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신은 원망하셨습니까
민수기 14:1-9
들어가는 말
원망이란 ?
지나간 일을 만족하지 못하게 여기는 것인 동시에 주위의 환경이 내가 기대했던 것처럼 되어지지 않을 때 일어나는 감정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원망이란? 자아상실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나간 과거와 그리고 현재, 또한 미래에 있어서 확신을 갖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상실, 이것이 원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원망하셨습니까? 원망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한 성경학자는 원망하게 된 원인을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을 망각하고 망각해야 할 것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옳은 말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백번 잘하다 한번 못하면 원수가 된다" 모두가 원망하게 된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험에 드는 데는 천재가 되고 은혜받는 데는 둔재가 된다" 비슷한 말이 아니겠습니까?
기억력을 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준 여러가지 축복중에서 특별히 기억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할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가장 좋은 축복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망각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들입니다. 불행한 사람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할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결혼하면서 아! 지금 부터 이 여자가 나의 아내가 되는 구나 사랑하는 아내를 기억할수 있게 해 주셨고, 사랑하는 남편을, 사랑하는 자녀를, 사랑하는 이웃들을, 그리고 더 나아가 삶의 경험들을 기억하여 아름다운 생활을 할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기억력을 상실한 사람들이 많다는 데에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혼이 급증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망각했습니다. 이웃들을 망각했습니다. 기억력 상실증에 걸린 수많은 현대인들은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효자가 여행중 불로 장수약을 구해서 늙으신 부모님께 보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먹으면 늙지 않고 젊어지는 약을 보내 드립니다. 드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단 약의 효과가 너무 좋기 때문에 한알만 드셔야 합니다 그 사람이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랬더니 문 밖에서 왠 젊은 여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행자는 젊은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어버님을 못보셨습니까? 젊은 여자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내가 바로 너의 어머니다, 네가 보내준 약을 먹고 이렇게 젊어 졌구나 그는 놀랐습니다. 그러나 효자 젊은이는 내심 기뻤습니다. 이렇게 약이 효험이 있을 줄이야.., 부모님께 효도하는 보람이 있구나! 그런데 아버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어머니가 흐느끼며 말했습니다. 그런 소리 마라 저 아기가 너의 아버지란다. 글쎄 한알만 먹으라는 너의 부탁을 깜박 잊고 두알을 먹어서 저렇게 되었구나..
망각할수 있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기억할수 있는 기능을 주셨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축복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억할 수 있는 축복만 허락하신 것뿐 아니라 망각할수 있는 기능을 허락하셨다는 것이 더욱 큰 축복입니다. 사람의 뇌에 입력만 되고 지워버리는 망각의 기능이 없다면 정말 미쳐 버리고야 말겠기 때문입니다. 기억조차 하기 싫은 불행한 사건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의식 같은 것은 빨리 뇌리에서 지워 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망각도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은혜는 돌에 기록하고 시험은 물에 기록해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망각도 하나님이 주신 축복중에 하나 입니다.
그렇다면 왜 원망하셨습니까 ?
원망하게 된 원인이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것을 망각해 버리고 망각해야 할것을 기억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부터 원망과 불평과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성경은 강조합니다. 본문에 이스라엘백성들은 중요한 몇 가지의 사실을 망각하므로 원망하고 불평하게 되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저들은 악한 말로 여호와 앞에서 원망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민수기11:1 백성이 여호와의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로 그들 중에 붙어서 진 끝을 사르게 하시매..,
왜 원망하는가 ?
왜? 저들은 원망을 하게 되는 것입니까?
첫째 : 과거의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게 되므로 원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 애굽 땅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그 비참한 광경을 기억했다면 저들이 하나님과 모세 앞에서 원망과 불평을 늘어 놓았겠습니까? 아닙니다. 저들이 그 처참한 노예생활의 비극을 기억해 낼수가 있었다면 저들의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원망 따윈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들이 홍해의 죽음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서 홍해를 갈라 놓았습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홍해를 건널수 있었던 드라마 같은 생생한 광경을 기억할 수가 있었다면 원망과 불평 따윈 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들이 광야에서 굶주림의 위기에 처했을 때에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셔서 먹여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했더라면 그들이 감히 하나님을 원망했겠습니다. 원망과 불평은 과거의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므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저들의 원망은 기억해야 할 것을 망각하고 오히려 망각해야 할 것을 기억하므로 시작되었습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비극입니다.
둘째 : 현재의 하나님의 축복을 감사하지 못하므로 원망하게 됩니다.
우리가 받는 축복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흔히 그 축복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순서는 처음 감격과 기쁨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를 망각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오히려 불평과 원망입니다.
이스라엘의 만나사건
이스라엘의 광야의 만나 사건이 그렇습니다. 그들에게 처음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셨을 때 백성들은 감사하고 감격했습니다. 만나의 의미?는 "이것이 무엇이냐?"입니다. 말 그대로 저들은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만나를 거두어 먹으면서 "이것이 왠 떡이냐? 맛을 보니 꿀맛이구나!"라며 놀라며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만나를 계속해서 먹다 보니까 싫증이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본문에는 처음 먹던 꿀맛같은 만나의 맛이 기름석은 과자맛(8절)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평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민수기21:5절에는 이렇게 불평합니다. "하나님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합니다! 밤낮 이것만 주실 것입니까? 메뉴가 달라지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꿀맛이 변하여 기름맛이 되고 기름맛이 변하여 박한 식물이 된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제 경우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본 경험은 카나다에 이민 올 때 였습니다. 그전에는 비행기 한번 타보지 못했습니다. 난생처음으로 비행기를 타 보던 그 기분!, 그 감격!, 그 흥분! 지금도 생생합니다. 얼마나 신기합니까? 여러분도 그랬을 것입니다.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으는 그 비행의 감격은 대단했을 것입니다. 그때 저는 피곤한 줄 모르고 긴 시간을 잠도 자지 않고 창밖을 주시하며 아름다운 구름과 별들을 구경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또 타는 가운데 한국에 가고 싶어도 비행기 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이제는 비행장에 나갈 때마다 이러한 짜증이 생깁니다. "또 타!"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게 인간입니다.
자동차가 없는 분들은 아무차나 자동차가 한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사실입니다. 처음 운전면허증을 따고 보니까 차를 가지는 것이 소원이였습니다. 내 자동차를 갖지 못한 데에 불평이 대단했습니다. 그러다가 자동차를 한대 마련하고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새 자동차를 몰고 다니던 그 기분!,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괜시리 특별한 일도 없으면서 자동차를 몰고 친구집도 찾아가고 친척도 찾아갑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얼마가지 못합니다. 어느사이 좋은 차를 타지 못하는 불평이 생깁니다. 내 차는 낡아지고 모델도 구형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급기야 어느날 갑짜기 길 가다가 서버리기나 하면, 참 난감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말을 좀 빌려보면 쪽 팔립니다 그래서,
에잇 빌어먹을 고물차 !,
똥차 !
발길로 차를 사정없이 차 보기도 합니다. 고물차!, 똥차!에 대한 원망과 불평이 대단합니다. 아니! 그렇다면 새차를 타고 다닐 때의 그 기분과 감격은 어디로 가버리고 없습니다.
헬렌켈러
보지못하고, 듣지못하고, 말하지 못했던 삼중고의 고통속에서도 기적과 감동의 삶을 살았던 헬렌켈러를 기억하십니까? 그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가지고도 감사하지 못하며 불평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이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하루는 저들에게 나처럼 아무것도 볼수 없는 눈먼체로 살게 하고, 또 하루는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자로 살게 하고, 또 다른 하루는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고 벙어리로 살게 한다면, 그래도 저들은 감사하지 않을까? 그래도 저들은 감격하지 않을까? 헬렌켈러의 자서전인 나의 생애에 보면 거기 절정 부분에 헬렌켈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한번만 저 무지개를 볼 수가 있다면...,
단 한번만 저 떨어지는 낙옆의 아름다움을 목격할 수 있다면...,
단 한번만 이 산속에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볼 수가 있다면..,
단 한번만 저 지저귀는 새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가 있다면...,
내가 단 한번만 아름다운 음을 발하는 저 오케스트라의 악기들과 연주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면..,
단 한번만 내가 사랑하는 설리반 선생을 부르면서,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 보았으면....,
단 한번만 이 귀한 설교 말씀을 전해주는 핍립부룩스 목사님의 그 얼굴을 단 한번만 볼 수가 있다면...,
단 한번만 이 성경책을 내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면 ...,
우리는 어떻습니까?
두눈을 떠서 볼 수 있습니다.
들을 수 있습니다.
말할 수 있습니다.
두 발로 뛰어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감사가 없고 감격이 메말라 버렸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 현제의 하나님의 축복을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평과 원망의 쇠 사슬에 묶여 있습니까? 이스라엘은 현재의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감사를 잃어버리므로 불평과 원망을 시작했습니다. 실로 어리석은 사람들이였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을 망각하고, 오히려 망각해야 할 것을 기억해 서 스스로 원망과 불평의 풍랑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원망에서 해방되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원망하셨습니까?
이스라엘은 과거의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므로 원망과 불평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결여되므로 원망과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과거에 나를 인도하시고 지켜 주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할수 있기 때문에 원망이 필요 없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나를 사랑하사 부족함이 없게 하시고 돌보아 주심으로 원망하기 보다는 감사할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유대인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나에게 참으로 많은 것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만 더 주십시요! 이 모든 것을 감사할수 있는 마음을 나에게 허락해 주십시요! 어떻습니까? 아직도 당신은 원망하고 계십니까?
<묵상과 기도>
당신이 호홉 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로 감사 할수 있습니다. 보고, 듣고, 말할수 있다는 것으로도 감격 할 수가 있습니다. 대관절 무엇이 부족해서 원망과 불평을 하셨습니까? 그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까지도 지켜주셨고 뿐만 아니라 지금 이순간도 이렇게 예전처럼 힘있게 서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감사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되 보라 이제는 새 것이 되었도다 오히려 우리 앞에는 새로운 희망과 비죤이 있습니다. 생명과 환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하십시다. 감사는 원망과 불평을 치료 할 수 있는 유일한 명약입니다. 이렇게 외쳐 보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감사합니다 !
하나님 감사합니다 !
하나님 감사합니다 !
차례로가죠
아니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