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왕과 함께 사랑을.

아가 1:1-1:7

사랑에 빠짐

솔로몬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 아가서 1:1

왕과 술람미의 노래입니다. 두 사람의 사랑의 노래를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고 표현합니다. 왕은 지금 사랑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철저하게 빠져 있습니다. 왕이 빠진 사랑의 늪은 술람미입니다. 술람미 역시 왕과 함께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왕과 술람미의 사랑은 주님과 성도의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의 얼굴이 잔잔한 호수속에 아른거리듯 그 모습이 아른거리고 싱그러운 입술의 향기가 그윽하게 느껴진다면 그들은 이미 깊은 사랑에 빠진 것입니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담대하게 됩니다. 부끄러움도 없어집니다. 함께 소유합니다. 짐은 서로 나누게 됩니다. 사랑에 빠지면 그립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만나고 싶고, 만나면 같이 있고 싶습니다. 하루가 한 시간처럼 짧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임을 위해 무엇이 아까운가? 받으면서 즐겁고 주면서 기쁘기만 합니다. 사랑에 빠진 까닭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주님의 사랑에 빠진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왕과 술람미처럼 서로를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모습이 아른거려야 합니다. 먹어도 주님의 모습, 일을해도 주님의 모습, 잠을 자도 주님의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삶의 주제가 오직 주님이여야 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바둑에 빠졌다고 합니다. 밤새도록 바둑을 두고 주일날 교회에 나왔습니다. 설교를 하는데 성도들의 머리가 바둑알로 보이지가 않는가? 검은 머리는 검은 바둑알, 하얀머리는 하얀 바둑알, 그리고 비어 있는 자리는 알을 놓아야 할 자리? 음... 이곳에 놓으면 아다리가 되겠군, 가까스로 설교를 마치고 마침기도를 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아멘을 해야 하는데 그만 아멘 대신에 아다리!가 튀어 나온 것입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다리" ...

당신은 주님의 깊고 오묘한 사랑에 빠져 보셨습니까? 당신이 진정 그리스도인이라면 주님과의 사랑에 빠져 있어야 합니다. 당신의 마음에 주님의 향기로 가득차 있어야 비로써 당신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주님보다 귀한 것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우상에 빠져 있습니다. 주님보다도 사랑하는 대상이 있다면 당신은 간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부는 일편단심 신랑만을 사랑해야 합니다. 성도는 신랑되신 주님의 그 사랑에 취하고 미쳐야 합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미친놈이라 욕보고 난 후 이렇게 외쳤습니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고후 5:13)
어차피 이 세상은 미친 세상입니다. 정상적으로 보기엔 너무 썩고 타락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 사람들은 무언가에 미쳐 살아야만 합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겠습니다. 세상에 미치면 지옥갑니다. 그러나 주님께 미치면 천국갑니다.
결단하십시오 !
지금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당신은 언제까지 갈멜산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엘리야의 하나님과 바알의 신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시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사랑에 빠져야 합니다. 복음에 미쳐야 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우리가 다르게 살 길이 없습니다. 다르게 살 방법이 없습니다.(요 14:6; 히 10:20)
아시겠습니까?

입술의 향기

나에게 입맞춰 주세요
숨막힐 듯한 님의 입술로
님의 사랑은 포도주 보다 더 달콤합니다
아가서 1:2

사랑의 심볼은 입맞춤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은 서로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 그 입 맞춤은 황홀하고 달콤합니다. 입맞춤은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이요 기쁨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입맞춤은 뜨겁고 달콤하기만 합니다. 탕자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뛰어가서 그 아들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기뻐하며 울었습니다.(눅 15:20).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한다는 가장 확실한 표현입니다. 요셉도 그랬습니다. 비록 미워할수밖에 없는 형제들을 사랑해야만 했지만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울었습니다, 그때에야 형제들은 안심합니다.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니라(창45:15). 야곱도 그랬습니다. 사랑하는 라헬을 껴안고 입맞추고 나서 실컨 울었습니다.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내어 울며(창29:11). 사랑하면 입은 맞춥니다.

어떤 부인이 안면 종기로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그 수술로 인해 입이 삐뚤어진 것입니다. 그 남편이 직장에서 퇴근하여 집에 와서 보니, 아내의 얼굴 모습이 이그러진 것입니다. 부인은 남편에게 자기 얼굴 모습을 보이기가 심히 불안함을 금치 못하였는데, 남편은 삐뚤어진 입에다 키스를 하면서 "더 아름답다."고 하며, 위로하고 사랑하니, 그 부인은 몸들 바를 모르며, 감사 감격하여 눈물이 흘렀고, 남편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이 더욱 두터워 졌으며 나중에 입이 정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의 어릴때의 행복한 기억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 가끔 꽤병을 부렸습니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더욱 관심을 가져주게 됩니다. 그것이 마냥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밥을 먹을 때 입이 아파서 씹을수가 없다고 투정을 합니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자기 입에 밥알을 넣고 씹어서 나의 입에 넣어 주시곤 했습니다. 음식이 뜨겁다고 투정을 합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뜨거운 음식을 후후 불어 입에 넣으셨다가 확인 하신후 다시 꺼내어 내 입에 넣어 주시곤 했습니다. 어머니와 입을 맞추면서 밥을 받아먹는 그 맛은 달콤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땜문입니다. 성도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과 입맞추어야 합니다. 그 입맞춤이 황홀하고 행복해야 합니다. 성도는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받아 먹으면서 이렇게 고백해야 합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시119:103).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주님을 사랑한다면 지금 주님과 입을 맞추십시오. 그러나 그 입맞춤이 유다의 입맞춤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오직 예수님께 사랑의 입맞춤을 해야 합니다.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않으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시 2:12)
당신은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입맞추십시오. 철장으로 깨뜨리는 여호와의 진노가 급살을 타고 오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앞에 주님이 서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마치 십자가에 못박히신 똑 같은 그 모습으로 팔을 벌리고 당신을 향하여 서 계십니다. 빨리 달려가서 주님의 따스한 품에 당신을 맡기고 주님의 그 입술에 입맞추십시오 !
어서요 !

그 이름이여 !

네 기름은 향기로와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는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 구나
아가서 1:3

연인들은 사랑하는 자의 이름만 생각해도 그윽한 향기에 취하게 됩니다. 그 이름은 불러도 불러도 실증나지 않습니다. 듣고 또 들어도 다시 듣고 싶은 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종이에 적어봅니다. 가슴에 그의 향기로 가득찹니다. 또 쓰고 다시 써서 한 장의 종이가 까맣게 되도록 적어 보아도 그지없이 싱그럽고 마치 따라 놓은 향수같습니다. 사랑하는 자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의 향기에 취해야 합니다. 주님! 주님! 주님! 부르고 부르고 또 불러야 합니다. 부르다가 죽을 이름이여! 주님을 부르다가 죽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위에서 다르게 살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만이 길되시고 주님만이 진리되고 주님만이 생명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사랑합니다.
예수 !
그 이름이여! 영원하여라 !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빌2:9).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5:20).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7).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약5:14).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계19:11).

어느 교회 부흥회를 인도하시러 목사님이 가셨습니다. 때는 몹시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강사 숙소에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정성껏 시중을 들어 주셨습니다. 그 할머니는 찬 것을 마시면 감기가 든다면서 콜라까지 보글보글 끓여다 주셨습니다. 이 할머니는 성경을 자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성경을 다 읽지않고 사람 이름만 읽고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이상해서 물었습니다. "할머니! 왜 사람 이름만 읽으세요?" 하니까 "아이구 목사님! 곧 하나님 앞에 갈텐데 성경은 다 읽어서 무엇합니까? 이 사람들 다 천당에 있을텐데 이름이나 외워가야지요"하며 쭈그러진 작은 입술을 달싹거리면서 웃으며 울고 있었습니다. 입술에는 웃음이요, 눈에는 눈물입니다. 할머니는 구원에 대한 확신과 소망이 넘쳤습니다.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위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빌4:3).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당신이 만약 주님을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주님의 그 이름을 부르십시오. 그의 이름을 불러서 주님을 높여 드리십시오. 먼저, 마음속에서 부터 세미한 음성으로
"예-수-님!"
이라고 불러 보십시오.
가장 세미한 음성으로,
그리고 가장 낮게,
가장 아름답게,
가장 진실되게 부르십시오.
그리고 차츰 차츰 소리를 높여서 부르십시오.
마지막으로 온 마음과 온 몸을 다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동원하여 소리높여 주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이제는 가장 거룩한 모습으로,
가장 강하게,
가장 높게,
가장 웅장하게,
가장 진실되게
예수 !
예수 !
예수 !....마치 울부짓듯, 흐느끼듯, 미친 듯이 주의 이름을 한없이 한없이 불러 보십시오. 성령님이 당신에게 기름부으실 것이므로 솔로몬이 지은 예루살렘 성전을 덮었던 영광의 구름이 당신을 덮을 것이며 즉시로 당신은 성령에 사로잡혀서 노래하고 춤추실것입니다. 당신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그 시간에 하늘에서는 실제로 어떤일이 일어나는 줄 아십니까? 하나님 보좌를 옹위하고 있는 천군천사가 당신과 함께 주님을 찬양하며 높혀 드릴것입니다.
"예수" 그 이름은 당 신에게 능력입니다. "예수" 그 이름은 당신에게 치유가 될것이고 뿐만 아니라 "예수" 그 이름은 영원한 생명이 될 것입니다. 이제야 당신이 가야할 길이 보여질 것이고 당신은 즉시로 고압선에 감전된듯 가슴에는 뜨거운 불이 타오를것이요 배에는 생수가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

왕의 침실

나를 데려가 주세요, 어서요
임금님, 나를 데려 가세요, 님의 침실로
우리는 님과 더블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포도주 보다 더 진한 님의 사랑을 기리렵니다
아가씨라면 누구나 님을 사랑하고 싶을 것입니다
아가서 1:4

술람미는 왕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랑받은 장소는 궁전의 내실이나 별궁이 아닌 왕의 침궁이였습니다. 왕의 침궁은 은밀한 교제의 방입니다. 둘만의 비밀스런 사랑방입니다. 왕의 침궁 은 성은을 입은 자만 들어 갈수 있는 구별된 방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랑신부가 단장의 꿈을 꾸는 곳입니다. 만리장성을 쌓는 곳입니다.
왕의 침궁은 영적으로 지성소를 말합니다. 구약의 지성소는 제사장이 들어가서 사죄와 은총을 받은 곳입니다. 유일하게 하나님과 인간이 교제할수 있는 구별된 장소가 지성소입니다. 이곳에는 항상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의 광체가 머무는 곳입니다. 지성소 안에는 법궤가 있습니다. 법궤안에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만나를 담은 항아리와 깨진 율법판이 들어 있습니다. 법궤를 덮는 뚜껑을 가리켜 속죄소라 합니다. 속죄소 양쪽에 두 그룹을 세워 놓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성소안의 속죄소에서 그의 백성들을 만나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속죄소 위 두 그룹사이에서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5:21-22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구약의 하나님은 지성소에서 그의 백성들을 만나주셨고 또한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시대에 있어서 왕의 침궁은 주님과 성도가 누리는 영적 교제의 밀실을 말합니다. 그 밀실이 성령님이십니다. 이제 더 이상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휘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로 부터 아래로 찢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15:37-38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휘장이 찢어지면서 지성소가 나타났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휘장은 주님의 육체입니다. 즉, 주님의 육체가 십자가에서 찢어지는 순간 보혜사 성령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래서 성령안으로 직접 들어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성도는 왕같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벧전2:9). 그러므로 성도의 지성소는 지상에 따로 없습니다. 직접 성령안에서 하나님을 만지고 느끼며 교제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왕의 침궁과 같은 지성소인 성령안으로 들어 가십시오! 그곳에서 주님과 사랑을 나누십시오!
성령님은 감정이 아닙니다.
성령님은 느낌도 아닙니다.
성령님은 관념적인 지식에 있지 않습니다.
성령님은 실제로 계신 분이십니다. 인격을 가지고 계신 분으로써 실제보다 더 확실한 분이십니다. 왕은 침궁에서 사랑하는 자에게 비밀한 것을 가르쳐 주고 말해 줍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지성소에 피를 가지고 들어가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았습니다. 성도는 성령안에서 하나님의 비밀한 것을 알 수 있고 깨닫게 됩니다. 성령님을 통하여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은 성령님을 인정하십시오 !
성령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마치 구약의 대제사장이 정한 날짜에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기 위한 첫째 조건은 정결입니다. 정결하지 못하고 흠이 있거나 부정한 것이 있으면 지성소에 들어갈수 없습니다. 성령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또한 왕이 지명한 궁녀가 왕의 침궁에 들어가기 위하여 몸을 씻고 단장하며 준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성령님을 인정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그렇다면 살아서 일하시는 성령님의 모습을 보시게 될것입니다. 실제로 움직이시는 성령님의 손이 당신을 만져 주시는 따스한 느낌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 내게 오소서 기도드립니다
권능과 능력으로써 나에게 채우소서

나는 누구인가

예루살렘 아가씨들아,
내가 비록 검다마는
게달의 장막처럼 솔로몬의 휘장처럼 귀엽다고도 하더라.
내가 검다고 내가 햇빛에 그을렀다고,
나를 깔보지 말아라.
오빠들 성화에 못 이겨서 나의 포도원은 버려 둔 채,
오빠들의 포도원들을 돌보느라고 이렇게 된 것이다.
아가서 1:5-6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 어거스틴이 30년 방황의 생활을 청산하고 새 사람이 되기를 결심하던 날, 밤이 새도록 씨름한 기도의 내용의 전부가 "나는 누구입니까?"라는 한마디였다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
이 물음은 인간만이 스스로 할수 있는 질문입니다. 동물들은 이런 질문을 할수 없습니다. 사람처럼 움직이고 먹고 마시고 배설한다 해도 동물은 스스로 자아발견을 할수 없습니다. 동물중에 사람의 흉내를 가장 잘내는 침팬지도 스스로 사고할 능력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은바 된 인간만이 이런 질문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에 답을 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인간이라 해도 모두는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에게만 가능합니다. 주님을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을 가르켜 "짐승"이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합니다.

술람미는 짐승이 아니였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중요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자아를 발견한 케이스입니다. 술람미는 자신의 그을린 얼굴과 보잘 것 없는 형편을 알고 있었습니다. 술람미는 뜨거운 햇볕에 그을려 볼품없이 된 자신을 알았습니다. 자기의 약점을 알았고 부족한 면을 인정할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검은 염소가죽으로 만든 계달의 천막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위대한 자아 발견입니다.

당신도 발견하셨습니까? 당신은 누구입니까? 무엇하는 사람입니까? 왜 그렇게 바등거리며 삽니까? 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은 왜 태어났으며 당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이며 도대체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 존재입니까? 여기에서 정답이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나의 존재는 무의미합니다. 필요없는 존재입니다. 그것은 마치 볼품없는 검은 천막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계시기 때문에 나는 가치가 있는 것이요 쓸모가 있게 되었습니다. 술람미가 노래한 것처럼 가뭇하다고 깔보거나 업신 여길수 없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보시기에는 나의 영혼이 마치 실마에 두른 솔로몬의 휘장처럼 아름답고 귀여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육체는 볼품없는 검은 천막과 같지만 영혼은 존귀하기 때문입니다.

철학 공부 시간이 되어 열심히 달려가는 학생에게 교수님이 물었습니다.
"어디로 가느냐?"
"공부하러 갑니다."

"무슨 공부냐?"
"철학입니다."
"왜 배우느냐?"
"공부해야 졸업하고, 이담에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성공도 하고."
"그래, 그 다음에는?"
"나중엔 죽지요."
교수님은 말하였습니다.
"그럼 죽으려고 지금 달려가고 있구만. 쯧쯧"

인생은 가고 있습니다. 죽으려고 달려 가고 있습니다. 남자는 25세부터 여자는 23세부터 그 육체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 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 뿐이니이다, 셀라.(시 39:5).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간 자는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시 90: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시 103:15).
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가로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사40:6).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3:10)

당신은 당신의 존재를 발견하셨습니까?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답이 나와야 합니다. 여기에서 정답을 내지 못하면 당신은 선장없는 배처럼 방황하며 유리할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의 인생 전체에 허무가 주인 노릇할것이며 당신은 허무의 노예가 되어 결국 총구를 입에 물고 방아쇠를 당겨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헤밍웨이처럼 비참한 종생을 당할수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 성공과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자였습니다. 어느날 한 방의 총성과 함께 자살하고 말았는데, 그의 써 놓은 유서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나는 전류의 흐름이 그치고, 필라멘트가 끊어진 전구처럼 고독하다."

당신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사람입니다.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나는 누구인가?"
질문의 정답을 여기서부터 찾아가야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특별히 창조된 사람이며, 만물을 다스릴수 있는 영장권을 받았습니다.(창 1:28)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주인으로 영접하면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영혼이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성령님이 즉시로 당신에게 임하며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입니다.(눅 3:38) 이전에는 짐승처럼 오직 먹고 마시며 이름을 내기 위하여 더러운 정쟁과 피 튀기는 경쟁을 일삼았던 당신이 하나님의 형상인 영(Spirit)이 소생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과 교제할수 있게 되었으며 그 교제의 대상은 지금도 당신 가까이 계시는 보혜사 성령님 이십니다. 그 분을 인격적으로 대하십시오. 그리하면 성령님도 당신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여 주실 것입니다.

차례로가죠
아니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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