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신은 실패하셨습니까
요한복음 21:1-17
실패한 사람들
미국의 프로야구에 있어서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그의 야구인생에 있어서 무려 714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입을 모음니다.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아무도 그의 기록을 갱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베이브 루스는 영광스러운 714개의 홈런 반대편에서 실패의 쓴잔을 더 많이 마셨습니다. 그는 714개의 홈런을 치는 동안 무려 1330개의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714번의 영광을 맛보기 위해 그는 배가 되는 1330번의 쓰디쓴 실패의 아픔을 맛보아야 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정치가 “아브라함 링컨”의 생애도 그렇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이였습니다. 정기적인 교육도 받지 못한 인물입니다. 그는 대통령의 영애를 누리기 까지 무수한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무려 8번이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인물입니다. 결국 아브라함 링컨의 생애는 한번 성공하기 위하여 모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의 ‘에를리히( P.Ehrlich) 박사의 ‘606호’라는 유명한 연구가 있습니다. 그는 매독 병원체인 스피로헤타를 죽이면서 인체에는 해를 미치지 않는 유기 비소 화합물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생쥐를 상대로 실험하여 606회째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흔히 ‘살바르산(Salvarsan)’이라고 불리우는 ‘606호’의 위대한 탄생입니다. ‘에를리히’박사도 한번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606번의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본문에는 이 쓰디쓴 실패의 본보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의 주인공인 베드로의 실패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패뿐만 아니라 실패에서 성공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철저하게 실패한 인물입니다. 완전히 실패했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사람입니다. 주님을 따라나섰을때의 그 희망에 찬 그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이제는 좌절하며 옛날로 되돌아가는 베드로의 본래의 어부의 비참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를 찾아오셔서 쓰디쓴 실패의 상처를 말끔히 씻어주시고 새롭게 출발할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완전히 실패 했습니다.
본문 요한복음21: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왜 베드로가 고기잡으러 가는 것이 완전한 실패입니까? 베드로가 이 말을 하고 있는 시간적 배경이 이렇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바로 직후의 일을 기록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베드로를 처음 부르셨을때 그에게 주셨던 약속이 무엇입니까? 어부였던 베드로를 보고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서 3년 반동안 함께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생애에서 이런 고백을 수없이 했습니다.
“주님은 왕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은 구세주 이십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죽기까지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가 신뢰했던 주님이 십자가의 처형으로 돌아가시고 난후, 이제는 사람낚는 어부고 뭐고 일없다! 나는 옛날처럼 고기를 잡으러 가야 겠다!”라고 합니다. 완전실패한 가엾은 베드로의 모습입니다. 세상에 이럴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주님의 12제자중 수제자라고 자타가 공인했던 베드로의 유약한 모습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결국 베드로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갑니다. 즉, 완전실패한 베드로의 비참한 모습입니다.
베드로는 두번째 실패합니다
요한복음21: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베드로가 고기를 잡으러 갔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주님을 버리고 떠난 사람이 잘될일이 없습니다. 물을 떠난 고기가 혹시 산다하여도 예수떠난 심령은 사는 법이 없습니다. 실패의 연속입니다. 베드로는 고기잡는데 있어서 유능한 사람입니다. 혹자는 베드로는 물결만 보아도 그 속에 고기가 몇마리 정도 있겠는지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디쯤 그물을 던지면 고기가 얼마만큼 잡히는지 대충 알고 그물을 던지는 참으로 유능한 어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베드로의 형제를 가장 먼저 불렀는지 모릅니다. 고기잡이에 관한한 자신만만했던 베드로, 주님을 떠나서 다시 고기를 잡으려고 밤을 세우면서 그물을 내렸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실패의 연속입니다.
한국 기독교 초기에 어떤 선교사는 한국 사람들이 아리랑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아리랑가사를 바꾸어 불렀다고 합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나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고개로 넘어간다,
예수님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베드로는 지금 주님을 떠나서 도망가려고 하다가 발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주님을 만나기전의 아리랑 타령을 하면서 아리랑 고개를 넘으려고 하다가 넘어지고 만 것입니다.
찾아오시는 예수님입니다
요한복음21: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베도로는 또다시 그의 삶의 현장에서 까지 실패의 고배를 마십니다. 그러나 실패하여 도피하고 있는 베드로를 주님은 찾아오셨습니다. 베드로를 그대로 놔 두는 것이 아니라 다시 찾아 주신 것입니다. 너는 비록 나를 버리고 떠나갔지만 나는 결코 너를 버릴수 없단다. 주님의 사랑은 짝사랑입니다. 싫다고 떠나가는 사람, 배반하고 떠나가는 사람, 욕하고 침을 뱉는 사람, 조롱하며 뺨을 때리는 사람까지도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찾아주시는 사랑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찾아 오셨다는 메세지는 무엇입니까?
“베드로야 나를 떠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야,
도망간다고 너의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피하는 것이 해결이 아니야!”
이것이 주님의 메세지입니다
찾아 오신 주님은 숯불을 피워 놓으셨습니다
요한복음 21:9 “육지에 올라 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주님게서 숯불은 왜 피워 놓으셨습니까? 베드로가 옷을 입지 않고 벗고 있다가 예수님이란 말을 듣고 겉옷을 아무렇게나 걸치고 헐레벌떡 뛰어 올라와 보니 그곳에는 숯불이 피워져 있습니다. 이 사건은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지금 예수님은 베드로를 깨우치기 위해서 모닥불을 피워 놓으시고 시청각 교재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모닥불에 관한 불행한 추억
요한복음18:18 “그 때가 추운고로 종과 하속들이 숯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요한복음18: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가로되 나는 아니라 하니”
지금 요한복음 18장의 사건은 가야바의 법정에서 예수님께서 마지막 심문을 당하시고 계십니다. 이 마지막 심문을 당하시고 주님은 다음날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용감하게 가야바의 법정에까지 침투하여 들어가 주님께서 고통당하시는 모습을 엿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불을 쬐고 있는 베드로를 한 사람이 알아보고 추궁합니다.
“당신도 저 예수라는 자의 제자가 아니요?”
이때 베드로는 순간적으로 대답합니다.
“아니라 나는 저 사람과 상관이 없는 사람이요!”
또 다른 사람이 저 사람은 분명 예수의 제자임이 분명하오!라고 소리치자,
베드로...
“ 무슨 소리요 아니요, 아니라니까요 참...”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구체적인 증거까지 제시하며 베드로가 예수의 제자임을 밝힙니다. 바로 몇 시간전에 베드로가 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칼로 베어버렸던 적이 있습니다. 귀를 베인 말고의 친척이 베드로를 보고 예수님의 제자임을 지적합니다.
“저 사람이 맞습니다. 바로 옆에서 보왔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다시한번 예수님을 부인하고야 맙니다.
“나는 아니요, 그의 제자가 아니란 말이요! 나는 그를 알지도 못하오!”
그순간 !
닭울움소리가 새벽의 정적을 깨우며 들려옵니다. 그때서야 비로써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즉, “네가 닭 울기전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라는 말씀이 생각이 나서 대성통곡하며 회개하는 베드로의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디베댜 바닷가에 숯불을 피워 놓으시고 베드로에게 불과 이틀전에 있었던 가야바 법정 뜰의 숯불을 상기 시키고 계시는 것입니다. 가야바 법정의 뜰에서도 베드로는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베드로는 불을 쫴며 주님을 저주하며 욕하며 결단코 주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손을 좌우로 흔들면서 “나는 아니라. 예수의 제자가 아니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난후 다시 베드로는 원래 어부가 되어 돌아갑니다. 그날밤 베드로는 밤이 맞도록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합니다. 고기는 그물에 가득하여 끌어 올리기 조차 힘이 들었습니다. 제자들이 뭍으로 나왔을때는 주님께서 이미 그곳에 숯불을 피워 놓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베드로는 숯불앞에서 무엇을 생각했겠습니까? 맞은 편에는 주님이 침묵하며 숯불에 고기를 굽고 계십니다.
숯불앞에서 세번 질문하시는 주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지 주께서 아시나이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지 주께서 아시나이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머뭇 머뭇... 예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지 ....주께서...
주님께서 베드로를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내 양을 먹이라”
세번째 주님의 질문에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주님은 베드로를 다시한번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실패한 베드로를 부르실때에 이렇게 부르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베드로야”
부르시지 않고 그의 옛 이름을 부르십니다. 왜 그의 옛 이름을 부르시고 계십니까? 그의 옛 이름을 부름으로 베드로는 과거로 돌아가서 왜 실패했는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주님의 메시지입니다.
“시몬아! 다시 출발해! 새롭게 처음부터 시작해 보자! 다시 일어서서 나를 따르라! 내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갈리리 호숫가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시몬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주님만이 아십니다.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주님은,
여인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여인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주님만이 아십니다.
기 도
당신은 실패하셨습니까?
모든 꿈이 허물어져 버렸습니까?
이제 희망은 보이지 않고 깜깜한 암흑과 같은 곳에서 절규하고 계십니까?
그러나 당신의 실패는 실패를 위한 실패가 될수 없습니다. 당신이 맛본 쓰디쓴 실패는 결국 성공의 양약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실패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고통이 없는 영광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실패하셨습니까? 실패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실패가 어떤 실패이든지,
신앙의 실패이든지,
사업상의 실패이든지,
인간관계의 실패이든지,
실패하셨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실패했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실패의 쓴 잔을 마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동안 쌓아 올렸던 금자탑을 한 순간에 포기해 버리고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처럼 도망은 해결이 아닙니다. 베드로처럼 주님을 떠나는 것이 문제의 해결이 될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커지기만 할 따름입니다. 차라리 나를 사랑으로 설득하시는 주님앞에 서서 고백하십시요! 그리고 부르짖으십시요! 그리하면 베드로에게 들려주신 주님의 음성을 들을수 있을 것입니다.
괜찮아 !
다시 출발해다오!
내가 널 도와 주겠어,
처음부터 다시 한번 시작해 다오, 넌 날 사랑하느냐! 넌 날 사랑하느냐? 넌 날 사랑하느냐? 예, 주님만이 아십니다.
차례로가죠
아니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