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신은 오해하셨습니까
마태복음 22:23-33
들어가는 말
어떤 남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출타하게 되었습니다. 때는 겨울이라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앞 가슴으로 바람이 솔솔 들어와 매우 추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코트를 벗어서 돌려 입고 뒤로 단추를 잠그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가 그만 앞에서 마주오는 승용차와 부딪쳐 쓰러졌습니다. 사람들이 달려와서 보니 아직은 목숨이 붙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차에 싣고자 번쩍 들어보니 왠걸 머리가 뒤로 돌아간 것입니다. 사람들은 우선 머리를 제대로 맞추어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목을 비틀었습니다. 그런데 잘 않되어서 그 중 힘센 청년이 억지로 비틀었습니다. 머리를 맞추어 놓고 보니 청년은 죽고 말았습니다. 과연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사람들은 코트를 돌려 입은 것을 모르고 목이 돌아간 것으로 오해한 나머지 청년을 죽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해는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오해"라는 단어의 뜻은
"사실과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 것, 부분적으로 알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오해의 반대말 격인 "이해"의 뜻은 "사물을 밑 바닥에서 꼭대기 까지 전체를 보고 판단하거나 분별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주관적인 생각과 시야를 가지고 사물을 판단하고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해가 있습니다. 오해하므로 원수가 되고, 싸우게 되고, 그래서 불행하게 되고 급기야 사람을 죽이는 범죄를 서슴치 않습니다. 실로 오해는 무서운 것입니다. 오해로 부터 시작되는 사건은 엄청난 불행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지금 오해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
우리의 삶이 오해로 굴절될수 있습니다. 우리의 풍요로워야 할 삶이 오해로 인하여 상처투성이 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오해하게 되셨습니까 ? 오해할수 밖에 없었고, 오해할수 밖에 없었던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해만 없다면, 오해를 제거할수 있다면, 오해를 수학문제를 풀듯 풀어 버릴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것이 될수가 있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서 오해에 대한 이해와 문제해결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에 예수님의 주장입니다. 오해는 무지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오해는 무지로 부터
무지했기 때문에 오해했습니다.
마태복음22: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고로 오해하였도다"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16:13-16절에 주님과 제자들의 대화가 나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때 대답들을 들어보면 모두가 오해했습니다. 주님을 목이 잘려 순교한 세례요한으로 오해했습니다. 심각한 오해가 아닐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주님을 엘리야로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주님께서 행하신 능력과 기사를 보고 구약의 엘리야 선지자가 다시 돌아왔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은 구약의 선지자중 한 사람이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주님을 주관적으로 관찰하고 보았기 때문에 오해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고로 오해했습니다. 이때 주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님의 이같은 질문에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정확한 대답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였습니다. 주님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가진 것이 아니라 주님의 전체를 알고 있었던 사람이였습니다. 물론 성경은 베드로가 주님을 알게 된 것을 하나님께서 알게 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6장에도 주님의 피와 살에 대한 유대인들의 오해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내 살을 먹어야 하고 내 피를 마셔야 한다, 그래야 너희 속에 생명이 있다"라고 말했을때 유대인들은 수근수근하며 주님을 향하여 정면으로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해괴망칙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람의 살을 먹고 사람의 피를 마셔야 한다는 것인지 이것은 분명 식인종과 야만인보다 더한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역시 주님의 말씀의 의미를 알지못하므로 오해했기 때문이였습니다.
요한복음서에 보면 니고데모의 오해가 있습니다. 니고데모가 주님께 나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이여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을수가 있겠습니까?"라고 질문했을때 주님께서 "거듭나야 하느니라, 거듭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수 없느니라"라고 대답했는데 디고데모가 반문합니다. "내가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거듭난다는 것입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나오란 말입니까?라고 했을때 주님은 니고데모에게 알지 못한 까닭에 오해했다고 말합니다. 모든 오해는 상대를 알지 못한 까닭입니다. 부분적으로 파악하고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젊은이의 오해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잘 생긴 젊은이를 보고 한마디 해 주었습니다. "여어~ 젊은이 관상을 보아하니 신상이 환하구먼~ 누어서 먹을 팔자야..." 이 말을 듣고 젊은이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누어서 먹을 팔자라... 이때부터 젊은이는 열심히 노력하려 하지 않고 누어서만 먹으려고 했습니다. 하루는 감이 잔뜩 달려 있는 감나무 아래서 누어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배에 떨어져, 아이쿠 배야- 코에 떨어져, 아이쿠 코야- 눈에 떨어져, 아이쿠 눈이야- 눈에 불이 번뜩입니다. 그리고 입에는 감이 없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사람이 충고해 주었습니다. "여어~ 젊은이 아무리 누어서 먹을 팔자라고 그렇지, 삿갓에 구멍을 뚫고 입에 대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잘생긴 젊은이는 오해했습니다. 당신도 오해하셨습니까?
어떤 목사님이 예수 믿기전, 사업도 실패하고 병까지 걸려서 이제 소망없다! 내가 무엇이 될것인가?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는 기분으로 관상보는 사람을 찾아갔더니, 보자마자 "당신 흉상이요, 되는 것이 없어요. 다 막혔어"하더라는 것입니다. 아~ 어찌하여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 관상보는 사람을 붙잡고 살길을 가르켜 달라고 통사정을 했더니? "살길이 있지"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예수나 믿어 보시요 !" 뜻 밖에 "예수나 믿어보라"는 충고에 예수를 믿게 되었고 나중에 목사가 되었는데 목사가 된후 옛날 생각이 나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하나 보자, 관상보는 사람을 찾아 갔더니 이제는 보자마자 "훤하구먼 만사형통이요, 볼거 없어요"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해서 감사헌금을 내고 왔다고 합니다.
무지해서 오해가 있습니다.
모든 오해는 그 출발점이 무지입니다. 알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부분만을 알고 전체를 몰라서 그렇습니다. 단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겉으로 보기에는 웃고 있어도 마음속으로는 울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울고 있어도 속으로 웃고 있을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려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의 언어로 그 사람의 전체를 판단하려는 것도 오해할 수 있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한번의 실수로 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자기의 지식에 사로잡힐때
자기 지식에 사로 잡힐때 오해가 있게 됩니다.
사람이 자기 생각에만 붙들려 있게 되면 상대방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오늘의 말씀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자기들의 독선적인 지식과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주님을 오해하게 된 것입니다. 주님 당시 "사두개인"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전 2세기경부터 주후 70년까지 존재했던 유대주의의 한 집단입니다. 이들은 주로 부유층을 중심으로 모인 집단으로써 헤롯 궁이나 로마인 집정관들과 연합해서 정치적인 권력을 누리려는 사람들이였습니다. 이들은 종교적이였으나 천사의 존재나 천국의 존재를 부인했던 소위 "지성파"에 속한 부류입니다. 본문은 사두개인 중에 한 사람이 나와서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즉, 한 남자가 있어서 장가를 여러번 가서 부인이 여럿이 있는데 천국에서는 과연 누구의 남편이겠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주님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너희가 오해하였도다, 부활때에는 장가도 시집도 아니가고 천사와 같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스스로 지성과 학문을 소유했다고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저들은 자기들만의 지식에 사로잡혀 독선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부류의 지식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 역시 비극입니다. 히틀러의 독선과 오만도 이런 부류에 속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국은 600만 유대인 대 학살이라는 인류의 가장 큰 비극과 불행을 가져오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극장 수위의 오해
한번은 *스토코우스키*가 필라델피아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할때 일어난 헤프닝입니다. 스토코우스키가 *베에토벤의 오버튜어*를 지휘하게 되었는데 이 곡의 특징은 트럼펫 하나가 연주 도중 무대가 아니라 관중석에서 쏠로로 하게 되었습니다. *스토코우스키*는 신들린 사람처럼 지휘봉을 휘두르며 관현악은 우렁차게 장내를 진동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이 곡을 장식하는 마지막 트럼펫 독주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스토코우스키가 지휘봉으로 무대위의 연주자들에게서 몸을 돌려 갑짜기 관중석으로 가르킵니다. 이제 관중석에서 트럼펫소리가 나서 관중들을 깜짝놀라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고 장내는 술렁이고, 유명한 스토코우스키는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트럼펫 연주자는 엉뚱한 봉변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극장 수위가 트럼펫 연주자의 손을 뒤로 묵어놓고 "미친 녀석 같으니라고... 네가 감히 우리 스토코우스키*선생님의 작품을 망치려고 프럼펫을 가지고 들어왔지, 어림없지 암.."
우리는 어처구니 없는 오해가 불러오는 불행한 사건을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된 성도가 오해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속담에 "외밭가에서 신발을 고쳐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치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 대인관계에서 생기는 오해, 사회생활에서 생기는 오해, 또한 교회생활 안에서 비롯된 오해, 신앙에 있어서 생겨나는 의문과 오해는 무지와 자기지식에 사로 잡힐때 생겨 납니다.
개와 고양이의 오해
개와 고양이는 천적입니다.
그래서 개와 고양이는 만나면 싸웁니다. 여기에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개와 고양이가 만나면 싸우는 이유가 상호오해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개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위로 올리고 흔들어 댑니다. 그러나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나면 꼬리를 내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반대입니다.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내리고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나면 꼬리를 올립니다. 그러므로 개와 고양이는 상호 오해가 풀리기 전까지는 어차피 만나면 싸울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오해하셨습니까 ?
그 이유가 어디에서 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역시 우리는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을수가 있습니다. 오해의 시작은 무지입니다. 그리고 오해의 발단은 단편적인 자기 지식에 사로잡혀 독단적이 될때에 있습니다. 오해는 실로 무서운 악마입니다. 오해하므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였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 세상에도 오해가 있는 곳에 평화는 기대할수 없습니다. 오해는 싸움과 다툼과 시기와 살인까지도 가져다 주는 마귀적인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오해라는 살인적이고 마귀적인 함정에서 자유롭기 위해서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지식을 가지되 참 지식을 얻어야 합니다.
고전1:18절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지식 중에 가장 고상한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그리고 가기만의 독선과 아집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여기에서 부터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됩니다.
차례로가죠
아니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