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대 매표소를 지나 10여분을 가면 사중폭포가 나오고, 그곳에서 40여분 거리에 대승폭포가 있다. 대승폭포까지 가는 길은 중간중간 철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경사가 아주 가파른 곳이 중간에 여러군데 있다.
대승폭포 관망대를 지나 40분을 오르면 두갈래 길이 나뉘며, 왼쪽 길은 대승령 서쪽의 능선으로 통하고 대승령에 바로 오르려면 오른쪽 길로 가야한다. 이 갈림길 조금 못미쳐 두아름은 족히 될 굵은 소나무(적송)숲이 나온다.
대승폭포에서 대승령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오르막길인데 장수대에서 대승폭에 이르는 길이 가파른데 반해 대승폭포에서부터는 비교적 완만한 오솔길이 이어지다가 대승령에 가까와지면 경사가 다시 급해진다.
대승령에는 등산로 안내판과 자연휴식년제 실시에 따른 통제를 위해 만들어 놓은 철망 담장이 있으며, 출입문을 들어서서 북쪽 길로 가면 대승골(일명 흑선동계곡)을 따라 백담산장으로 이어진 길이며, 문을 들어서지 않고서 담장 왼쪽을 따라 가면 안산과 십이선녀탕계곡으로 이어진다.
출입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가면 귀때기청봉(줄여서 귀청봉이라고도 많이 부름)을 거쳐 대청봉에 이르는 서북릉 길이다. 장수대 입구에서 대승령까지는 2시간 ~2시간 30분이 걸린다.top

   대승령과 귀때기청봉 사이의 1408m봉까지는 능선길을 따라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중간에 왼쪽의 큰감투봉(1409m)쪽 능선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큰감투봉은 1408m봉 정북쪽에 있다.
1408m봉을 넘어 1km를 가면 오른쪽 아래로 장군바위골로 통하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귀청봉까지는 갈림길 왼쪽 바위 아래를 지나는 길이 있다. 중간에 너덜지대가 많아 길이 험하고, 또 그늘이 없어서 한여름에는 뙤약볕에 고생하는 구간이다.
장군바위골 상류를 지나 1km를 더 가면 오른쪽 아래로 상투바위골로 이어진 샛길이 있다. 귀때기청봉을 넘기전에 야영을 한다면 이곳이 적당하다. 이곳에서 상투바위골로 10~15분 정도 내려서면 샘물을 구할수 있다.
상투바위골 갈림길에서 30분 거리에 귀때기청봉(1577.6m)이 있다. 1408m봉에서 귀때기청봉 사이 구간에는 바위가 많아 서북릉의 다른 구간보다 험하다. 1408m봉에서 귀때기청봉까지는 1시간 40분에서 2시간정도가 소요되지만 산행경험,짐의 무게나 기상여건에 따라 3~4시간이상 걸리는 일도 있다.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