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제사장제도(The Priesthood of Laity)는 종교개혁의 사회적 혹은 교회적 원리입니다. 이 원리는 그리스도와 개인의 영혼 사이에 중간 매개체로서 교회의 사제직(신부, 추기경, 교황)을 두는데 대한 개혁자들의 주장이었습니다. 로마 천주교회는 엄격한 계급 사회로서 성도들은 수동적 순종 밖에 할 수 없는 영적 노예 상태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도들은 성경을 마음대로 읽거나 해석할 수도 없고 오직 성직자들만이 천국과 지옥의 열쇠를 쥐고 있었습니다. 이 시대를 우리는 암흑시대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의 첫번째는 성경을 읽지 못함이요, 그럼으로 우리 자신의 실체를 모랐던 것입니다.
신약성경에 보면 모든 신자들은 다 성도(Saints)요, 제사장(Priest)이요, 왕(King)이었습니다(벧전 2:9). 루터는 " 모든 그리스도인은 다 똑같은 신분이요 그들 사이에 다른 차이는 없고 오직 직분에 있어서 뿐이다" 라고 신약의 진리를 간단하게 정의했습니다.
실제로 신약의 진리는 모든 거듭난 영혼들은 신부나 교황 혹은 소위 성직자들을 거치지 않고 한 개인이 자기의 구원자이신 하나님과 직접적인 교통을 가지게 되며 그 안에서 말씀을 통하여, 또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우리의 실제 삶속에서 경험하며 가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알았을 때(실제적으로) 하나님과 영혼사이에 막힌 담히 허물어지고 자유를 얻은 영혼은 새장에 갇힌 독수리가 창공을 비상하는 것처럼 영적 진리로 웅비하게 된 것입니다. 아멘 ! 실로 이것은 인본주의에 대한 배격이요, 물질주의 혹은 황금만능주의에 대한 배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성직자를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에 대한 주장은 그 당시 성직매매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성직자를 그 중요한 위치에 놓아야 돈을 더 받고 성직을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근본적으로 보았을 때 인본주의와 황금 만능주의(Mammonism)는 같은 것입니다.또한 물질에 손해와 이익을 따라 예수 믿는 척하는 교회 기업주의와 이를 이용한 성직자 직업주의는 물질을 목적으로 하는 기복주의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집니다. 겉으로는 다르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 모두가 같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