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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편 샤키아저씨네 가게의 위기 (SAVE THE SHARK)
- 99년 1월 14일 목요일 방송 -
♠ 번 역 : 김 윤 희
♠ 연 출 : 김 박
저기 좀 봐
오! 오! 오!
제이크
넌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다들 여자 애들한테
정신이 없는데 넌 안그러잖아
널 앞에 두고
내가 어떻게 그럴수 있겠니?
정말 멋져
잠시 한 눈 파는 건 괜찮아
우리 사이를 믿으니까
정말?
이제 그만
맷, 침 그만 흘리고
눈 집어넣어라
저 애는 건드리지 말라구
그러니까
네가 먼저 찍었다 이거야?
그게 아니고
새 주인 딸이란 말이야
새 주인?
그래. 샤키아저씨가 가게를
넘길 모양이야
내가 이럴줄 알았다니까
모래랑 뜨거운 햇볕이 싫다구
늘 투덜거리셨거든
- 정말? 그럼 어디로 가신대?
- 하와이
그러니까 부탁한다
저 애는 건드리지 말라구
일자리를 잃고싶진 않으니까
걱정 말아 토니
네 친구들이 딸을 좋아한다고
널 자르기야 하겠니?
그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비용절감 차원에서
자르면 모를까
고맙다
눈물나게 고맙다
걱정마 토니
어깨 펴라구!
맞아!
자기가 주인이면 주인이지
잘못한것도 없는데
기죽을 필요 없겠지?
토니!
얘기좀 할까?
절 해고하진 않으시겠죠?
샤키아저씨가 뭐라고 하셨건
다 거짓말이라구요
널 지배인으로
승진시킬까 하는데
네가 가장 열심히 일한다고
칭찬하시던데?
말씀드렸잖아요
샤키아저씨는 거짓말 못하세요
하느님의 천사라고나 할까요?
- 여러분 믿습니까?
- 믿습니다!
좋아! 들어가서
천천히 얘기해 보자구
잘 됐다
빨리 가봐
만만세!
토니는 좋겠다
새 주인아저씨는
좋은 분인 것 같아
둘이 잘해보라고 해
내 관심은 오로지 저쪽에 있어
"슬라이의 여자 사귀는 법"
하나 가르쳐줄까?
형식은 필요 없다
입술로 싸워라
난 그런식으로 안할래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해봐
난 싫어
난 시간을 두고
적당한 때를 봐서..
한 번 보여줘봐
잘 보고 배우라고
다들 잘 보고 배우고 있지?
안녕! 난 뱃 개리슨,
아니 갯 매리슨,
아니지
맷 개리슨이야
난 캐이티 스톤이야
아버지가 있다면서?
그래!
다들 그렇잖아
그러니까 내 말은...
왜 이리 말이 안 나오지?
데이트 신청하려 하는데
잘 안된다
괜찮아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거절당하면
완전히 바보된 느낌이잖아
- 그럼 허락하는 거지?
- 안되겠어 미안해
- 안녕 얘들아
- 슬라이 왔구나
토니!
같은 매니저끼리 얘기좀 하자
그만 둬
네가 뭘 팔든 난 안 산다
- 상상을 해봐
- 듣고 싶지 않아
우리 그룹이 매일 밤
가게에서 공연을 하는거야
누가 이 녀석좀 말려줘라
토니! 잠깐만
난.... 난...
난 슬라이 말에 찬성이야
그래 그래
그 심정 이해가 간다
너희들이 좋다고 하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그럼 일자리가 생긴거네
맞아!
우리그룹이 공연해요!
우리그룹이 공연해요!
그 애다!
정말 잘됐다
우리학교로 전학왔나봐
이제 매일 볼 수 있겠다
뼈아픈 그날의 기억도
매일매일 되새길수 있겠구나
내가 차인 게 재미있니?
날 봐!
내가 핫바지로 보여?
내 멱살을 잡고
소리지르는 게 똑바로 보여
정말 저 애를 좋아하나보지?
아니면
네가 제정신이 아니든지
네가 알아서 해!
새로 이 이빨 해넣는 값이
얼마든지 난 상관 없으니까
- 진정해 이해한다
- 고맙다
맷!
캐이티는 정말 좋은 아이야
그렇게 멋진아이를 찍으니
네가 거절당할수 밖에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것 같아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보라구
좋아
이제와서 손해볼 것 없으니까
자존심이 상하고
콧대가 좀 꺾이는 것 외엔
이미 자존심이고 뭐고
다 바닥 나 버린거 아니야?
하나도 안 아파
맷 괜찮아?
솔직히
서있는 것 보단 못해
정말 괜찮니?
너랑 같이 영화 한편만 보면
감쪽같이 나을 것 같은데
설마 지금
데이트 신청하는건 아니지?
데이트라니? 아니야
친구들이랑 영화 보러 가는데
너도 같이 갔으면 해서
재미있겠다
그럼 나중에 봐
그래
낭만적인 데이트가 될 거야
7명이 단체로 하는 데이트!
팝콘 잘 먹을게 맷
- 땅콩도!
- 건포도 고맙다
- 사이다도!
- 이 카라멜 정말 끝내준다
- 버터가 더 있었으면 좋겠어
- 가서 가져와라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굿나잇키스 안해준다
먹고 싶은 거 없어?
눈 깜짝할 사이에 갔다 올게
없어
나랑 같이 있으려고
친구들을 다 챙겨주다니
정말 감동했어
너랑 함께 있을수만 있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니?
맷! 하품하는 척 하면서
어깨를 감싸는거야
신경쓰지말아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 빨리 키스하라니까
- 팝콘이나 드셔
못 먹겠어
버터가 부족하다니까
이러면 안돼
미안해. 난 그저 말이야
서로 기대고 있으려고
여기 여드름 난 거 맞아?
아냐
네가 좋아 맷
하지만 지금은 이럴 수 없어
여기 오래있지 못할거야
어딜 가든 마찬가지라구
무슨 소리야?
너희 아빠가 가게를 사셨잖아
모르고 있구나
아빠는 부동산 투자가야
가게를 허물고
콘도를 지으실거야
가게를 헐어버린다구?
캐이티! 네 아빠가 가게를
허물어 버린다는게 정말이야?
우리 아빠의 투자규칙이 있어
산다! 부순다! 짓는다!
기분나쁘게 듣진 말아
하지만 네 아빠 너무 속물이다
그럼 난 직업을 잃게 되겠네
토니 어쩌니...
이건 정말 너무 심하다
내 한쪽을 떼어놓는 심정이야
다들 그렇게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는구나
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비서가 필요하지 않으시대?
아니면 양아들이라도...
슬라이!
가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라구
우리 부모님도
여기서 처음 만나셨고
우리가 어릴 때
놀던 곳이잖아
"조니 히말라야와 파도타기"
공연도 봤잖아
옛날 옛적에
조니 히말라야와
파도타기다!
정말 근사하다
빠붐!
그게 무슨 소리야?
미래가 보인다
너도 나중에 그룹을 만들어라
정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물론 그건 아니지
여자들이 록그룹을 좋아하잖아
파도타기!
시작하자
기억 안나?
그곳이 아니었으면
우리그룹도 없었을 거야
우리가 구해야 돼
아무도 우리 아빠하는 일을
막지 못했어
우리 아빠 생활신조야
돈이 안되면 존재가치가 없다!
그렇게 돈을 밝히시면
새로운 생활신조를 알려드리자
"돈벌이가 잘되는 가게를
허물면 도리어 손해를 본다"
- 한 번 해보는거야
- 좋아
5달러만 있으면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은 좌석 줄 거지?
앉고 싶어?
5달러 추가야
- 그냥 서서 볼게
- 그럼 10달러만 내
여러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니와 테레사의
5일째 만남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넷!
저 파도위의 서퍼들을 봐요
너무 근사해요
근심 걱정은 잊어요
백사장위의 뜨거운 태양
가슴이 떨리네요
기분이 좋아져요
포기하지 않을거예요
멈추지 않겠어요
날 깨우지 말아요
날 깨우지 말아요
내가 꿈꾸는 동안
캘리포니아 드림
태양을 바라보고 싶어요
내 꿈이 이루어질때까지
갈등과 혼동!
가끔 힘든 일도 있겠지만
꿈을 잃지 않겠어요
꿈은 소중한 것이니까요
날 깨우지 말아요
날 깨우지 말아요
내가 꿈꾸는 동안
캘리포니아 드림
태양을 바라보고 싶어요
내꿈이 이루어질때까지
너무 힘들다
한 백명은 몰렸을거야
팔, 다리, 어깨, 무릎이
다 아플 지경이야
입은 안 아픈가 보지?
내귀는 멀쩡하다구
저것 좀 봐
조니 히말라야와
파도타기다
첫 공연을 하게 해 줘서
고맙습니다
조니 사인까지 있어
세상에!
여기서 공연한건 알고있었지만
첫 공연을 한 줄은 몰랐어
자!
음료수대, 주차비, 입장료하면...
오늘 수입은...
5천달러나 된다
이걸 보면
아저씨도 뭔가 느끼실 거야
뭘 보여준다는 건가?
제가 말씀드리죠
같은 사업가끼리 말이예요
이렇게 큰 돈을 벌었다구요
그러니까 가게를 허물면
도리어 손해보신다구요
너희들이
그런 생각을 했었구나
너희들이나 이 가게에
피해줄 일은 하고 싶지 않다
그럼 왜 이 가게를
없애려고 하세요?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사업은 냉정한 거지
- 얼마나 수입을 올리면 되죠?
- 7장정도
그럼 2천달러만 더 벌면
되겠군요
7백만달러 말이다
제발 절 양아들로 삼아주세요
미안하지만,
철거반이 수요일에 도착할거다
토니!
열쇠를 주겠니?
지금부터 가게는 폐쇄한다
- 얘들아!
- 캐이티 왔구나!
아빠 얘기 들었어
그 돈벌레 사장님 말이니?
정말 미안해
너무 슬퍼
가게가 없어지다니
그런 가게는
이제 다신 생기지 않을거야
그렇지 않아
콘도를 세우면
이름은 샤키타워로 지으신댔어
캐이티
잘 생각해봐
가게를 살릴 방법이 없을까?
항의를 한다든지
소송을 건다든지
바지라도 붙들고 늘어져볼까?
주유소를 유적지로
지정하려고 한 사람이 있었어
엘비스가 가스를 퍼내던
곳이라고 하면서 말이야
정말?
그래서?
가스를 퍼낸게 아니구
화장실에서 몸안의 가스를
배출한 적은 있었대
조니 히말라야
그 사람이면 우리 가게를
구할 수 있을 거야
너 바보야?
그 사람들 벌써 땅속에 있다구
서핑 타다가 죽었잖아
파도타면서 전자기타를
연주하려하다가, 지지직...
조니는 록의 신화야
사진이 거기서
첫공연을 했다는걸 증명하잖아
역사적인 곳으로 정해지면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거야
그 사진을 어떻게 가져와?
아저씨가 열쇠를 가져갔잖아
나 쳐다보지 말아
난 못해
그분은 내 아빠라구
네 심정 이해한다
이일로 너한테 유산이 조금만
돌아갈수도 있으니 조심해야지
돈이 전부는 아냐
슬라이
캐이티 네 말이 맞아
다 이해해
내가 너였어도
그러진 못했을거야
이해해줘서 고마워
다들 이기적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믿어지지가 않아
내일이면 불도저가
가게를 밀어버린다니
이렇게 앉아만 있을거야?
열쇠가 없다면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문이 열려있네
그럴 리가 없을텐데
잘 된거지 뭐
창을 부수지 않고
문을 열고 들어오면 되잖아
빨리 사진을 떼어오자
무슨 소리가 들렸어
이제 우린 감옥행이다
누가 온다
숨어!
캐이티가?
이것 봐!
"조니와 파머하기"사진을
떼어왔어
파도타기야
캐이티
너 여기서 뭐하고 있었어?
다신 이사가고 싶지 않아
여기서 계속 살고 싶어
그럼
아빠한테 말씀드려봐
말씀드려봤는데
들어주지 않으셔
한 번 계획을 세우
그대로 밀고 나가시거든
너희들을 돕는다는걸 아시면
내 말을 들어주실지도 몰라
7백만 달러를 손해보게되니까
당연히 들으시겠지
- 캐이티 정말 후회안해?
- 응
또 한가지 이유가 있어
널 정말 좋아해 맷
얘들아!
고개 좀!
됐어!
귀여운 남자들이
이리로 떼를지어서 몰려온다
귀여운 남자들이 아니라
이삿짐 센터에서 온 거야
그 아저씨들은 귀여우면 안돼?
가게를 허물기전에
가구를 가지러 온 거라구
저 사람들을 막아
금방 돌아올게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 물건에 손대게 해선 안돼
- 알았지?
- 그래
다 가져가 버렸네
여길 헐어버리려고 하면
정말 가만있지 않겠어
잘 모르겠어 제이크
우르릉쾅쾅하는 소리를 들으니
맘이 떨린다
맷이 돌아올때까지
시간을 끌어봐야 한다구
너 어디가?
나?
주차장을 사수하려구
괜히 힘쓰게 하지 말아라
얘들아
그래봤자 소용없다
가게를 허물게 할 수는 없어요
- 캐이티! 여기서 뭐하는거니?
- 전 친구들 편이예요
네 맘도 이해하지만
그냥 작은 음식점일 뿐이란다
더 좋은 공연장소를
찾을 수 있을거야
아저씨한테는
추억이 어린 장소가 없으세요?
그런 장소야 물론 있지
음식 맛이
기가 막힌 곳이야
친구들이랑 여름만되면
들르곤 했단다
그래요?
그럼 이해하시겠군요
누가 그 곳을 허물어버리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바로 내가 허물었지
골프장으로 새단장시켰단다
그래도 추억은 남아있어
자 나가자
잠깐만요
오늘은 그냥 돌아가세요
불도저를
4대나 빌렸단 말이다
안돼요
루비오여사를 만나보세요
유적보존회에서
나오신 분이예요
잠깐만요
엘비스가 여기 화장실이라도
썼었나요?
아니요
조니 히말라야가 그랬죠
여기서 데뷰했다구요
우리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죠
이런 뜻깊은 장소를
허물순 없잖아요?
- 안그래요?
- 안그렇죠
가만 구경이나 하세요
화나게 하지 말아요
스톤씨!
이걸 읽어봐요
역사적 장소란 걸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지
모든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어
잘 됐다
캐이티 이리와
우리 얘기 좀 하자
어떻게
아빠한테 이럴 수가 있니?
잠깐만요
캐이티에게 화내지 마세요
마음 아프게 해드리려고
그런 게 아녜요
그게 무슨 말이니?
여기에서 살고 싶대요
이사가고 싶지 않대요
직접 물어보세요
진작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돈 이야기만 하셨어요
저한테는 신경도 안쓰셨구요
-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 저도 아빠를 사랑해요
아빠 뜻이 좋다는건 알지만
한 번만이라도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살고 싶어요
모르겠구나
집에 가자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잠깐만요
맷! 정말 고마웠어
나중에 전화할게
- 잘 했어 맷!
- 고마워
정말 수고했어
맷!
안녕!
조니 히말라야?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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