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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98은 FAT32라는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지원한다. FAT32는 기존의 FAT16보다
하드디스크를 조그마한 크기의 클러스터로 나누기 때문에 파일의 개수가 많은
하드디스크일수록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FAT32로 변환할 때는 몇 가지 주의점이 따른다. 예를 들어 이야기 7,3과 같은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하드디스크를 FAT32로 변환한 후에는 패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디스크 검사는 윈도우에서 빼놓으면 안 되는 유틸리티이다. 하드디스크의 여러 가지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디스크에 논리적, 물리적 오류가 발생하게 되는데 디스크 검사는 논리적인 오류를 검사하고 치료해주는 역할을 한다. 물리적인 오류가 발생했을 때는 배드섹터로 지정해 오류가 있는 부분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디스크 검사의 옵션은 표준 검사와 정밀 검사가 있다. 표준 검사는 파일과 폴더의 위치가 제대로 되어 있나 검사하고 정밀검사는 디스크의 표면까지 검사한다. 표준 검사는 1주일에 한번 정도가 좋으며 정밀 검사는 1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검사를 할 때 오류가 생기면 오류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묻는다. 하지만 오류 자동수정에 체크를 하면 오류가 생겨도 자동으로 복구하고 계속 디스크 검사를 수행한다. 보통 점심시간이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디스크 검사를 하므로 이것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98을 사용하다 보면 쓸모없는 파일이 많이 생긴다. 특히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인터넷의 임시 파일이 쌓이는데 이것을 일주일에 한번씩 없애주는 것이 좋다. 윈도우 98의 디스크 정리는 인터넷 임시 파일, 인터넷 다운로드 파일, 휴지통, 윈도우 임시파일을 지워준다. 이러한 것들이 차지하는 용량은 약 10MB다. 디스크 공간이 모자랄 때 이것을 사용하면 조금이나마 하드디스크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스크 정리 유틸리티는 하드디스크의 공간이 부족할 경우 메시지를 보내 디스크 정리를 실행한다. 하지만 디스크 정리를 해도 하드디스크의 공간이 30MB 이하일 경우 계속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더이상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을 것이고 지우지도 않을 것이라면 이러한 경고 메시지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 디스크 정리 설정 탭에서 자동으로 디스크 정리를 실행하는 옵션을 비 활성 상태로 만들어준다.
디스크 조각모음을 실행하면 항상 디스크 검사를 먼저 시작하고 디스크 조각모음을 실행한다. 이것은 좋은 기능이지만 혹시라도 디스크 검사를 한 후 디스크 조각모음을 실행했다면 불필요한 작업을 하게 된다. 이럴 때는 디스크 조각모음의 설정에서 드라이브 오류검사를 체크하지 말고 '이번에만, 다음 실행시에는 기본값 사용'을 선택하면 현재 실행할 디스크 조각모음에서는 디스크 검사를 하지 않는다. 다음부터는 다시 디스크 조각모음을 하게 된다.
시스템 관리 마법사는 디스크 검사, 디스크 정리, 디스크 조각모음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좋은 유틸리티이다. 하드디스크 관련 유틸리티는 정기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좋은데 한번 실행할 때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시스템 관리 마법사는 시간을 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금요일 밤시간으로 디스크 관리 유틸리티를 실행하도록 하고 컴퓨터만 켜 놓는다면 자동으로 유틸리티들이 실행된다.
예약된 작업은 시스템 관리 마법사에서 등록한 디스크 유틸리티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응용프로그램의 실행도 가능하도록 만든 유틸리티이다. 컴퓨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컴퓨터를 자명종으로 활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생각이다. 리포트를 제출하기 위해 밤샘작업을 하다 깜박 잠이 들었을 경우나 다운로드를 걸어놓고 잠을 자는 경우에 불안해서 잠이 안 올 수 있다. 하지만 예약된 작업에 사운드 파일을 아침 7시쯤으로 등록시켜 놓으면 잠을 편히 잘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 98에서는 시스템 드라이버 중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찾아내는 ASD
에이전트가 있다. 이것은 잘못된 드라이버를 찾아내 사용자가 계속 사용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를 묻는다. 윈도우 98이 정상적으로 설치됐다면 잘못된 드라이버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메인보드의 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하다가 문제가
발생했거나 하는 일이 발생했을 경우 이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컴퓨터에서 문제가
되는 드라이버를 찾아내 준다.
요즘은 ZIP 드라이브나 이지 플라이어, 수퍼디스크 등 이동용 저장장치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윈도우 98에서는 캐시를 이용해 이동용 저장장치의 속도를
높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 등록정보 > 성능탭 > 파일 시스템 > 리무버블
디스크 탭으로 이동해 모든 리무버블 디스크에 Write-Behind 캐시 사용 옵션을
체크하면 된다. 눈에 띄는 성능 향상 아닐지라도 약간의 수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윈도우 95와 98은 설치된 프로그램의 정보를 레지스트리로 관리한다. 때문에 설치돼 있는 프로그램이 많을수록 레지스트리 파일은 커지고 불필요한 정보를 메모리로 불러오기 때문에 시스템의 성능 저하뿐만 아니라 때로는 프로그램과의 연결이 정확하지 않아 에러를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복잡한 레지스트리를 정리해 최적화시킴으로써 윈도우 98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먼저 윈도우를 도스 모드로 부팅하고 윈도우 98 폴더의 하위 COMMAND 폴더 안에서 SCANERG.EXE 파일을 실행한다. SCANREG.EXE /FIX 레지스트리를 검사하는 이 유틸리티는 반드시 도스 모드에서 실행해야 하며 실행된 SCANREG 프로그램은 레지스트리와 연결된 프로그램 등을 검사하고 에러가 있거나 에러를 발생할 수 있는 레지스트리는 확인 과정을 거쳐 그 내용을 수정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레지스트리 파일의 용량을 줄여주므로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레지스트리 크기가 커지면 시스템 속도가 느려진다. 사소한 셸 하나라도 레지스트리에 저장돼 있다면 화면을 띄울 때마다 레지스트리를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ini로 환경이 저장돼 있는 것보다 조금 빠르지만. 레지스트리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개 별도의 유틸리티를 사용한다. 윈도우 시작 버튼을 아무리 눌러봐도 레지스트리에 관련된 프로그램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 레지스트리 에디터조차 없다. 하드디스크를 조각모음 하듯이 레지스트리도 정리해두면 전반적인 시스템 속도가 다소 빨라진다. 레지스트리를 조각모음한다는 것은 레지스트리 구조를 풀어 오류를 검색하고 오류가 있으면 치료하고 없으면 다시 재정렬시키는 것인데, 이로써 부수적으로 레지스트리 크기가 감소하므로 속도가 빨라진다. 일단 도스로 부팅한 다음, 윈도우의 COMMAND 폴더 안에서 scanreg.exe를 실행시킨다. 이 프로그램은 도스용으로, 윈도우용인 scanregw.exe 보다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도스에서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c:\windows\command> scanreg /flx |
시스템 도구
2GB 이상 하드디스크 FAT32로 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