춰 캡쳐하거나 일정 간격으로 몇 컷씩 캡쳐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디오 캡쳐(Audio Capture)는 CD-Audio 등에서 오디오를 캡쳐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프리미어에서 따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한번 지정해 놓으면 다음에 이용할 때에도 프리미어에서 자동으로 띄워준다.
2. 무비 캡쳐의 7단계
메뉴에서 무비 캡쳐를 클릭하면 녹화 미리보기창과 상단의 메뉴바에 Movie Capture 메뉴가 나타난다.
① 상단의 무비 캡쳐 메뉴에서 Recording Option 명령을 선택하여 녹화 옵션 설정창을 연다. 비디오의 프레임 레이트를 24프레임 정도로 맞추고 비디오 포맷 버튼과 압축 옵션 버튼을 눌러 옵션을 설정한다. 이 버튼들을 클릭했을 때의 모습은 설치되어 있는 비디오 캡쳐 드라이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비디오 포맷 버튼에는 이미지의 픽셀수를 설정하고 이미지의 포맷, 즉 8비트색, 16비트색, 24비트색, RGB, MPEG, JPEG 포맷 등을 선택하고, 압축 설정 버튼은 압축 종류와 압축 효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캡쳐 보드에 하드웨어 압축 기능이 있다면 별로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하드웨어 압축 기능이 없다면 이용할 만하다. 기본으로 설정된 값은 설치된 비디오 캡쳐 보드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압축 종류는 앞서 정한 비디오 포맷에 따라 다르게 제시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이밖에 하단의 옵션 사항에서 캡쳐 시간을 제한시키려면 Capture Limit에 숫자를 입력하면 된다. 또, 무비 캡쳐시 총 캡쳐되어야 할 프레임 수에서 어느 정도 프레임이 drop되는지 알고 싶으면 Report Dropped Frames에 체크해 주면 캡쳐가 끝났을 때 경고 메시지가 나타난다.
또한 Conform movie to 옵션은 캡쳐시 각 프레임의 지속 시간이 일정치 못할 염려를 덜어 주는 것으로 만약 캡쳐 비디오의 프레임 레이트를 24프레임으로 정했다면 여기서도 똑같이 24프레임으로 맞춘다.
마지막으로 있으나 마나한 항목으로 Capture directly to memory가 있다. 이것은 하드디스크에 캡쳐받지 말고 메모리에 바로 캡쳐하라는 것으로, 메모리가 여간 충분하지 않다면 별로 권장할만한 일이 못된다. 시스템이 다운되기 십상이다.
② 다음은 비디오 소스 명령을 실행하여 비디오 입력 단자, 비디오 신호 방식(NTSC방식인지 PAL방식인지), 비디오 타입 등을 설정한다. 이 대화상자 또한 설치되어 있는 비디오 캡쳐 드라이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③ 캡쳐 파일 옵션은 각각 캡쳐할 때마다 캡쳐 파일을 생성할 것인지 미리 디스크 여유를 할당한 파일에 저장할 것인지 정한다.
④ 비디오에 포함된 오디오도 같이 캡쳐하려면 레코드 오디오 항목을 체크하고 오디오를 세팅한다. 반대로 오디오만을 디지타이즈하고 싶다면 비디오 녹화항목의 체크를 없앤다.
⑤ 비디오 캡쳐 보드가 오버레이 기능을 지원한다면 비디오 신호를 통해서 곧장 미리보기창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프리뷰 레이트는 캡쳐하기 전에, 그리고 캡쳐시에 미리보기 창에서 상영될 비디오 프레임 레이트를 설정하는 것인데 높은 수치는 캡쳐시에도 많은 프레임을 보여줘 어떻게 녹화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지만 그만큼 보드의 처리시간을 증가시킨다.
⑥ 무비를 8비트 컬러로 설정해 놓으면 팔레트 부분이 활성화된다.
⑦ 비디오 실행 버튼을 누르면 미리보기 창에 캡쳐할 화면이 나타난다.
캡쳐를 시작하려면 Record 버튼을 누른다. 주의할 점은 이 버튼을 눌렀다고 해서 바로 캡쳐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시스템이 캡쳐 준비 작업을 하는 동안은
캡쳐되지 않으므로 캡쳐할 부분이 나타나기 1초 내지 2초 전에 레코드 버튼을 눌러야 녹화할 부분이 준비 기간에 묻혀 지나가 버리지 않는다. 정지하려면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거나 Esc 키를 누른다. 정지시키면 캡쳐된 프레임들이 무제목의 클립 윈도우에 제시되므로 사용하려면 저장하고 아니면 닫고 다시 캡쳐받는다.
3. 스톱 모션 (Stop Motion)
파일 메뉴에서 스톱 모션을 선택하면 스톱 모션 메뉴와 미리보기 창이 나타난다. 스톱 모션의 옵션에는 캡쳐 타입으로 정지 화상 캡쳐(Still Capture), 수동 캡쳐(Manual Capture), 일정 간격 캡쳐(Time Lapse)의 세 가지가 있는데 스톱 프레임 애니메이션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스틸 캡쳐는 비디오 소스로부터 한 장면만을 캡쳐받는 것으로 스냅샷을 찍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스톱 모션 메뉴에서 캡쳐 옵션을 실행하여 스틸 캡쳐를 선택하면 비디오 포맷과 압축을 제외한 나머지 선택 사항들은 모두 비활성화된다. 스틸 이미지를 캡쳐하려면 Stop Motion 메뉴의 Capture Options에서 비디오 포맷을 항상 8비트 RGB이거나 24비트 RGB로 선택해야만 한다. OK를 선택하고 나면 비디오를 플레이시키다
원하는 지점에서 Capture버튼을 눌러 주면 스틸이미지가 BMP 형식으로 캡쳐된다. 스틸 이미지의 지속 시간을 설정해 줄 수 있다.
매뉴얼 캡쳐를 실행해 보자. 매뉴얼 캡쳐는 플레이되는 비디오 소스에서 스틸 이미지처럼 한 프레임만, 또는 연속적인 프레임을 원하는 수만큼 캡쳐하여 하나의 AVI 파일로 만들어 준다. 캡쳐를 끝낸 전체 클립의 프레임 레이트를 정하려면 옵션 대화상자에서 프레임 레이트를 조정해 준다. 그리고 정해진 디스크 저장 한도 내에서 캡쳐하고 싶으면 디스크 여유 한도를 적어 준다. 만약 캡쳐를 진행하는 동안 이 한도를 넘을 경우에는 경고음이 발생되면서 캡쳐가 정지된다. 옵션 설정이 끝났으면 OK 버튼을 클릭한다. 스톱 모션 윈도우가 나타나는데 비디오 소스를 플레이시킨 후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시작 버튼을 눌렀을 당시의 한 프레임을 캡쳐한 후 스텝 버튼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서 스텝 버튼을 클릭하면 또 한 프레임을 캡쳐하며 키보드의 숫자를 클릭하면 그 수만큼 연속으로 캡쳐한다. 예를 들어 현재 캡쳐된 숫자가 9일 때 숫자패드의 5를 누르면 연속적으로 5번을 캡쳐하여 현재 캡쳐수가 14로 바뀌게 되며 0을 누르면 10번, 2와 0을 빠르게 누르면 12번을 연속 캡쳐한다. DONE 버튼을 클릭하면 캡쳐가 정지되고 클립 윈도우에 이제까지 캡쳐한 프레임들이 죽 이어져 하나의 동영상 파일이 된다.
스톱 모션 메뉴의 옵션에서 타임 랩스 캡쳐를 선택하면 대화창 모두가 활성화되는데, 여기서는 얼마만큼의 시간 간격으로 캡쳐를 할 것인가를 정해주어야 한다. 총캡쳐
수를 제한하고 싶으면 하단의 체크박스에 체크하고 프레임 수를 입력한다.
4. 배치 캡쳐 & 프로젝트 트리머
배치 캡쳐는 앞서도 언급했듯이 타임코드 기반의 장치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배치 캡쳐 목록을 작성해 보는 것까지는 맛보기로 해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배치 캡쳐 목록을 작성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먼저 파일 메뉴의 캡쳐, 배치 캡쳐를 통한 방법, 외부 텍스트 파일에서 작성하여 프리미어로 읽어들이는 방법, 그리고 여기서 실행해 볼 기존의 프로젝트 윈도우에서 배치 캡쳐 목록을 생성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일단 저해상도로 클립들을 캡쳐하여 프로젝트 윈도우 안으로 읽어들인다.
클립들을 구성윈도우에 올려 편집하고 각 클립의 진입점과 퇴거점을 정비한 후 프로젝트를 저장한다. 그리고 나서 파일 메뉴의 Tools > Project Trimmer를 선택하면 프로젝트 트리머 윈도우가 나타난다. 이것은 프로젝트 내에서 진입점과 퇴거점이 변화한 클립들을 모아 배치 목록을 만들어 새로 고화질로 캡쳐를 받도록 하거나 편집된 클립들을 원본 클립이름_1로 표시하는 카피본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윈도우 내의 13초짜리 저화질 원본클립 flower.avi가 있어서 이것을 진입점, 퇴거점을 편집하여 5초 짜리로 만들었을 경우 배치파일 생성 체크 박스에 체크를 하면 프로젝트 트리머는 이것이 최종 편집이라 여기고 고화질로 다시 캡쳐를 받도록 리스트에 올려 준다. 또한 복사본 생성 체크박스에 체크를 하면 flower_1.avi라는 클립을 원본 디렉토리에 복사해 줌으로써 다음에도 이 지속시간이 수정된 클립을 바로 읽어들여 사용하거나 트림된(정리된) 프로젝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해서 OK를 눌러 트림된 프로젝터를 저장하고 배치 캡쳐 리스트를 저장하라는 메시지를 통과하고 나면 ppj 프로젝트 파일과 pbl의 배치파일 목록이 생성된다. 저장한 배치 파일 목록을 열면 새로이 진입, 퇴거점이 편집된 파일 리스트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릴네임을 기입하고 싶다면 해당 라인을 더블 클릭하면 되고 릴네임 앞부분을 마우스로 콕 찍으면 검은색 다이아몬드가 생기고 비로소 캡쳐 버튼이 활성화 된다. 하지만 장비가 없으면 활성화 되더라도 실행되지는 않는다.
참고로 프로젝트 내에 수정되지 않은 파일들도 고화질로 재압축 하고 싶다면 프로젝트 윈도우에서 배치 캡쳐 목록 화면으로 바로 드래그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여기 배치 캡쳐 목록에서 in/out에 표시되는 숫자들은 SMTPE 시간 코드를 지원하는 장치에서 읽혀지는 비디오테이프의 주소라는 점이다. 프리미어의
클립과 비디오테이프의 주소(번호)가 일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어의 클립 윈도우에서 타임코드 명령을 실행하여 시간 진입점을 비디오테이프의 위치(주소)로
맞춰주면 된다.
5. 타임코드 기반의 조절장치가 없는 사람은? 미니어처!
일단 고화질로 캡쳐를 받아서 미니어처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이 미니어처는 고화질로 캡쳐받은 원본을 기존 소스 디렉토리에 잘 저장해 둔 다음 저화질의 클립들(압축을 하거나 컬러수를 줄이고 이미지 크기를 줄여서 전체 데이터 크기를 작게 만듦)을 위한 가짜 디렉토리를 만들어 준다.
이 저화질 클립들로 편집을 끝낸 후 프로젝트 메뉴의 Re-find Files...를 실행하여 원본 디렉토리를 지정해 주면 원본의 고화질 클립을 저화질 클립으로 편집한대로 바꿔준다. 그러면 최종 결과를 위해 Make Movie를 실행해서 컴파일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