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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편 나는 나는 될 터이다(Fallow Your Dreams)
- 1월 25일 월요일 방송분 (2화) -
♠ 연출 : 김 박
나는 혼자다
편지도 전화도 하지 말아
날 사랑하지 않으니
내 마음이 찢어지네
땡!
어때?
뭐가?
가사말이야
바로 10초전부터 불렀던 가사
아! 가사!
글쎄
적당한 말이 생각나지 않아
뭐 그런 가사가 있어?
왝!
다들 같은 생각이야?
- 그건 아니야
- 그렇지 않아
- 맞아
- 좀 그렇다
그래?
너희들 말이 맞아
뭔가 빠진 것 같아
요즘 가사가 잘 안 써져
우리 테잎을 레코드사에
맡긴지 10일이 지났잖아
그 쪽에서 맘에 들어하면
다 좋아질거야
네가 긴장을 해서 그래
나 제이크는 절대 긴장안해
그럼 너의 넓고 깊었던 시심이
바닥을 드러내는 거겠지
아니야 긴장해서 그래
이제 됐니?
너무 늦었다
내일 테스트도 있는데
이제 집에 가자
테스트?
그런 소리 못들었는데?
토니 걱정말아
적성검사하는 거야
장래에 뭘 하고 싶은지
뭘 잘 할지 검사하는 거라구
내가 뭘 잘 할수 있는지
모른단 말이야
빨리가서 공부해야겠다
나한테 볼일있니?
내 적성을 찾고 있었어
빠붐! 바로 너야
잘 들어 족제비!
내가 큐피드의 화살을 맞아도
넌 여전히 족제비로 보일거야
날 좋아하는구나
슬라이! 넌 눈이 멀었니?
널 싫어하고 있잖아
괜히 튕겨보는거야
그럴까?
잠꼬대같은 소리 그만하고
저 애랑 같은 점이
뭔지 찾아봐
그럼 적성을 맞추면 되겠구나
여러분의 진로상담을 위하여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50분을 쓰겠다
이건 제2의 탄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늦어서 죄송합니다
나한테 사과할 필요없다
너의 미래에 사과하렴
이런!
오늘 너희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을 찾게 될거다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철저하게
빈틈없이 준비했습니다
컴퓨터용 연필을 쓰도록
그것만 빠트렸네
이걸 어쩌지?
고맙다
시작해
지금부터 미래를 여는 열쇠를
건네주겠다 먼저...
후추 한통, 우유한병 사올 것
잊지말아요 바보 멍청이!
이게 아니군
샘!
적성검사표를 보니
너는 사진작가가 되겠구나
티파니는 수의사다
아주 보람있는 직업이지
하지만 마크보다는 못하다
마크는 나처럼
진로상담교사가 된다는구나
가장 가치있는 직업이지
토니!
너한테는 나쁜 소식이다
넌 음악이나 하면서
아까운 인생을 허비하겠다
그럴 줄 알았어요
어제 공부한 효과가
나타난거예요
장래의 패션디자이너를
소개하지
- 로레나!
- 올래!
- 슬라이!
- 올래...
제이크
넌 꽃 기술사로 활약하겠구나
재미있는 직업같은데요?
그게 뭐죠?
꽃장사지 뭐니?
난 작사가가 될 거예요
어릴때부터 키워온 꿈이라구요
음악에 대해선
아무 말도 없어요?
없다
각자 적성에 따라 일해보고
다음주에 결과를 발표하도록
이것좀 나눠 주겠니?
선생님!
전 로레나와 적성이 같은데요
같이 한조가 되어
발표하면 안될까요?
차라리 개구리랑 짝을 하겠다
좋은 생각이다
같이 발표하도록!
개굴 개굴...
- 티파니 잘돼가?
- 그럼!
1주일 동안 동물병원에서
일하기로 했어
강아지가 있는데 너무너무
귀엽고 깜찍한거 있지
- 네 손은 왜 그래?
- 그 "개XX"가 물었지 뭐야
카메라 신경쓰지말고
자연스럽게...
자연스러운 표정이 필요하다구
그렇게 바보처럼 웃지 말아
가사가 나쁘다는 게 아니야
음악적 요소가 빠진거야
내가 음악에 대해서 좀 알잖니
이게 내 적성이니까 말이야
넌 맞는데에도
적성이 있는 것 같다
진정해 제이크
작가도 글이 안써질 때가 있대
별거 아니라구
들었지?
지금은 글이 잘 안써질 때라구
마크한테도 그런 때가 있었대
그건 아니야
위로해주려고 한 말이지
구멍만한 레코드사 갖고있다고
너무 유세떤다
아주 엉터리들이야
우리음악이 싫대?
왜 그렇대?
- 마크의 음악은 맘에 들었대
- 내가 쓴 가사는?
- 너희들의 음색도 좋았대
- 가사말이야
아주 엉터리들이라구
가사에 대해서는
아무말 없었어?
그게 별로였나봐 제이크
레이디 네 생각은 어떠니?
너랑 같이 일하게 되어서
기쁘다는구나
고맙다 레이디
안녕하세요
작고 우아한
꽃바구니 하나 부탁해요
독창적인 것 말이예요
호박꽃을 꽂아서..
그만해
자꾸 연습에 빠지면 어떡해?
오늘밤엔 올거지?
안돼
9시까지 일해야 하니까
너무 일에 열중하는거 아니야?
이건 그냥 숙제일 뿐이라구
레코드사 얘기 못들었어?
적성검사도 그렇고 말이야
너희들도 내 가사를
대단하지 않게 여기고 있잖아
제이크
좋은 쪽으로 생각해
맞아 어버이날 꽃바구니 살 때
좀 싸게 해줄수 있잖아
먼저 들어가봐야겠다
제이크
우리 레이디가 기분이
별로라는구나
제가 한 번 봐드릴게요
지금 동물 병원에서
일하고 있거든요
안녕 야옹아
이상하다
레이디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키가 너무 작아
너무 못생겼어
매력이 없어
포기해야겠다
뺨 한대 맞지 않고 포기하는건
너답지 않다
내 최신디자인에 걸맞는
모델을 찾고있어
"라코스타 드 로레나" 말이야
그런데 인물이 없네
"라코스타 드 로레나"?
내 이름을 딴거야?
네 이름에서 영감을 얻었지
정말 고맙다
아무도 내이름을 따서
지은 적이 없는데
있긴 있구나
"로레나 베그니피코"
"로레나 판타스티코" 호텔과
라스베가스에 있는
"로레나 호텔 카지노" 말이야
그런데 네 이름을 빛낼 모델을
도저히 못 찾겠어
- 아름다움, 정열, 교양
- 수준 높은...
- 그게 신이지 사람이겠어?
- 그럼 내가 해줄게
정말?
나한테 영감을 받았다면
내가 해야지
오늘 우리집에서 8시에 보자
알았어
야! 진로상담교사!
넌 정말 천재야
- 그만해 난 돈없어
- 그게 아니구
로레나와 같은점을
찾아보라구 했잖아?
그 말을 듣고
로레나의 적성검사를 배꼈지
이런 사촌을 둔 내가 잘못이지
누가 너보고 컨닝하랬어?
로레나한테 말하겠어
그럼 진로상담교사의 규칙을
어기는 거지 뭐
규칙? 무슨 규칙?
넌 그것도 모르냐?
의사와 환자, 변호사와 의뢰인,
조종사와 승무원사이에 있는거
그런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진로상담교사 될 자격이 없어
로레나에게 집적거리지 않으면
비밀로 해두겠어
내이름을 걸고 맹세할게
절대 그런 일은 없어
제이크! 로레나를 감동시킬
꽃이 필요해
공동묘지에 가서 훔쳐와라
지금은 문이 닫혔어
그럼 내가 골라줄까?
나도 꽃에 대해선 좀 안다
저기 꽂혀있는
시뻘건 장미를 줘
- 카드에는 뭐라고 쓸거야?
- 그런것도 줘야해?
진실되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카드가 최고야
안돼
솔직한 내 감정을 썼다간
뺨맞기 딱 좋을거야
대신 써줄게
심장이 고동치고 있어요
이렇게 카드를 쓰니까
시심이 마구 샘솟는 것 같다
더 나빠지진 않겠지
제이크
레이디가 집을 좀
수리해달라는구나
슬라이가 어떤 옷을 가져올지
너무 궁금해
누가 알아?
차세대 케빈클라인이 될지
미국 여자들이 좋아하잖아
팬티에 찍힌
슬라이의 이름이라...
라 빠붐!
프랑스 디자이너의 영혼에
매료되어 있었어
난 내 방으로 가야겠다
"크리스찬 독"과 잘 해 보라구
이제 둘뿐이네
뭐하는 거야?
디자이너들은 행운을 빌어주기
위해 모델들과 키스한대
나한테 보여준다는 옷
가져왔어?
세 번째 키스하기 전까지는
작품을 공개하지 않는대
프랑스 전통이야
작품이 맘에 들기 전까지는
세 번째 키스를 해주지 않는대
멕시코 전통이래
정 그렇다면....
짜잔!
슬라이 정말 근사하다
난 표범가죽이 좋더라
왜 그래?
뒤쪽에 솔기가 터져서 그래
너무 완벽할 필요 없어
이제 어떡해!
"라코스타 드 로레나" 옷인데
괜찮아
하나 더 사오지 뭐
그러니까
하나 더 만들면 된다는 말이야
넌 안되겠어
꽃 배달왔습니다
과연 그럴까?
정말 예쁜 꽃이다
수고했어
너무 늦었잖아
심장이 고동치는게 느껴져요
그대 얼굴에 담긴 뜻을
찾으려 할때마다
당신의 마음속에
내가 들어있는지요
멕시코 전통이 또 하나 있어
이런 글을 써 주는 남자에게
여자는 이렇게 해준대
난 정말 꽃이 싫어
나처럼 공부하지 그랬어
그랬으면 넌...
음악가가 되었을텐데
너희들은 여기말고
갈 데가 없냐?
동물원장때문에
오늘 늦게 연습하기로 했어
- 누구라구?
- 티파니말이야
다람쥐랑 얘기해 보려다
손가락을 물렸대
파상풍에 걸렸을까봐
병원에 갔어
- 이건 좀 유치하다
- 안 나가?
도와주려는 것 뿐이야
레이디가 들어와서
이걸 싫어하면 어떡해?
그럼 넌 쫓겨나는 거라구
고양이가 아닌 타잔이 싫어한대도
너희들 도움은 필요없어
나가! 나가라구!
이게 무슨 짓이야?
레이디의 생일부케를
엉망으로 만들어 놨잖아
뭔가 할말이 있단다
뭐라구?
고양이 주제에 날 해고해?
내가 그만두겠어
티파니 좀 봐
떨어진 아기새를 올려주려고
나무를 타고 있어
나 나쁜 사람 아니야
쪼지 말란 말이야
나무에서 떨어졌어!
- 티파니! 너 괜찮아?
- 발목이 삔것 같아
멍청한 새같으니라구
병원신세를 져야할 것 같아
이건 가게에서 찍은 사진이야
이건 티파니랑 못된 다람쥐구
슬라이와 키스하는 장면도
찍었지
나도 보여줘
언제 있었던 일이야?
슬라이가 디자인한 옷을
보여준 날이야
말도 안돼
이러지 않기로 약속했었는데
왜 그런 약속을 했어?
로레나 난 말 못해
진로상담교사의 규칙을
깰수는 없다구
- 슬라이는 괜찮은 아이같아
- 네 적성검사를 배꼈대
가만 안두겠어
내가 족제비한테 키스한건
다 카드때문이었어
카드라니?
이것 말이야
난 정말 바보야
이것도 분명히 배꼈을거야
이걸 쓴 사람과는
키스해도 된다고 생각했어
단어 단어마다 힘이 있어
나, 로레나를 놀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어
힘이 있다구?
일주일 동안이었지만
동물들이 절 잘 따르고 있어요
잘했다 티파니
한방 찍자!
플래쉬는 안돼
엄마야!
"코스타 윙클 패션"은
최신유행디자인을 표방합니다
슬라이가 디자인했죠
슬라이같은 남성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것입니다
로레나 잠깐만!
정말 멋져보여?
여자애들이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닐거라구
치타는 왜 안데려왔어?
약속을 어긴 사람이 누군지
짐작이 간다
전 표준화된 팝뮤직을
한단계 더 발전시켰죠
"토니 아카펠라 오페라"
바로 제가 썼습니다
제이크
준비됐나?
괜찮으시다면
현장에서 발표해도 될까요?
여기가 자네 적성과
무슨 상관이 있지?
꽃 한송이 보이지 않는데
적성대로 해봤지만
맘에 들지 않았어요
적성을 바꿀 생각이 없었군
절 바꾸고 싶지 않았던거죠
다른 사람에게 그 미래를
정해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건 자기만 알수 있는 거죠
뭐가 되든 말이예요
내가 쓴 가사 가지고 있지?
좋아
하나! 둘! 셋! 넷!
그대가 저문을 열고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죠
더 이상 필요한게 없어요
바라는것도 없어요
당신에게 고백하기
좋을 때를 기다렸죠
하지만 결심을 해도
발이 떨어지지 않네요
더많은 시간이 흐르기 전에
그대 눈을 바라보고 싶어요
그대여
내 사랑을 받아줘요
그대를 생각할 때 하는 말은
거짓이 없어요
당신께 말할수 있다면
나의 사랑을 느낄거예요
당신을 생각하면
내마음은 태양처럼 빛나요
내꿈을 펼쳐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요
내가 느끼는 대로
그대도 느낄수 있다면
그대를 생각할때마다
그대를 생각할때마다
그대를 생각할때마다
제이크 적성검사가
완벽한건 아니란다
누구에게나 틀릴수 있는거지
단지 자료로 삼는 것 뿐이란다
정말 제가 무대를 내려가서
정원사가 될지도 모르겠죠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꿈은 끝까지 간직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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