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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편 로레나야? 티파니야? (TWO TOO MUCH)
- 2월 5일 금요일 방송분 (2화) -
♠ 번 역 : 김 윤 희
♠ 연 출 : 김 박
빠바바붐 빠바바붐
빠붐!
네 말이 맞다 제이크
윙클가 사람들은
다 미쳤나봐
미쳤다니?
방금 신청하고 오는길이야
발레강좌!
진짜야 완전 새로운 경험!
완전 새로운 세계!
- 여자를 만날 완전 새로운 방법!
- 맞아
글쎄 나도 샘과
발레강좌를 듣기로 했는데
다들 교양있는 애들이라서
너희랑은 안 어울릴걸?
- 입술은 다 달렸겠지?
- 당연하지
그럼 상관없어
"윙클듀오" 보인다 보여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화관을
쓰고 발돋움하는 꼴이라니...
아무리 멋진 여자가 득실거려도
발레강좌는 안듣겠다
잘 생각해봐
우리 둘이 꼭 붙어서
춤출수 있는 좋은 기회야
타이츠를 입고
발끝! 쉬어!
발끝! 쉬어!
- 넌 어때?
- 생각도 하지말아
나 제이크는
타이츠 안 입어
티파니! 영화보러 가자
미안! 데이트가 있어서
누구야?
어디서 만나기로 했어?
처음부터 키스할거야?
글쎄요 아빠!
이름은 키트
가게에서 만나기로 했어
그리고 키스했으면 좋겠어
잠깐 제이크!
티파니가 데이트한다는데
왜 그렇게 관심이 많니?
친구잖아
상처입는걸 보고싶지 않아
티파니뒤를 따라다니는것도
아니잖아
그래
그건 그렇지
같이 만나자
어떤 애인지 내가 봐줄게
신경써줘서 고맙지만,
나 혼자 만나도 돼
그래 괜찮다잖아
게다가 스톤의 표를 사놨다구
록그룹 롤링스톤?
잘했다!
롤링스톤이 아니구
비싼스톤이야
보석전시회가 있어
다이아몬드며 루비며..
됐어 로레나
그런 곳에나 가자고 하니?
싫어하는거 알면서
아주 어렵게 구한 표야
처음부터 나한테 물어봤으면
또 몰라
알았어 갈거지?
안가
꼭 덜떨어진 원숭이 같아!
누구보고 원숭이래?
바나나 먹을 사람?
봉주르, 여러분
여러분을 지도할
마담 포세예요
줄을 서세요
기본동작부터 배워보죠
첫 번째 동작...
초보자 수준이군
마스터한지가 언제인데
발레를 오랫동안 배웠나봐?
당연하지
난 정식... 정식...
발레 잘 하는 남자를
뭐라고 부르더라?
프리 마돈나?
내가 바로 그거야
재미있는 동작을 배워보죠
"플라잉홉"이예요
준비, 한쪽발 뒤로,
높이 뛰어요
연습해 봅시다
멋지다
날아갈 것 같아
자유인이다!
트레비엔!
제자리에 정열하고
다른 동작을 해봅시다
첫번째 동작...
로레나..
나중에 지금 바빠
자동차경주가 4시에 열린대
빨리가자
싫어 춤추고 있잖아
이런 엉터리 춤을 추느라고
멋진 경주를 놓치려고 해?
내 취미를 그렇게
매도하지말아
이게 네 취미라구?
날아가는 새가 웃겠다
왜?
내가 어쨌는데?
이 강좌를 듣는것도 괜찮다
달라붙는 타이츠 입는거말이야
아무것도 안입은 것 같다구
티파니
내 말 좀 들어봐
로레나 때문에 미치겠어
날 아주 바보로 만든다니까
내가 방해했니?
- 제이크 그게...
- 괜찮아
할 얘기가 많은 것 같은데
실컷 말해봐
다 들어줄테니까
제이크! 키트 델이야
라디오 정신상담원!
나도 들은적 있어
"키트 델
기분이 꿀꿀할때 전화주세요"
우리한테 털어놔
무슨 일이야?
여자친구가
이상한 걸 같이 하자고 해
내가 싫다고 하면
벌컥 화를 내고
내 프로그램에서
항상하는 말이지만
좋은 관계가 유지되려면
조금씩 양보해야돼
그말에 찬성이야
이제 그런 바보짓은 안하겠어
알겠다
그렇다면 그애한테 네마음을
다 주지 않는다는 말인데
아주 쪽집개네
그말이 맞는 것 같아
티파니랑 헤어진 후부터
상처입는게 두려워
그건 말이야..
둘이 사귀었니?
나몰래 바람피우기 전까지는
사귀었지
너만 상처입은 게 아니야
댄스파티에서 키스한게
바로 나란 말이니?
헤어지기 싫어 했던게
나뿐만이 아니었을텐데?
너희들 왜 이러는지 알아?
서로에 대해
나쁜 감정이 남아있는거야
아니
너희들은 아직까지
서로 사랑하고 있는거야
생각해보니까 나쁜감정이
남아서 그럴수도 있겠다
그러면...
이만 가볼게
가는 분위기지?
정말 우리 왜 싸운거지?
티파니에게 키스하고 싶었다니
로레나가 있는데
내 동작 괜찮은지 봐줘
티파니때문에 내가 힘들었는데
다신 그런일이 있어선 안돼
절대 안된다구
이렇게 서있어봐
티파니를 잊어야해
난 로레나가 있다구
- 팔힘 세다 제이크
- 뭐하는거야?
미안해
내 영혼은 지금 발레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있다구
내 말 좀 들어줘
- 조금만 더하고
- 안돼
이건 확실하잖아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상처입을까봐 두렵구
로레나랑 잘 해보려해도
특별한 방법도 없는거야
제일 중요한건....
춤추고 싶다는거야
- 미안하다
- 잠깐! 바르시니코프!
- 로레나랑 잘 해볼거야
- 그럼 하자는대로 해봐
로레나만의 세계에
너도 들어가보라구
그래 네말이 맞아
- 안녕 얘들아
- 안녕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아니 세계에서!
우주에서!
됐어
레슬링 결승전에는 안갈거야
걱정말아
나와 같이 백화점에 가주면
일생일대 최고의 영광일거야
백화점?
새로 문을 열었대
신발가게말이야
신발가게?
네 가죽점퍼에 어울리는
카우보이신발이라도 필요하니?
하하하! 재미있다
갈까?
이제야 혼자네
아주 잘한다
너희둘말이야 우리와
파라다이스 언덕 안갈래?
자유 연습도 해야지
글쎄 모르겠다
너희들이 귀엽기는한데
여자 사귀러 여기 들어온거지?
- 우리가?
- 아니야
좋아! 같이 갈게
너희가 정말 발레를 열심히
한다는걸 보여주면 말이야
깃털같이 가벼운 동료들이여
변변찮은 내 재능을 보여줄
발표회를 열기로 했어
안무가로서...
또 스타로서
너희들 모두에게 역을 맡길게
정말 잘 됐다
발표회에 참가하면
우리가 열심히 하는줄 알거야
토니
우리한테도 배역을 줄거지?
아니
발표회의 배역은
남자 1명, 여자 5명이야
윙클가는 출연금지야
토니
발표회를
너무 빨리 하는거 아니야?
유명한 발레리나라도
몇 년씩 걸리는데
넌 고작 2시간 배웠잖아
- 네가 여주인공해라
- 만세
로레나 너 들었어?
나 여주인공이야
그래?
잘됐다 축하해
로레나 괜찮아?
기분이 꿀꿀하면
라디오 상담이라도 받아볼래?
괜찮아 샘
제이크와 내 사이가
걱정돼서 그래
불행하다고 얘기했더니
이제 내가 하는 일은 모두 다
해보겠다는거야
잘 된거 아니야?
이해가 간다
발좀 쭉쭉 뻗어봐
타이츠가 잘 어울린다
춤춰
발차기!
더 높이!
잘했어
제이크!
타이츠입고 뭐하는거야?
네가 발레를 좋아하잖아
나도 좋아해
같이 발레를 할거야
그래 알았어
발레를 배우고 싶단 말이야?
그렇다니까
기본동작은 건너뛰자
난 빨리 배우니까
고난도 동작부터 하자구
좋아
따라해봐
좋아 로레나
내가 뭐하는지 알았어
- 뭔데?
- 바보짓을 하고 있는거야
누가 바보짓하면서
날 창피하게 만들랬어?
내가 타이츠입고 있으니까
네가 창피하니?
이제 우리 소문이
교내에 쫙 퍼져버릴거야
뭘 잘못했나?
그럴수도 있지
타이츠 앞뒤를 바꿔입었다
아니야
다시 잘 할수 있어
다시 티파니한테
돌아갈 순 없어
로레나야 로레나
로레나를 사랑한다구!
로레나를 사랑해
로레나 나 왔소
제이크!
뭐가 있는지 맞춰봐요
발레티켓이겠지 뭐
발레요?
그런 엉터리춤은 안봐요
엘비스프레슬리
콘서트 티켓이예요
잘 됐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어디있소?
적당한 유모를 빨리
찾아야 할텐데
제이크! 자네 맘에 들만한
유모를 데려왔네
잘했군! 어떻게 알았지?
로레나가 부탁했죠
모르는게 없으니까요
그러게 내 마누라지!
그녀를 위해 이 노래를...
그렇소
당신을 사랑하오
티파니...?
이건 실수였소
다시 해보겠소
혀가 꼬였어요
난 알수 있어요
느낄수 있어요
당신을 사랑하오
티파니...?
미안하오 여보
하지만 어쩔수 없다오
티파니를 사랑하니까
로레나,
아니 티파니를 사랑해
- 제이크!
- 티파니!
- 안녕
- 안녕
안녕
친구야 브루스
조금 있다가 가야돼
8시에 시작하는 인형극표를
비싸게 주고 샀거든
로레나와 네 얘기 들었어
네가 괜찮은지 궁금해서
일부러 날 찾아왔구나
할 말이 있어
그래?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실은 계속하던 생각인데
이제 알았어
로레나와 난 안 맞는 것 같다
티파니! 재깍재깍!
빨리 가서 아이스크림 사먹자!
잠깐만 브루스
그게 무슨 말이야?
본론만 얘기할게 티파니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다시는 상처주지 않겠다고
약속해 줘
뭐라구?
약속만 해주면
로레나랑 헤어지겠어
와!
나는 아주 행운의 여자구나!
빈정거리는거 맞지?
말도 안돼
사랑은 보장할수 없는거야
마음을 주는 것 자체가
도박이라구
그런 도박을 해서 얻은게
뭔지 나도 알아
그래 제이크
내 실수였어 미안해
하지만 이런 말 들으면서
내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 잊어버려
- 티파니! 잠깐!
티파니! 티파니!
재미있는 인형극표가 있는데...
저리가
토니!
네 발표회에 우리도 넣어줘
멋진 발레리나 사이에 서보자
우리가 어떻게 해줄까?
알았어
잘 생각해보고
발표회가 끝나면 말해줄게
발표회가 끝나면 알려준대
내가 들어줄거라고 했지?
야!
로레나
시간있니?
할 얘기가 있는데
그래
나도 할 얘기가 있어
네가 먼저 해봐
널 친구로서 좋아하지만
연인으로서는 안 맞는것 같아
그래
미안해
나는 잘 될 줄 알았어
누구 잘못도 아니야
너도 노력했잖아
신발가게에도 데려다주구
타이츠 입은건 어떻고?
잘 될 것 같았는데
나도 그래
참 힘들었지?
계속 좋은 친구인거지?
당연하지
안녕하세요 로버트 립핀입니다
타임즈의 발레전문기자죠
발표회를 연다고 해서
평론을 실으러 왔습니다
평론이라 놀랍군요
전 토니 윅스입니다
잘 오셨어요
발표회가 맘에 드시길 빕니다
앞에 자리를 마련해드려
토니!
그렇게 침착하다니 놀랐는데
좋은 평론이 나오면
네 경력이 화려해지겠다
샘! 이건 발레만을 위해서
여는 발표회야
돈이나 명예는 필요없어
맨 뒷좌석밖에 없는데
제정신이야?
내 장래를 망치고 싶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잘 볼 수 있게 맨 앞줄로 모셔
"로미오 윅스와 다섯 줄리엣"
공연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십시요
여기서 뭐하는거야?
춤추지
- 좋은 비평을 위해!
- 뭐라구?
안돼!
잠깐 립핀씨
제 말좀 들어보세요
우리 생각이 틀린 것 같아
발레복까지 입고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그럼 데이트하는거야?
그래 좋아
- 네 옷부터 갈아입고 와
- 그래야지
오늘은 데이트 없어?
네가 올줄 알았어
내 남자친구들을
어떻게 해놓은거야?
나와 안놀겠대
우리 걸을까?
그래
제이크
할 말 있는거 아니었어?
벌써 10분이나 지났잖아
무슨 말이야?
그래
로레나랑 헤어지기로 했어
위로해줄까?
아니 아니야
둘 다 잘 이겨나갈거야
다행이다
그 얘기 하려고 한거야?
아니 또 있어
티파니 우리 만난지 꽤 됐지?
그렇지
넌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야
내 인생의 한 부분처럼
나도 그래
너와는 말이 통하는 것 같아
삶이며 느낌 같은게 말이야
우리 우정을 깨고싶지 않아
친구로 지내자는 말이니?
좋은 친구!
좋은 친구가 필요해?
그럼 개를 키워!
네가 이런 말을 할줄 알았어
"이런 말 하기 힘들지만
우리 옛날로 다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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