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 장 왕과 함께 결혼을.

아가 3:6-5:1.

저 사람은 누구인가

거친 들을 헤치며
연기 치솟듯 올라오는
저 사람은 누구인가 ?
몰약과 유향 냄새 풍기며,
장사꾼들이 가지고 있는
온갖 향수 냄새 풍기며 오는구나.
새번역. 아 3:6.

한 무리가 거친 들을 헤치고 연기 치솟듯하며 언덕을 쏜살같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온갖 아름다운 향수를 날리며 구름같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주위에는 폼도 당당한 장수들이 허리에 칼을 차고 호위하며 달려오고 있습니다.

아 ! 멋진 저 사람이 누구인가?
저 당당한 행렬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인가? 행렬의 주인공은 술람미가 기다리는 왕이였습니다.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던 순간이였습니까? 수많은 날들을 가슴졸이며 기다리던 왕의 결혼행렬이 나타났습니다. 드디어 꿈이 현실로 다가 온 것입니다. 믿음의 실상입니다.

성도의 삶은 더 이상 공상이 아닌..

성도의 삶은 더 이상 공상이 아니요, 허상이 아닌 현장이요 현실입니다. 당신은 왕을 맞이하는 술람미의 마음을 헤아려 보셨습니까? 왕의 행렬을 바라보는 그녀의 심정은 차라리 기쁨을 넘어선 황홀한 상태였을 것입니다. 왕을 마중나가는 그녀는 신발 신는 것도 잊어버리고 맨발로 뛰어나갔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자 고무신은 왜 왼쪽 오른쪽 구별이 없을까. 그 이유는 "사랑하는 님이 찾아왔을 때 얼른 신을 신고 달려나가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성도는 술람미의 모습이여야 합니다. 그리고 술람미 앞에 나타난 왕의 모습은 분명히 주님의 모습입니다. 왕은 연기를 치솟으며 영광중에 달려오셨습니다. 성령의 임재는 구름이 동반합니다.(마 17:5) 뿐만 아니라 주님 강림하실 때 구름타고 오실 것입니다.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눅 21:27) 마치 솔로몬 왕이 술람미를 찾아오듯 이렇게 주님은 성도를 찾아 오실것입니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라는 재밌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진짜 구름을 타고 손오공처럼 오시리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주님은 성령님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입니다.

광야교회에 있어서 성령님은 자신을 구름과 불기둥으로 나타내 보여 주셨습니다. 낮에는 구 름기둥으로 인도하셨고 밤에는 불기둥을 밝혀 주셨습니다. 광야교회의 백성들은 구름기둥이 떠 오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고 그곳에 머믈렀습니다.(출 40:37) 저들은 철저하게 성령님께 순종 한 삶을 살았습니다. 구름기둥이 저들위에 머믈러 있는 동안에는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습니 다. 그 기간이 하루이든지, 한달이든지, 일년이 되었든지 구름기둥이 움직이지 않는한 그곳에 서 기다렸습니다.(민 9:22) 기다리다가 구름기둥이 움직여 가는대로 따라갑니다. 애굽에서 목 적지인 가나안까지 열 하루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백성들은 40년의 광야생활을 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였습니다. 당신은 성령님께 순종하셨습니까? 광야교회의 이스라엘백 성들에게 구름과 불기둥으로 나타내 보여 주셨지만,

보혜사 성령

오늘날 주님께서 보내신 "또 다른 보혜사" 는 우리안에 계시고 또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 분은 주님께서 이 땅에서 제자들과 함께 동거하며 저들을 인도하신 것처럼 지금도 당신과 함께 살면서 교제하며 친교하기를 즐거워 하 십니다. 당신은 지금 당신과 함께 친교를 나누기를 원하시는 성령님을 모시고 예배드리십시오. 호렙산에서 모세를 빽빽한 구름으로 덮었던 여호와의 영광이 당신에게도 임하실 것입니다. 성 령님은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가까히 계십니다. 지금도 당신의 얼굴 바 로 앞에 그분이 계십니다. 성령님을 인정하시고 그 분과 사랑을 나누십시오.

어느 남자의 구애

한 남자가 여러 달에 걸쳐 몇 차례고 거듭 사랑하는 여자에게 구애를 했건만. 번번이 야멸 치게 퇴짜만 맞아 괴로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장미꽃 한 다발을 건네주면서부터 이윽고 그녀가 조금 수그러들었습니다. 어느 때 어느 곳으로 만나러 오라며. 그 때 그 곳에서 그 남자는 마침내 애인 곁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호주머니에서 편지를 한 무더기 꺼내 놓 았습니다. 지난 몇 달동안 썼던 열렬한 연서들로서. 자기가 느끼고 있는 괴로움을 털어놓고 사랑과 결합의 기쁨을 맛보고 싶은 불타는 욕망을 고백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연인은 그것을 애인에게 읽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가건만. 여전히 그는 읽고 읽고 또 읽고만 있 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여자가 말했습니다.
“참. 별 바보같은 남자 다 보겠네.
이 편지는 그러 니까 모두가 당신이 절 갈망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 아녜요. 그런데 보세요. 여기 당신 곁에 제 가 앉았잖아요. 그런데도 당신은 줄곧 그 멍청한 편지나 읽고 있으니. 대체 어찌 된 거냐 말예 요.”

당신도 멍청한 사람중 한사람이였습니까? 불쌍한 당신은 언제까지 일방통행만 계속 하시겠습 니까?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찬양할 때도 있습니다. 주님을 찾고 갈망하며 몸부림칠때도 있습 니다. 금식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주님이 성령으로 당신 옆에 와 계실때는 그 분과 인격적인 교제를 할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 네 곁에 내가 있지 않느냐. 그런데도. 너 는 줄곧 머리로 나에 관하여 궁리나 하고, 부르짖어 기도만 하며, 언제까지 찾기만 하겠느냐?
자 이젠 나를 만지고 느끼고 체험하라."

술람미는 지금 사랑하는 왕의 결혼행렬을 실제로 느끼 며 체험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상상하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왕을 느끼며 왕과 함께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성도의 삶의 현장이여야 합니다.

성도가 주일날 교회 나와 서 "할렐루야 ! 주님 안녕하셨습니까? 그리고 찬송 몇곡 부르고, 성가대의 찬양을 감상하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헌금드리고 교회를 나오면서, "할렐루야 ! 주님 안녕히 계십시오, 다음 주일에 또 뵙겠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불행한 일이지요.

성령님을 당신의 삶의 현장에 서 만나십시오. 그 분을 당신의 동반자로 인정해 드리십시오. 생존경쟁의 현장에서 그 분과 교 제를 나누십시오. 직장에서 난처한 일을 당했을 때에 실제로 당신 곁에 계시는 그 분에게 도움 을 구하십시오. 성령님은 당신안에 계시고, 뿐만 아니라 당신 곁에 계십니다. 그 분은 당신을 떠날 수 없는 분 이십니다.
아시겠습니까?

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아,
솔로몬이 탄 가마로구나.
이스라엘 장사 가운데서도
빼어난 용사 예순 명이 그를 호위하는구나.
모두들 칼로 무장했구나.
전쟁에 익숙한 군인들이
야간 기습에 대비하여
저마다 허리에 칼을 찼구나.
새번역 아가 3:7-8

왕은 60명의 빼어난 용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달려왔습니다. 왕을 호위한 군사들은 백전백승을 자랑하는 전설적인 장수들이였음이 틀림없습니다. 왕을 호위한 용감한 장수들은 천군천사를 상징합니다.

교회를 보호하고 성도들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천사에 관한한 성경이 강조한 것 만큼 강조하면 됩니다. 성경이 말하면 열심히 말하고 성경이 침묵하면 절대로 침묵해야 하는 것이 설교자의 기본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천사의 활동에 대한 기사가 무수히 많습니다. 그런데 중세이후 천사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햐면 중세의 교회들 가운데 천사의 존재를 강조하다가 그만 사단의 올무에 걸려서 천사를 숭배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 마귀가 엄연히 존재하듯이 천사의 존재도 인정해야 합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부리는 영으로 이 땅에서의 천사의 사역은 성도들을 돕고 보호하기 위해 친히 하나님께서 보내셨습니다.(히 1:14)

코리텐 붐

"피난처"를 쓴 화란의 유명한 코리텐 붐 할머니가 다음과 같은 간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녀가 한번은 공산권에 성경을 가지고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 당시 공산권은 기독교를 철저히 박해 했으므로 공항에서의 검색이 매우 심했습니다. 그녀는 성경책이 가득 들어있는 큰 가방을 가지고 검열 대열의 맨끝에서 두 번째 줄에 서 있었습니다. 검색원이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소 지품을 뒤지기도 하면서 한사람 한사람 통과시키고 있었습니다. 점차 그녀가 검색당할 차례가 다가왔고 그녀의 마음은 뭐라고 대답할까? 주님을 위해서 거짓말을할까? 아니야 거짓말은 하면 안돼 ! 그럼 어떻게 하나 ?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천사를 보 내어 저를 도와 주옵소서"

그녀가 기도하고 있는동안 자기 뒤에 서있던 사람이 새치기를 하였 습니다. 그녀는 맨끝에 서게되었습니다. 드디어 그녀가 검색당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검색원이 다가와서 말합니다. "아이구 할머니 ! 힘드시겠네요 할머니가 마지막 이시니까 제가들어다 드 리겠어요" 그리고는 그 가방을 검색원이 직접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Dr. S.W. Mitchell

Have you ever seen an angel? Dr. S. W. Mitchell thought he had. Dr. Mitchell was a w ell-known neurologist in Philadelphia. After one very tiring day he retired early, but h e was awakened by a persistent knocking at the door. It was a little girl, poorly dresse d and deeply upset. She told him that her mother was very sick and needed his help. Even though it was a bitterly cold, snowy night and he was bone tired, Mitchell dressed and f ollowed the girl. He found the mother desperately ill with pneumonia. After treating he r, Dr. Mitchell complimented the sick woman on her daughter's persistence and courage. T he woman gave him a strange look and said,

"My daughter died a month ago.

Her shoes and coat are in the closet there." Dr. Mitchell went to the closet and opened the door. Ther e hung the very coat worn by the little girl who had been at his front door. The coat wa s warm and dry and could not possibly have been out in the snowy night.

20세기에도 천사는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역사하시는 하 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보십시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게 된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심 히 고민하여 기도 하셨을 때에도 천사가 나타나 그분을 도왔습니다. "사자가 하늘로 부터 예수 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눅22:43). 소돔성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이때 천사들 이 롯에게 나타나 롯을 재촉합니다.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창19:17).

다니엘이 사자굴 속에 던지움을 받았을 때에도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의 입을 봉하셨으므 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다."(단6:22)고 고백합니다.

빌리그래함 목사의 설교

빌리그래함 목사님의 설교에 이런 내용의 간증이 있습니다. 중국 어떤 도시에 도적떼들이 수 백 명의 여자들과 어린이들이 피하여 있는 몬센이라고 하는 선교사의 저택을 포위했습니다. 그 러나 전날 밤, 선교사는 말라리아에 걸려 밤새도록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는 아직도 심한 열로 고통스러웠지만 "그 약탈자들이 여기에 오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이 저택에 불이라 도 지르면 우리가 믿어왔던 그 약속들은 무엇이 되겠느냐? 하고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몬센 선교사는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주여 ! 나는 이 젊은 사람들에게 수년 동안 당신의 약속은 진실하다고 가르쳐왔습니다. 그런데 만약 지금 그 약속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는 이제 벙 어리가 되어야 하고 나는 본국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그날 밤 그는 밤새도록 깨어있으면서 놀란 피난민들의 심부름을 하며 하나님께 우리를 구해 달라고 기도하고, 또 구해줄 것을 믿으 라고 그들을 격려하였습니다. 주변에서는 약탈과 살상의 무서운 일들이 생겼지만 그 도적들은 선교사의 저택에는 손을 대지 못하고 그대로 떠나갔습니다.

아침이 되자 각각 다른 방향에 사 는 세 이웃들이 찾아와서 선교사에게 "어젯밤 밤새도록 당신 집 지붕 위에 세사람이 앉아서 있고, 또 한사람은 서서 집을 묵묵히 지켰는데 그 네사람은 누구였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가 자기 집 지붕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하자 그들은 모두 "우리 눈으로 똑똑히 보았는걸 요"하면서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이 위험을 당하게 되면 언제나 함께 하시며 그들을 보호해주십니다.

가마 속의 사랑

솔로몬 왕은 그 가마를
레바논의 나무로 만들었구나.
기둥은 은으로 입히고,
닫집은 금으로 꾸미고,
자리에는 보랏빛 털을 깔았구나.
그 안은 사랑으로 가득 찼구나.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새번역 아가 3:9-10.

왕의 가마는 최상의 것입니다.
재료는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용했고 기둥은 은으로 입혔습니다. 그리고 닫집은 금으로 꾸미고, 자리는 보랏빛 털을 깔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안에는 사랑이 충만했습니다. 왕의 가마는 은빛과 금빛으로 찬란했고 보랏빛 털이 나풀거리는 환상적인 가마였습니다. 왕은 특별히 주문하여 만든 가마에 술람미를 태워 데려가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술람미는 가마안에서 왕과 함께 짙은 보랏빛 사랑을 나누면서 용감한 장수들의 호위를 받으며 왕이 사는 궁전으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실로 엄청난 축복입니다.

양을 돌보는 천한 평민의 위치에서 왕의 지위로 신분이 바뀐 것입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으면 가장 큰 변화가 신분의 변화입니다. 땅을 파먹고 사는 짐승같은 노가다 신분이 만왕의 왕이요, 하늘과 땅의 대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삶은 최상의 것이여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날마다 천국에서 사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왕이신 주님과 함께 성령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가장 아름다운 삶입니다. 성도는 장래의 소망인 천국을 바라며 사는 것 뿐만 아니라 장래에 있을 천국을 현재로 끌고와서 그 천국을 실제로 누리며 사는 삶입니다.
,br> 바울은 이미 이러한 삶의 비결을 터득한 사람입니다. 그는 비록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혀 깜 깜한 감옥에 마치 짐짝처럼 내 던져진 체 온갖 고난과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렇 게 외침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빌립보서는 옥 중서신입니다. 감옥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의 내용은 "항상 슬퍼하라"가 아 닌 "항상 기뻐하라"입니다.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입니다. 바울은 지금 상식으로는 도 무지 이해할수 없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 자신은 말할것도 없고 빌립보 교인들 또한 기뻐 할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헤롯의 무자비한 폭정앞에서 천하가 두려워하며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뻐하라니요 !

바울이 미쳤는지 아니면 정상적인 사람인지는 그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 게 띄운 편지에서 밝혀집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 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치 말며"(살전 16:-19).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니라! 외치고 나서 뜬금 없이
'성령을 소멸치 말며'
라고 말을 아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합니다. 성령안에서 기뻐 하고 성령안에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비록 환경은 고통스러워도 성령으로 어려운 환경을 이 길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로므로 바울은 미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바울은 성령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람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본 바울은 이미 발은 땅을 딛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하늘나라에서 사는 사람이였습니다. 하늘의 영광을 맛보며 사는 사람 이였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입니다.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 느니라"(마 12:28) 왕이신 주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은 이미 천국에서 사는 사람입니 다. 이것이 가마 속의 사랑입니다. 즉, 보혜사 성령님과 친교입니다.

고통스럽습니까?
허망합니까?
짜증납니까?
콱 죽고 싶습니까?
염려합니까?
사방에서 돌들이 날라 옵니까?

이제 당신은 가까히 계시는 성령님을 부르십시오.
그 분을 인정 하며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보혜사 성령님 나를 도와 주세요"
두손을 높이 들고 당신의 불쌍 한 모습을 그 분으로 하여금 볼수 있도록 하십시오. 그 분으로 하여금 당신을 불쌍히 여길수 있도록 당신은 상한 심령이 되어야 하고, 찢어진 가슴이 되어야 하고, 탕자처럼 불쌍한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즉시 당신을 만져 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두 눈에는 벌써 뜨거운 눈물이 흘려내릴 것입니다. 어떤 분은 성령님의 사랑의 손길이 너무 강렬하여 방안을 뒹굴어야 할것입니다. 성령님의 감동으로 하여금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거나 그 분의 손길이 강하게 만져 주심으로 인하여 뛰며 뒹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불가능이 사라지고 능치 못함이 없어지고 맙니다.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 하며 능으로 되지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

결혼하는 날

시온의 딸들아,
나와서 보아라.
솔로몬 왕이다.
그가 결혼하는 날.
새번역 아가 3:11절 전반부.

왕과 술람미는 각기 즐겁고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둘은 사랑에 젖어서 사랑의 꿈을 꾸고 사랑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에 잠시 이별이라는 가슴아픈 사연도 있었지만 저들은 애쓰고 다시 찾아 회복했습니다.

드디어 축복과 영광가운데 결혼식을 성대하게 거행하므로 사랑의 대단원인 제 1 막을 내리면서 더욱더 뜨거운 사랑의 제 2 막을 다시 엽니다. 당시의 혼인잔치는 7일 동안 계속되었으며(삿 14:12; 창 29:27) 잔치에 참여하는 사람은 예복을 입었습니다(마 22:11-12; 계 19:8). 신랑은 친구들과 동행하여 밤에 등불 행렬과 함께 예고도 없이 신부가 있는 집으로 밀고 들어 갑니다. 이 때에 신랑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깨어서 기다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랑의 무리가 언제 닥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랑은 신부를 데리고 본가로 와서 혼인잔치가 계속 베풀어 집니다.

축하연은 1주일 내지 2주일 계속됩니다. 신부는 목욕을 해야하고 온갖 보물로 아름답게 장식하여 면류관을 쓴 신랑의 우편에 섭니다(시 45:13). 그리고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증인이 되고 축복의 순서가 끝나고 첫 날밤이 되면 신부는 부모의 인도를 받아 침실로 들어가고(창 29:23; 삿 15:1) 신랑은 친구의 인도를 받아 신방으로 들어가 둘이 한몸이 되는 것입니다(요 3:29).

결혼이란 두 사람이 한몸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삶의 목적도 하나요, 마음도 한 마음이요, 섬기는 주님도 한 주님이여야 합니다. 결혼은 한마디로 신비한 사건입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총각의 애원

어느 한 총각이 한 처녀를 미칠 듯이 사랑하였습니다. 어느날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그는 밤늦게 연인의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처녀에게 날 좀 방 안에 들여 보내 달라고 청했습니다. 처녀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나 요 !."
그러자 방 안에서 처녀가 대답하였습니다.
"이 방은 너무 좁아요. 한 사람밖에 들어올 수가 없답니다.
가세요 !
그는 슬픔을 잊기 위해 세상을 떠돌아 다녔습니다. 그는 처녀가 왜 자기를 거절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그 처녀도 자기를 사랑하는 게 분명한데도.. 몇 년을 떠돌아 다니다가 마침내 한 가지 깨달은바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밤늦게 그는 다시 처녀의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하고 안에서 처녀가 물었습니다.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당신입니다.
그러자 문이 열리고 연인이 뛰쳐 나와 그를 껴안았습니다.

성도의 영원한 남편은 예수님이십니다. 변치않을 영원한 사랑은 오직 주님 뿐입니다. 이제 성도가 육신의 장막집을 벗어버리고 난후 영원히 남편으로 섬길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두려 워 말라 네가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라 네가 청년의 때에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 속지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실 것이며"(사 54:4-5).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진실 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호 2:19, 20). 뿐만 아니라 신약에서 주님은 더욱더 확실하게 주님과 성도의 관계를 정의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나니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막2:19, 20).

"신 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 쁨이 충만하였노라"(요 3:29).

바울도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 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 11: 2).

당신은 결혼하셨습니까?
결혼하셨다면 결혼생활에 만족하십니까?
가정의 분위기는 어떻습니 까?
사랑과 평안이 항상 있습니까?
"예 만족합니다.
가정도 언제나 사랑과 평안이 넘치고 있습 니다."
라고 대답했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성품에 가까운 성자가 되어 있든지 아니면 새 빨간 거 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육신을 입고 사는 생활은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적인 삶에는 100% 만족은 없습니다. 무언가 아쉬움이 있고 부족함이 있습니다. 바울도 괴로워서 이 렇게 호소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 7:24)

인간의 결혼은 신성한 것이지만 불완전합니다. 그러나 주님과의 결혼은 완전한 행복 을 보장합니다. 주님은 신랑이요, 당신은 신부입니다. 속히 결혼식을 위해 준비하십시오. 우리 나라 처녀들은 결혼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몸과 마음의 준비에서부터 시집갈 때 가져 가기 위한 모든 것을 준비했습니다. 당신은 준비하고 계십니까? 당신의 결혼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즐거운 결혼식날 울지않게 됩니다.

86년의 결혼생활

언젠가 신문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 라 사람들의 파혼률이 가장 많은 때는 의외로 제주도에 신혼여행지라고 합니다. 가장 행복해야 할 시간에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가장 오래 부부사이를 누려온 영국의 템 루시 비카시 나리먼경과 그 부인의 86년간 결혼 생활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동년배로서 185 3년 불과 5세 꼬마 때 결혼, 그 생활은 남편이 1940년 91세를 일기로 죽기까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4시간의 결혼생활

가장 짧은 기록은 이렇습니다. 식을 올린지 불과 4시간만에 이혼한 일입니다. 스웨덴 에서의 기록으로서, 결혼 피로연 석상에서 신랑과 신부의 어머니가 사소한 말다툼을 벌였던 것 이 화근이 되어 결혼식은 삽시간에 이혼식으로 바뀌어 버렸다고 합니다. 준비부족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씌워준 면류관

그의 마음이 한껏 즐거운 날,
어머니가 씌워 준 면류관을 쓰고 계시네.
새번역 아가 3:11.후반부

결혼식은 즐거운 날입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신랑이 쓰는 면류관에 비추어집니다. 당신은 주님과 결혼하기 위해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비추심을 입어야 합니다.

본문 11절 후반부에
"그의 마음이 한껏 줄거운 날
어머니가 씌워준 면류관을 쓰고 계시네"

결혼적령기의 아가씨가 친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습니다. 이렇듯이 당신은 성령님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들려 주시는 음성에 귀를 기울리십시오. 당신의 감정을 빼어 버리고 성령님의 감동하심에 순종하십시오, 성령님의 손길에 민감하십시오. 그 분은 당신의 앉고 서심을 간섭하시고, 걸음걸에서 부터 말하는 것과 밥먹는 버릇까지도 간섭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분은 당신을 분신처럼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에게 그 분의 모든 것을 가르쳐 주기를 즐겨하십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십니다. 그래서 그 분은 당신이 주님앞에 서는 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만족하게 해드릴수 있는지를 가르쳐 줄 것입니다. 당신은 철저하게 성령님께 배워야 합니다. 배우는 사람의 자세는 순종과 겸손이여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써 성령님은 당신을 가르치는데 신명이 날 것입니다.

노블 헤이즈의 증언

사업가이면서 복음전도자로 유명한 "노블 헤이즈"는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텍사스주 센안토 니오시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한 여인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도하고 있었 습니다. 그녀에게 손을 얹고 기도했을때 그녀는 두 손을 들고 주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짜기 그녀에게 성령님의 기름부르심이 시작되었습니다. 언뜻, 그녀에게 다르게 보 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하면서 그녀의 두손은 마치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 같았습니 다. 서서 주님을 계속 찬양하면서 그녀의 두 손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입술에는 찬양이 나오면서 그녀의 두손은 역시 피아노를 연주하 는 것 처럼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덧 그녀의 얼굴에는 눈물로 가득합니다.

그녀가 서 서 찬양한 시간은 20분은 됩니다. 제가 그녀의 주위를 바라보고 있는데, 하나님의 성령이 제게 말했습니다.

"내가 저에게 오르간을 연주하도록 하겠다."

그때에 그녀의 남편이 곁에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성령께서 저에게 말히기를, 당신에게 오르간을 연주하도록 하겠답니다. 그녀는 기뻐하면서도 당황합니다. 왜냐 하면 그녀는 오르간 연주법을 배운일이 없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이런일이 있은지 얼마후, 하나 님께서 그녀에게 놀라운 은혜를 배풀어 오르간을 터득하게 하시고 그 손으로 사역하게 하였습 니다. 이제 그녀는 마치 전문가처럼 오르간을 연주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큰 회중이 있는 텍사스 복음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하는데 있어서 매달 매달 더욱 아름다운 오르 간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워라, 아름다워라.

아름다워라,
나의 사랑 !
아름다워라,
새번역 아가 4:1.a

아름답게 꾸며진 신방에 들어간 왕은 면사포를 쓴 신부의 얼굴을 보고 뜨거워 지는 가슴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너울에 가려진 맑고 영롱한 그녀의 눈빛은 차라리 슬픔에 젖은 듯한 비둘기의 눈과 같았고, 길게 드리워진 윤기나는 머리털은 길르앗산에서 뛰어노는 염소를 연상하는 듯 합니다. 사골처녀였던 술람미의 거므스름한 옛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는 왕의 은총을 입은 환상적인 신부가 되어 비스듬이 앉아있습니다. 드디어 왕은 탄식하듯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아름다워라,
나의 사랑 !
아름다워라 !,"

인간의 본애 모습

술람미의 아름다움은 인간 본래의 모습입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아름답게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한없이 즐거워 하시며 사랑 스러워 하십니다(습 3:17). 또한 창세기 1장의 천지창조기사에 하나님께서 스스로 만물을 창조 하신 후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보시기에 좋았더라"입니다. 하나 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를 창세기 1장에 7번씩이나 반복해서 말합니다. 빛을 만드신 후 '보시기에 좋았더라'(4절) 그리고 바다와 땅을 구분하신 후 '보시기에 좋았더라'(10절) 또한 땅위의 나무와 짐승과 물고기등 종류대로 창조 하신 후 '보시기에 좋았더라'(12-25절)라고 감 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제 여섯째 되는 날, 마지막으로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고 난 후 하나님께서 더욱더 감탄합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31절).

하나 님의 보는 것은 사람의 속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겉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 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 느니라"(삼상 16:7).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롬 2:11). 그래 서 구원받은 우리의 영혼은 귀한 것이로되 세상의 어떤것과 바꿀수 없는 것입니다. 가치로 따 지면 이 세상의 금은 보화를 다 준다해도 바꿀수 없습니다.

보석 상인 스미스

1986년 11월 미국의 아리조나 주에 살고 있는 스미스라는 보석상인은 우연히 수석 전시회에 들렸다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 다. 15불 짜리 가격표가 매겨진 돌맹이가 실은 사파이어였기 때문입니다. 스미스씨는 전시회장 의 주인을 불러 이게 정말 15불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주인은 15불이 비싸다는 표현으로 알아 들은 듯 오히려 5불을 깍아 주겠노라고 먼저 제의했습니다. 스미스씨는 두 말 않고 10불을 주 고 산 뒤 사파이어를 들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 원석을 쪼개어 자기의 기술을 다하여 목걸이, 팔찌, 반지등을 무수히 만들어 팔았을 때에 그가 벌어들인 돈은 228만 불이었습니다. 보석의 가치를 아는 자와 모르는 자의 차이는 1대 228,000이나 되었습니다.

우리의 영혼의 가치는 매 우 중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긴 당신의 영혼은 그대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혼을 보시고 이렇게 감탄하십니다.
'아름다워라 나의 사랑 ! 아름다워라'

너울 속 그대

아름다워라,
나의 사랑 ! 아름다워라,
너울 속 그대의 눈동자는 비둘기같고
그대의 머리채는
길르앗 비탈을 내려오는 염소 떼 같구나.
그대의 이는 털을 깍으려고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이 희구나.
저마다 짝이 맞아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구나.
그대의 입술은 붉은 실 같고,
그대의 입은 사랑스럽구나.
너울 속 그대의 볼은
반으로 쪼개 놓은 석류같구나.
새번역 아가 4:1-3

왕이 본 술람미의 아름다운 모습은 너울 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하얀 면사포속에 감추어진 그녀의 환상적인 자태는 왕으로 하여금 사랑에 취하여 비틀거리게 합니다.

하얀 너울 속에 그녀의 눈동자는 비둘기같이 온유하고 순결했으며 맑고 영롱합니다. 그리고 윤기있는 검은 머리털은 산 비탈을 내 달리는 검은 염소들 같았습니다. 그리고 살며시 드러난 그녀의 이는 정결하여 마치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이 희고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홍색실같이 붉고 고운 입술이며, 쪼개놓은 석류처럼 빨갛게 달아 오른 수줍은 뺨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너울 속에 감추어진 술람미의 모습은 자태 하나하나 어디에 곱고 매혹적이 아닌 곳이 없습니다. 왕의 눈에는 모든 것이 어여쁘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아름다움이 너울 속의 아름다움입니다. 이제 너울 속의 아름다움을 실제로 체험하고 맛보려 한다면 너울을 걷어내야 합니다. 드디어 왕은 신부를 감추고 있는 하얀 면사포를 벗겨내고 우수에 젖은 비둘기 같은 눈망울을 마주보며 홍색실 같이 붉고 고운 입술에 왕의 입을 맞추며 석류처럼 타는 듯한 수줍은 빨간 볼에 왕의 볼을 비비며 감동적인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뿌려지고 적셔진 당신의 영혼의 모습은 너울속의 술람미의 모습입니 다. 당신의 육체안에 있는 영혼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자식이 아버지를 닮듯이 당신의 영 혼은 하나님 아버지의 형상을 그대로 닮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당신의 영으로 하나 님과 교제하며 사랑을 나눌수 있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하나님의 영, 성령님과 영으로 교제를 시작할수 있다면 당신은 유한한 행복이 아닌 무한한 행복을 맛볼수 있을 것입니다. 촬라적이고 순간적인 기쁨과 즐거움이 아닌 영원하고 끝없는 기쁨과 감격가운데 살아갈수가 있을 것입니 다.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모시고 그 분과 대화하고 동행할수 있다면 당신은 더 이상 사람을 미 워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성령님의 사랑을 체험하기 위해서 먼저 당신에게 씌워져 있는 너 울을 벗겨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이 당신에게 다가와서 입맞추어 주시고 사랑해 주실것입니 다.
불신의 너울,
체면의 너울,
죄악의 너울,
교만의 너울을 벗겨내야 합니다. 만약에 너울을 벗겨내지 않는다면 당신은 너울속의 아름다움에 그치고 말것입니다. 그림속의 떡과 같은 것이 지요, 입을 맞추지 못하는 까닭에 말씀을 먹을수도 없습니다. 주님의 감미로운 사랑을 느낄수 도 맛볼수도 체험할수도 없습니다. 참 불행한 일입니다. 당신은 불행한 부류에 속한 사람입니 까?
어서 너울을 벗겨 내십시오. 어서요.
그리고 성령님께 당신을 맡겨 드리십시오. 즉시로 성 령님은 거룩한 사랑으로 당신을 감싸 주실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체는 사랑이십니다. 감정적이 고 육체적인 사랑이 아닌 거룩한 사랑이요, 이 사랑은 한없이 높고 깊고 넓은 측량할수 없는 사랑입니다. 불쌍한 당신은 이 사랑을 맛보아야 합니다. 이 사랑에 취하고 이 사랑에 미쳐야 합니다. 그래야 변화된 삶을 살아갈수가 있습니다. 그래야 죄악된 세상을 이길수 있습니다. 그 러기 위해서 당신은 씌워진 너울을 벗어 던져 버리십시오. 너울은 더 이상 당신에게 필요없는 것입니다.

두 유방

그대의 젖가슴은
나리꽃 밭에서
풀을 뜯는 한 쌍 사슴 같고,
쌍둥이 노루 같구나.
새번역 아가 4:5.

여자의 가슴은 탐스런 유방이 있는 부분입니다. 신부의 유방은 신랑만이 만질수 있고 볼수 있는 여성의 비밀스럽고 신비한 부분입니다. 왕은 술람미의 젖가슴을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한 쌍의 사슴과 노루로 비유합니다. 백합화는 경건과 영광의 표상입니다. 왕은 하얀 새 마포안에 절묘하게 드러나는 그녀의 우아한 유방을 보면서 흰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고 있는 한 쌍의 사슴을 연상한것입니다.

여자의 가슴에 달린 풍만한 유방은 어린 아이들을 기릅니다. 빨아도 빨아도 젖이 계속나오는 유방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유모라고 하였습니다.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유방을 빨아 젖을 먹고 자라듯이 성도는 믿음의 젖을 먹이는 유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살전 2:7).

당신은 이제 가슴을 열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가슴 덮개를 풀고 당신의 우아하고 탐스런 유방을 만인에게 노출시킬 때가 되었습니다. 당신에게서 말씀의 젖을 먹는 자마다 정체되는 것 이 아니라 성장하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신부는 신랑에게 유방을 보여주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랑을 즐겁게 해 주는 일입니다.

성도가 유방을 보여준다는 것은 전도 하며 말씀을 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의 굶주림으로 하여금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사람들 을 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은 아직도 전도하고 말씀을 전하는데 부끄러워 하십니까? 유 방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저고리를 풀고 유방을 꺼내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여자가 자녀를 생산하여 젖을 먹이는 것이 여자의 최대의 본분중 하나이므로 여자가 수태하면 생리적으로 젖이 마련됩니다. 여자가 자녀를 양육하고 젖 을 소유한다는 것은 여자의 자랑이요 여자에게만 부여된 특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 자식은 여자의 수치이며 여자가 젖을 먹이지 않는 것은 본분을 회피하는 악이 됩니다. 또한 어머니는 자녀를 사랑하되 마음으로 몸으로 뿐만 아니라 몸의 진액까지 다 뽑아서 자녀를 위하여 소진하 는 것 같이 당신도 말과 혀로만 사랑할것이 아니라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여야 합니다(요 13:18). 실제로 수고하는 사랑(살전 1:3)과 실제로 희생하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요 15:15).

큰년과 작은년

오래전 어느 시골 마을에 삼 남매가 살고 있었습니다. 삼남매 중에는 딸이 둘 있었습니다. 큰 딸을 낳았을때 부모님은 그 딸의 이름을 큰년이라고 지었습니다. 둘째딸이 태어나자 이번에는 작은년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런데 큰년과 작은년은 동네 친구의 소개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 습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두 자매는 매우 열심이어서 무슨일이 있어도 주일예배는 빠지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두 자매의 부모님들은 도대체 고집불통이라 교회에 나갈 생각조차 하 지 않았을뿐 아니라 두 딸이 열심히 집안일을 도왔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 습이 꼴사나와서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일부러 주일이면 할 일을 잔뜩 맡겨서 교회가는 것을 방해하곤 했습니다.

어느 토요일 저녁 밥상을 물린후 아버지는 큰년과 작은년을 불러다 앉혀 놓고 다음날 할일을 알려 주었습니다. "얘들아! 벌써 날씨가 싸늘해지는 것을 보 니 목화를 내일중으로 따지 않으면 안될것 같구나. 무슨일이 있어도 내일 안으로는 목화를 다 따다가 방안에 들여 놓아라." 큰년과 작은년은 위기를 벗어날 방법이 없을까를 생각하다 오늘 밤 안으로 목화를 전부 따버리기로 했습니다. 두 자매는 부모님들이 잠든것을 확인한 후 살짝 집을 빠져 나와 산등성이에 있는 목화밭으로 달려갔습니다. 밤새도록 달빛에 의지하여 목화를 따다가 방에 쌓아 놓고나자 아침이 되었습니다. 큰년과 작은년은 밥을 지어 아침상을 차렸습니 다. 그런데 아침상에서 숫가락을 놀리는 두딸의 손바닥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방안에 목화가 가득 쌓여 있는것을 보고 온 어머니는 두 딸들의 손에서 피가 흐르는 이유를 알수 있었 습니다. 어머니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때 아버지가 이야기를 합니다. "자! 이제 아침밥을 먹었으니 어서 목화를 따러 가야지?" 그러자 어머니는 아버지를 데리고 가서 방문을 열어 방안 가득 쌓여있는 목화를 보여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마음에 감동을 받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아 버지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 달려와 두 딸을 붙잡고 "얘들아! 너희가 믿는 그 예수를 나도 좀 같이 믿자! 나도 사실은 외롭구나!"

당신은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행동하십시오.

당신의 풍만한 유방을 꺼내십시오. 그리고 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비실비실거리는 어린아기에 게 젖을 물리십시오 ! 그래서 주님께서 보시는 당신의 유방이 생명을 자라게 하는 아름다운 유 방이 될 수 있게 하십시오. 아시겠습니까?

일편단심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나는 몰약 산으로 가려 하네.
유향 언덕으로 가려 하네.
새번역 아가 4:6.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으며 열녀는 두 지아비를 두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왕의 뜨거운 사랑을 체험한 술람미는 왕에게 서약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일편단심 죽기까지 왕을 따르겠다는 고백입니다.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이것은 해질 때를 말하는 것인데 인생의 별세시 죽기전, 또는 죽기까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왕이 죽는 그곳에 자기도 함께 있겠다는 고백입니다. 왕과 함께 마지막까지 몰약산과 유향산으로 가겠다는 결심입니다. 그러므로 왕의 사랑을 받은 술람미가 죽음을 두고 맹세하는 사랑의 서약입니다.

몰약은 예수님의 시체에 바른 향료로서(요 19:39) 몰약산으로 간다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까지 따라간다는 말입니다. 곧 죽도록 충성하겠다는 것입니다(계 2:1). 주님을 위하여 죽을일이 있어도 사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유향은 성도의 기도를 의미합니다(계 5:8). 그러므로 유향산으로 가겠다고 한 것은 기도의 생활을 죽기까지 하겠다는 표현입니다. 마지막 겟세마네 동산까지 주님을 따라 기도하겠다는 말입니다.

혀를 자르면서

독일에서 한 중년의 성도가 대학병원의 수술실에서 혀의 암 때문에 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취 주사를 손에든 의사가 잠시 머뭇거리며
"마지막 남길 말씀은 없읍니까?"
라고 묻습니다. 글로 쓸 수는 있겠지만 혀를 사용하는 언어는 이것이 최후였기 때문입니다. 간호원, 조수, 견습의사들...둘러선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는 심각했고 잠시 침묵과 긴장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마다 만일 나라면, 만일 내가 한마디 언어만 남길수 있다면 누구의 이름을 부를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드디어 입이 움직거리고 두줄기 눈물이 흐르더니
"주 예수여, 감사합니다."
라고 세 번 되풀이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랑하는 사람끼리만 아는 비밀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만이 할수 있는 감격적인 마지막 고백입니다. 어느 커피 회사의 T.V 광고에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다"(Good to the last drop)는 말이 있습니다. 커피의 마지막 몇 방울은 식기도 했지만 씁쓸하기 때문에 몇방울을 남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광고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다"입니다.

왕에 대한 술람미의 일편단심은 마지막 죽기까지 였습니다. 주님에 대한 성도의 일편단심도 죽기까지입니다. 일편단심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을 던져 충성하려 한다면 먼저 주님의 은 혜를 입어야 합니다. 술람미가 왕의 사랑을 받은 것 처럼 성도는 왕이신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 고 맛보아야 합니다.

어떻게 주님의 사랑을 체험할수 있습니까? 오직 보혜사 성령님과 친교를 통해서입니다. 당신 스스로 주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 랑은 노력해서 알게되고 체험되는 것이 아닙니다. 연구해서 발견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은 자연적인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령님께서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깨닫 게 하시며 실제로 그 사랑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철학자 콜 리찌

콜 리찌라는 유명한 기독교 철학자이자 시인 인 그에게 어떤 사람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믿고 그리고 가지고 있는 기독교 신앙을 납득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변증해 주십시오" 이 사람은 콜 리찌라는 철학자가 굉장한 합리적 인 이론과 논리를 가지고 어마어마한 기독교적 논리와 이성을 늘어놓을 줄 알았습니다. 그랬더 니 이 대 철학자는 한마디로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실험해 보아라, 한번 체험해 보아 라, 그러면 알 것이다."

어떤 집사님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몇달 전만해도 아름답고 젊고 건강을 뽐내던 집사님이 갑자기 발견된 병으로 뇌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엉망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라고 복음송을 불렀지만 그 말의 뜻을 실감하지 못했었다는 것입니다. "체험하지 못한 것은 말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건강할 때, 아직도 기력 이 있을 때, 힘이 있을 때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교회생활 잘 하라고 당부합니다.

술람미는 지 금 왕의 놀라운 사랑을 받고 감격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 에,
나는 몰약 산으로 가려 하네.
유향 언덕으로 가려 하네.
" 술람미의 일편단심의 고백은 오 직 체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당신도 일편단심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주님의 사랑을 실제로 체험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능합니다.

결혼생활

아름답기만 한 그대,
나의 사랑,
흠잡을 데가 하나도 없구나.
레바논에서 오너라,
신부야 !
레바논에서 오너라,
어서 오너라.
아마나 꼭대기에서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들이 사는 굴에서,
표범들이 사는 언덕에서 내려오너라.
아가 4:7-8. 새번역

"나의 사랑 너는 순전히 어여뻐서 아무 흠이 없구나"

솔로몬 왕은 1-5절에서 술람미의 각 지체의 아름다움을 칭찬하였으나 본절에서는 그녀의 전체가 아름답고 아무런 결함이 없다고 노래합니다. '흠이 없구나'(뭄 에인)는 구약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흠이 없음이나(레 21:17-23),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들의 흠없음(신 15:21; 17:1)등을 말할 때 쓰여진 것과 같은 말입니다.

지금까지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로 표현하다가 이제는 '신부야'라고 새롭게 부릅니다. 결혼식이 끝났다는 증거입니다. 혼인하면 여자는 남편에게 속합니다.(고전 7:27) 그래서 호적도 남편호적으로 옮깁니다. 집이 같을뿐더러 거처하는 거실도 같이 합니다. 부부가 한 몸이 됩니다.(창 2:24)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씻겨진 성도는 흠이 없는 제사장입니다. 이제 흠없이 아름다운 성도는 주님과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성도의 삶은 주님께 매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천국에 기록되었고 법적으로 천국의 시민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주님과 함께 동거하며 주님과 하나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이 손수 지으시고 계시는 아름다운 처소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게 됩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하리라"(요 14:2-3)

당신이 성도가 사실이라면 이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아니, 믿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믿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대한민국 시민으로써 언제든지 주민등록증을 제시할수 있듯이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천국시민권을 누구에게든지 보여 줄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주님의 신부입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신랑되신 주님과 날마다 동거하며 동행하고 있습 니까? '글쎄요, 보이지도 않는 예수님과 동거하고 동행하다니요?' 아..! 당신은 불행한 신부가 틀림없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입술로 사납게 바가지를 긁어서 인자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주 님을 내어 쫏아버렸습니다. 싸움이 나면 남자가 여자를 내어 보낸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상식 으로 통합니다.

남미에서는 가정에서 다툼이 일어나 둘 중에 한사람이 집을 나가야 한 다면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보따리를 싸들고 집을 나가야 합니다. 당신이 불쌍한 주님을 바가 지로 내어보내지 않았다면 당신은 바람난 신부임에 확실합니다. 한 남편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이 남자, 저 남자를 기웃거리는 불행한 신부입니다.
아 ! 당신을 어떡합니까? 돌아 오십시오. 속히 참 신랑되신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

돈이란 이름을 가진 남자를 만나서 돈의 달콤한 사 랑에 빠졌다면 당신은 머지 않아 일만죄악의 수렁에 빠져서 나중에는 근심의 가시로 찔려 비참 하게 살해되고 말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 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

명예라는 이름을 가진 멋있는 남자를 만나서 그의 황홀한 속삭임에 걸려드렀다면 당신은 머지않 아 철저하게 바닥까지 떨어져서 통곡하게 될것입니다.(잠 21:24)

쾌락에 빠졌다면 당신 은 세상과 짝하게 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여 제물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촬라적인 만족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종말은 허무로 인하여 역시 비참하게 될 것 입니다.

솔로몬의 술회

솔로몬이 그의 지혜서에서 이렇게 술회하였습니다. "지혜를 갈망해 온 나는,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하고, 낙을 누려 보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렇게 사는 것이 짧은 한평생을 가장 보람있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나는 여러 가지 큰 일을 성취하 였다. 궁전도 지어보고 여러 곳에 포도원도 만들어 보았다. 나는 정원과 과수원을 만들고, 거 기에 온갖 과일나무도 심어 보았다. 나무들이 자라나는 숲에 물을 대려고 여러 곳에 저수지도 만들어 보았다. 남녀 종들을 사들이기도 하고, 집에서 씨종들을 태어나게도 하였다. 나는 또한 지금까지 예루살렘에 살던 어느 누구도 일찍이 그렇게 가져 본 적이 없을 만큼 많은 소와 양 같은 가축 떼를 가져 보았다. 은과 금, 임금들이 가지고 있던 여러 나라의 보물도 모아 보았으 며, 남녀 가수들도 거느려 보았으며, 남자들이 좋아하는 처첩도 많이 거느려 보았다. 드디어 나는 일찍이 예루살렘에 살던 어느 누구보다도 더 큰 세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지혜가 늘 내 곁에서 나를 깨우쳐 주었다. 원하던 것을 나는 다 얻었다. 누리고 싶은 낙은 무엇이든 삼가 지 않았다. 나는 하는 일마다 다 자랑스러웠다. 이것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나의 몫인 셈이었 다. 그러나 내 손으로 성취한 모든 일과 이루려고 애쓴 나의 수고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세상 모든 것이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었다."(새 번역, 전 2:3-11)

당신은 쾌락을 추구하시고 계십니까?
정신차리십시오!
쾌락은 촬라적인 괴물입니다.
허무와 비탄과 어두움으로 몰고가는 괴물입니다.
그러므로 쾌락이 당신의 우상이 되어서는 않 됩니다. 불쌍한 당신은 어서 돌아오십시오. 신랑되신 주님이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언제 나 따뜻하고 만족이 있는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십시오. 이제 한 순간도 주님이 당신의 신랑됨 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이란? 주님과의 결혼생활입니다. 신앙생활에 관한 당신의 고정관념을 바꿔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은 종교생활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당신은 변 화받아야 합니다. "변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당신은 변화되어야 한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 습니다. 악하고 음란하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세상에서 신실한 주님의 신부로 남기 위 해서 변화되어야 합니다. 종교적인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부터 주님 과의 결혼생활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즉, 주님께서 보내신 '다른 보혜사'인 또 다른 주님으 로 새롭게 오신 성령님과 친한 교제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가장 가까이 계시면서 돕고, 가르치고, 인도하고, 치유하고, 강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보혜사 성령님이십니 다. 이 분을 인정해 드리십시오. 이 분은 영이면서 인격자로 당신 안에 계시며 또한 당신 앞에 실제로 계십니다. 이 분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찾지 마십시오. 당신의 상상속에 계신분이 아니 라 실제로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 분을 당신의 육신으로 만지려는 헛된 노력을 버리십시 오.

육체가 깨뜨림을 받아야 이 분을 만질수 있고 볼수 있고 느낄수 있습니다. 기드온 과 300용사에 대한 기사가 있습니다.(삿 7:15-23) 저들이 가진 무기는 항아리와 횃불과 나팔이 였습니다. 그래서 300명은 항아리에 횃불을 감추고 나갔다가 대장 기드온의 명령이 떨어지면서 항아리를 깨뜨렸습니다. 항아리가 깨지면서 횃불이 나타나자 적군이 자기들끼리 서로 죽여서 기드온과 300명은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항아리는 육체을 말합니다.(고전 3:16) 그리고 횃불은 성령입니다.(눅 12:49) 육체가 깨져야 성령이 나타납니다. 성령님이 나타나야 비로써 성경대로 이루어집니다. 말씀대로 기적이 베풀어 집니다. 주님께서 보내신 보혜사 성령님은 사람의 감정 과 상관없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황홀한 눈짓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
오늘 나 그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대의 눈짓 한 번 때문에,
목에 걸린 구슬 목걸이 때문에,
나는 그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
달콤한 그대의 사랑,
그대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더 나를 즐겁게 한다.
그대가 풍기는 향내보다
더 향기로운 향기름이 어디 있느냐 !
새번역. 아가 4:9-10.

눈은 작지만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눈은 신경, 근육, 수정체와 홍채라고 부르는 셔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에는 5개의 주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각막은 눈을 완전히 덮고 있는 투명한 부분입니다. 각막과 수정체와의 사이에 있는 원반 모양의 부분이 홍채입니다. 눈의 중심에 있는 어두운 부분을 동공(=눈동자)이라고 부릅니다. 멀고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촛점을 맞추도록 하는 수정체가 있습니다. 눈의 뒷 부분에는 영화 스크린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망막입니다. 눈동자를 통해서 눈에 들어온 물체의 상(상)은 망막에 비칩니다. 망막에 비친 상은 즉시 시신경을 통하여 뇌에 전달됩니다. 뇌는 전달된 상을 사실(사실)로 재연시킵니다. 우리에게 비쳐진 모습은 우리를 행복하게도 하며 슬프게도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전혀 감정을 불러 일으키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눈의 중심은 눈동자입니다. 우리가 어떤 물체를 보기 위해서는 그 형상이 우리의 눈동자를 통해서 들어와야 합니다.결과적으로 눈동자는 가장 중요하며 영어로는 눈의 사과(apple of the eye)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은 카메라와 같은 원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정교하게 만들어진 카메라도 우리의 눈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히브리어를 영어로 옮길 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말이나 관용어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눈의 사과"라고 썼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그들을 매우 사랑하셔서 그들을 하나님의 눈의 중심에 두고 지키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의 눈 밖에 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만이 우리 모두에게 개인적인 관심과 사랑을 쏟을 수 있으십니다. 그분은 우리 모두를 위해서 지금도 그렇게 행하고 계십니다.

왕은 신부의 아름다움 때문에 마음을 몽땅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빼앗기고 말았다'(리바브) 는 문자적으로 '압박하다', '정신없게 하다'의 뜻입니다. 따라서 이는 왕이 술람미로 인해 그 마음이 압도당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녀의 눈짓 한 번 때문에 왕의 튼튼한 가슴조차 압박당 한체 두근거렸습니다. 그녀의 목에 걸린 구슬 목걸이의 아름다움 때문에 왕은 정신을 잃을 정 도입니다.

달콤한 신부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더욱 왕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주님이 보는 성 도에 대한 사랑이요, 주님이 성도를 통하여 느낄수 있는 기쁨이요, 즐거움입니다. 십자가의 피 로 씻겨진 성도는 그대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눈 빛은 비둘기의 영 롱한 눈빛이여야 합니다. 눈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 사람의 전체를 파악할수 있기 때문입니 다.

성경도 이렇게 말합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 이요"(마6:22).

눈에서 독이..

그러므로 입은 속일수 있어도 눈빛은 속이지 못한다고 합니다. 독사의 독기어 린 눈빛의 공격을 받은 짐승은 전신에 힘이 빠지기 때문에 잡혀먹힌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악한 사람의 눈에서는 독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부싸움을 하고 난 다음날 여자들의 경우 얻어 맞은 흔적으로 틀림없이 눈이 부어 있거나 입언저리에 상처가 있습니다. 사람은 상 대적으로 방어하려는 본능이 있어서 싸울 때 자기를 공격해 오는 것을 먼저 공격하기 때문이라 고 합니다. 남편에게 대항하여 고함을 치며 달려드는 사나운 여자의 눈빛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 독살스러운 눈빛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쌍한 남자는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생각하기 때 문에 먼저 눈을 때려 준다는 것입니다. 권투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선수들은 주 로 눈이나 입을 대상으로 공격합니다.

술람이의 눈짓은 왕을 화나게 하는 눈짓이 아니라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눈짓이였 습니다. 그녀의 눈에서 나오는 것은 독이 아니라, 사랑이였습니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왕의 튼튼한 가슴이 심한 압박을 느끼며 두근거릴 정도였습니다. 성도는 술람이의 눈짓을 가져야 합 니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당신은 성령님을 모셔야 합니 다.

스데반은 공회에 잡혀 돌에 맞아 숨을 거두는 순간, 그가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보니 하 나님의 영광과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행 7:55). 이때의 스데반의 모 습은 천사의 얼굴을 했습니다. 천사의 얼굴은 천사의 눈을 가졌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당신의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고 당신안에 보혜사 성령님을 모셔야 주님을 매혹시킬수 있는 아 름다운 눈짓을 할수 있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눈은 십자가의 피로 적셔진 눈이라야 합니 다. 하나님께서는 눈먼 짐승을 받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신 15:21) 뿐만 아니라 병든 눈은 안약을 발라 보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계 3:18) 안약을 발라 주님의 눈길을 바라보십시오!

성령님을 모시고 주님과 동행하면 주님의 눈을 들여다 보기를 그 분이 바라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주님과 퍽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혹은 뭘 청하기도 하고, 혹은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혹은 찬양하기도 하고, 혹은 감사드리기도 하고.. 그러나 늘 당신에게는 알수 없는 찜찜 한 느낌이 있습니다. 당신은 그분의 눈을 들여다보기를 그분이 바라고 계시다는 느낌이 있습니 다. 그리고 당신은 그러고 싶지 않다는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곧잘 말씀을 여쭙곤 하면서도 그분이 당신을 바라보고 계시다고 느껴지면 그만 그 눈길을 피해 달아나는 것 입니다. 언제나 당신은 그분의 눈길을 멀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까닭을 알고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 분의 눈길 속에서 뭔가 뉘우치지 아니한 죄에 대한 나무람을 보 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어떤 요구가 있으리라고, 뭔가 당신에게 원하시는 바가 있으 리라고 은근히 염려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당신은 기어이 용기를 내어 마음을 가다듬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의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십시오 ! 아무 책망도 없 을 것입니다. 아무 요구도 없을 것입니다. 그 분의 눈은 그저
“나는 너를 사랑한다”
고 말하 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주님의 눈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살피듯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래서 그 눈길이 전해주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솜털처럼 부드럽고 영롱한 주님의 눈동자는 당신을 두렵게 하거나 근심하게 하는 눈이 아니라, "나는 너를 사랑한다 !"는 따스한 눈빛을 체험하게 될것입니다. 드디어 당신은 감동 중에 통곡하게 될것입니다. 닭 울기 전 주님을 세번 부인하고 나와서 울었던 베드로처럼 따스하고 부드러운 주님의 황홀한 눈길에 녹아버린 당신은 이제 주님을 더욱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당신의 눈빛은 차라리 수많은 사람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녹이는 용광로가 될것입니다.

꿀이 흐르는 입술

나의 신부야,
그대의 입술에서는 꿀이 흘러 나오고,
그대의 혀 밑에는 꿀과 젖이 고여 있다.
그대의 옷자락에서 풍기는 향내는
레바논의 향기와 같다.
새번역 아가 4:11

'나의 신부야 !
그대의 입술에는 꿀이 흘러나오고,
그대의 혀 밑에는 꿀과 젖이 고여있다.'

아름다운 신부의 혀 밑에는 꿀과 젖이 가득 고여 있고 입안에서 넘쳐나는 꿀은 드디어 신부의 연지바른 고운 입술에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성도들의 언어의 아름다움을 칭찬한 것입니다. 신부가 신랑되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아름다운 언어 생활에 있음을 의미한 것입니다.

언어의 아름다움은 여자의 아름다운 미덕입니다. 더구나 신부의 언어는 고와야 하고 또한 고울수밖에 없습니다. 여자의 언어가 거친 것은 부덕중에서도 큰 것으로써 봉건 시대에는 칠거지악(七去之惡)중에 하나였습니다. 얼굴에 아름다움이 있듯이 언어에도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또 하늘과 별, 맑은 물과 초록 식물 사이에 조화가 있는 것처럼 말에도 조화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아름다운 자연은 주님의 말씀의 직기로 짠 주님의 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숨겨둔 아름다운 말은 옷감을 짜는실과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실로 짜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이는 마치 등심지가 가름을 흠뻑 빨아들여 사그라지는 불꽃을 살리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결국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얼굴, 생활, 태도들을 창조해내는 밑받침이 됩니다. 그러므로 고운말, 아름다운 언어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발성을 입에서 할뿐 의미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왕의 신부의 아름다운 입술에는 꿀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공상영화 엑소시스트에서 볼수 있는 흡혈귀의 입에서 흐르는 피와 비교하여 생각해 볼수 있게 합니다. 아름답고 달콤한 꿀이 떨어지는 입술과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난후 그 입술에서 피가 떨어지는 흡혈귀의 모습은 차라리 천국과 지옥을 비교하는 듯합니다. 사람의 피를 빨아먹은 흡혈귀의 입에는 피가 떨어지고 꿀을 빨아먹은 성도의 입에는 꿀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꿀과 젖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시 19:10; 119:103; 벧전 2:2) 성도의 입에서는 항 상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채워져서 언제나 흘러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경우에 합당한 말 은 아로 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와 같다(잠 25:11)고 합니다. 말은 많이 해서 되는 것 없습니 다.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말 많은 집안은 장 맛도 쓰다'고 합니 다. 말 많은 집안은 살림이 잘 안된다는 뜻일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혀를 가르켜서 배의 키 와 같다고 합니다. 배의 키가 비록 작을지라도 배 전체를 마음대로 움직여 가듯이 사람의 작은 혀가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움직여 간다는 것입니다.

언어의 축복

말에는 분절성이 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두부장수와 소금장수가 있었습니다. 늘 함께 다니며 장사를했던 두 사람은 "두부 사세요" "소금 사세요"를 연달아 외치다가, 문득 좀더 편 하게 장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부터 두부장수가 "두부 사세요"하고 외치면 소금장수 는 따라서 "소금도"하고 간단하게 말하면서 장사를 했다고 합니다. 언어에는 분절성이 있기 때 문에 이렇게 말을 줄여서도 이야기할수 있고, 여러가지 다른 문장을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 습니다.

말에는 놀라운 능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 하셨는데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행동으로 세상을 만들지 않고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이것 이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입니다.
말에는 각인력이 있습니다. 무슨말을 하든지 마음속 에 각인이 되어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말에는 성취력 이 있습니다. 차라리 엎지러진 물은 모을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 뱉은 말은 다시 수정 할수 없습니다. 그대로 이루어지는 성취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된다 는 성경적인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말에는 성취력이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어는 견인력이 있습니다.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독재자 히틀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처음 말할 때 사람들은 듣지 않는다. 그러나 두 번째 말하면 사람들은 듣는다. 그리고 세 번째 말하면 따 른다. 네 번째 말하면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섯 번째 말하면 충성한다" 히틀러의 말에는 600만 의 유대인을 학살할수 있는 엄청난 견인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도 "마음에 믿어 의에 이 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언어(고백)의 중요성의 의미를 실감나게 하는 구절입니다.

차례로가죠
아니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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