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제20회(1/29) Ⅰ 『보물찾기 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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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편 보물찾기 소동 (Treasure of PCH) 캘리포니아 드림 부두 콘서트 언제라도 언제라도 언젠가 당신이 예기치 않을 때 친구가 필요할 거예요 외면받는 당신을 보호해줄 수 있는 친구가 인생이란 이제 됐다 싶다가도 순식간에 뒤집어질 수 있는 것 당신이 부른다면 달려갈게요 밤이나 낮이나 당신과 내가 함께 한다면 헤쳐나갈 수 있어요 당신이 부른다면 달려갈게요 밤이나 낮이나 당신과 내가 함께 한다면 헤쳐나갈 수 있어요 당신이 부른다면 달려갈게요 밤이나 낮이나 당신과 내가 함께 한다면 헤쳐나갈 수 있어요 언제라도 언제라도 안녕히 가세요 얘들아, 부크먼씨께 인사드려 -부두 콘서트 홍보 담당자셔 -너희들 정말 잘하더라! 이번 콘서트가 끝나면 정기적으로 출연해주렴 좋았어! -빠붐! -고맙긴, 뭘 저 아저씨 귀가 안 들리니? 앰프에 너무 가까이 있어 버릇해서 그렇대 여자 사귀는데 지장이 많겠어 이봐, 우리 어디서 조용하게 식사나 할까? 왜? 뭐가 불만이야? 이건 큰 건수야! 자그마치 천 달러나 줬어! 이렇게 큰 돈은 처음이야! 우린 이제 부자라구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 롤링스톤즈가 공연 한 번에 얼마 받게? 백만 달러야 넌 부자니까 늘 이렇게 행복하겠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냐 그래, 돈 자체가 행복이지 상상해 봐 돈더미에 파묻힌 록스타의 모습을... 백만 달러? 그런 푼돈이면 멤버들이 무대에 나가긴 하겠지만 "바이바이"만 하고 들어올 거야 노래도 해달라고? 그럼 두 장은 줘야지 끊어! 키스해줘 돈이 좋긴 좋군 난 바람이나 쐬러 가야겠어 집사! 67년형 할리 데이비슨으로 할까? 77년형 야마하로 할까? 오늘은 날씨가 습하니까 55년형 트라이엄프로 하시죠? 좋아, 휘발유 꽉 채워서 정문에 대령해놓도록! 멋진 승부였어, 아가씨 도련님도 제법 하던데 마지막 서브는 아슬아슬했어 그래, 억울해 이번 게임엔 내가 뭘 걸었지? 별 거 아냐 마우이의 여름 별장! 별장이 또 하나 날아가는군 차 마실래? 이것 좀 봐! 이게 토니하고 내가 파리에서 찍은 사진이래 -아니니? -물론이지 이건 네팔에서 찍은 사진이라구! 쓰레기 같은 잡지! 거짓말 밖에 할 줄 모른다니까 이 귀찮은 회사를 통째로 사서 전부 해고시켜버리자 세상에, 천 달러라니! 샤키 아저씨네로 가자 -내가 햄버거 살게 -콜라는 내가 살게 난 나한테 팁을 두둑이 줄게 제이크! 난 우리의 앞날이 걱정돼 어째서? 다 잘되고 있는데 다들 돈 얘기만 하잖아 돈 때문에 우정을 망칠까 봐 겁이 나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있어 -네 아빠 사업 친구 얘기니? "베벌리힐즈 아이들"의 딜런과 브렌다 얘기야 바보 같은 소리하지 마 친구끼리 그럴 리가 없다구 그래? 나랑 내기할래? 우리 밴드도 정말 부자가 될 기회가 온다면 우정 따위는 헌신짝처럼 버릴 걸? 내기야 좋지만 그런 상황을 어떻게 만들어? 일확천금이라도 생길 것처럼 꾸미지 않고서야... 만들 수 있지 진 사람이 키스해주기 그래야 누가 이기든 -공평하니까 -찬성의 뜻으로 악수할까? 아니, 키스해 도서관 지하에서 옛날 책을 찾았어 한 수십 년은 파묻혀있었나 봐 그게 뭐야? 1953년에 쓰여진 편지인데 들어 봐 "화요일이면 화성인이 침공한다" "그 초록색 괴물 놈들의 촉수에 내 돈을 넘겨줄 수는 없다" 정신병자야 "난 정신병자가 아니다" "내 재산 5백만 달러를 숨겨놓을 것이다" 이리 줘! "4가지 수수께끼를 내겠다" "그것을 푼 자만이" "내 재산을 차지할 것이다" 첫 번째 수수께끼가 있네 돈 많은 미치광이가 정말로 있긴 있구나 잠깐만 설마 미친 개처럼 달려들어서 보물을 찾을 생각은 아니지? -가짜인지도 모르잖아 -그래 네 말이 맞아 아무리 "5백만" 달러라도 가능성이 너무 적다 그냥 버리자 첫 번째 수수께끼야 "두 시간 동안의 환희와 즐거움은" "50센트 이상의 가치가 있나니" "그곳에 가게된다면" "가장 뜨거운 줄의 다섯 번째를 확인하라" 50센트로 두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게 뭐지? 잠깐만, 이 편지는 1953년에 쓰여졌으니까 그 당시 영화관 입장료가 50센트였어 바로 그거야 똑똑했으니까 상을 줘야지 그래? 에너지=질량×빛의 속도2 좋아, 5백만 달러를 찾으러 가자 찾으면 똑같이 나누자 -물론이지 -글쎄... 토니가 수수께끼를 풀었으니 더 많이 가져야되는 거 아냐? 천만에! 그냥 "더 많이"가 아니라 "아주 더 많이" 가져야지 친구 사이에 왜 그래? 똑같이 나누자 너희들을 사랑한다 모여 봐! 1라운드 종료 결과 우정전선 이상 없음! 내 입술은 이겨서 좋고 네 입술은 져서 좋고! "가장 뜨거운 줄의 다섯 번째를 확인하라" -가장 뜨거운 줄이 어디지? -난 알아 마지막 줄에 앉는 애들이 제일 눈꼴시니까 거기가 가장 뜨거운 줄이야 만만치 않은 아저씨가 앉아있는데... 문제없어 저런 덩치는 나한테 맡겨 실례합니다 발 밑에 생쥐가 있어요 찾았다, 찾았어! 샤키 아저씨네로 갖고 가서 보자 좋아 내가 들고 갈게 내가 찾았으니까 내가 들 거야 왜 갑자기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니, 티파니? 우리 도움이 없었다면 수수께끼도 못 풀었을 거면서 그러지 마 티파니가 누구니? 링컨처럼 정직한 애라구 다리도 예쁘잖아 "낚시와 산책과 휴식" "더 바랄 나위가 없도다" 도대체 무슨 소리야? 알았다! 페투니아 애완동물 가게야 그 집 금붕어가 제일 귀엽다구! 그런 바보 같은 소리하려거든 슬라이랑 키스해 맞아! 뭐야? 낚시와 산책과 휴식이라... 부두를 말하는 거야 그쪽 해변이 제일 좋잖아 -그래, 부두야! 어서 가자! -잠깐만 날도 저물었는데 떼로 몰려갈 필요 없잖아? 마크 혼자 갖다 와 우린 널 믿으니까, 그렇지? 세상에! 날 못 믿겠다는 거야? 못 믿겠다는 게 아니라 네가 돈을 갖고 도망갈까 봐 의심하는 거야 정 못 믿겠다면 누가 같이 가! -내가 갈게 -내가 갈 거야!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오늘은 늦었으니까 내일 아침에 다같이 사이좋게 부두에 가자 그런 의미에서 모여 봐 모이라니까! 얼마 안 남았어 입술 운동이나 해두시지 널 차 밖으로 떨어뜨리려고 그런 게 아냐 조수석 문이 고장나서 커브를 심하게 돌면 열린단 말야 히스테리 좀 그만 부려! 이건 히스테리가 아냐! 넌 날 죽이려고 했어! 그러니까 여기가 너희들 집이니? 그러는 넌 달밤에 파도타기 하러왔니? 그만해 싸우지 말고 돈 찾으면 똑같이 3등분하자 4등분이야 요즘은 믿을 놈이 없다니까 우리 모두 반성해야 돼 내 자신이 너무나도 더럽게 느껴져 마치 슬라이처럼! 내가 어디가 더러워? 정말 믿을 사람 하나 없구나 제이크와 로레나만 빼고 그래, 그 애들은 진정한 친구야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 애들 몫은 없어 -맞아 다들 흩어져서 샅샅이 뒤지자 허튼 수작 부릴 생각 마 좋았어, 난 알아 TV 드라마에서 본 적이 있어 이런 상황에서 돈이 있는 장소는... 의자 밑이야! 엉터리 드라마 같으니! 돈 나와라, 돈 나와라 돈 나와라... 기분이 안 좋아 이렇게 욕심을 부리다간 소중한 친구들을 잃게 될 거야 하지만 5백만 달러면 친구들을 얼마든지 살 수 있어! 무슨 소리지? 티파니잖아 진정해, 토니 심호흡을 해봐 진정이 된다, 진정이 돼... 진정이... 악! 돈 나와라, 돈 나와라... 티파니가 찾았으면 좋겠다... 무슨 소리야? 좀 더 비열하고 약삭빠르게 굴어야지! 돈 나와라, 돈 나와라... 가풍대로만 하면 된다구! 돈 나와라, 돈 나와라... -찾았다! -내가 먼저 봤어! 그만해! 안녕! 한 걸음만 더 떼면 저 바다 속 물고기 공동묘지에 묻어주지 이리 줘! "마지막 수수께끼는" "배움이 있는 곳 늘 앉는 곳에 있나니" 학교야 학교는 아침이 돼야 여니까 지금은 못 들어가 내일 아침에 만나서 다같이 수수께끼를 풀자 너희 같은 돈벌레들하곤 더 이상 얘기하기도 싫어 너희들이 내 친구였다는 사실이 의심스럽다 믿을 수 없어 돈 때문에 친구 사이가 갈라지다니 네 말대로야 네가 이겼어 나도 이렇게 서로 으르렁거리길 바란 건 아니었어 이런 내기 하지 말 걸 그랬어! 내일은 사실대로 털어놓자 알면 엄청나게 화낼 텐데... 그럴까? 세상에! 다들 학교 계단에서 밤을 지새다니 닥치고 수수께끼나 읽어 -슬라이 너나 닥쳐 -고마워, 샘 너 좋으라고 한 말 아니니까 닥치고 읽기나 해 "마지막 수수께끼는 늘 앉는 곳에 있나니" 말도 안돼 학교 안의 의자마다 죄다 앉아서 이렇게 밑을 뒤져야 나온단 말야? 진짜 말도 안돼! 너희들은 저쪽을 찾아봐라 천만에 "돈을 손에 넣기 위해선" "감히 죠스의 굴에 들어가야 하나니" 죠스? 상어를 말하는 걸 거야 샤키 아저씨네야! 잠깐만 이 수수께끼들은 50년대에 쓰여진 것들인데 죠스란 영화가 만들어진 건 70년대라구 생각해보니까 우리 학교가 세워진 것도 1969년이야 -너희들도 알겠니? -물론이지 네가 먼저 말하면 내가 아는 거랑 맞춰볼게 다 사기였어 있지도 않은 영화를 인용하는 건 짓지도 않은 집에 사는 거야 사건의 발단은 제이크가 갖고 온 책이었어 그러고 보니 제이크가 이상하게 침착했어 로레나도! 세상에, 이렇게 빤한 일을 눈치 못 챘다니! 그래 둘이서만 돈을 갖고 도망가려 하다니! 그게 아니라 우리가 속았어 -복수해야 돼! -그래 나한테 생각이 있어 밤새 전화했는데 너희들 어디 있었니? 나만 따라해 학교 계단에서 밤을 새웠어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 보물찾기 말야... 다... 장난이야 제이크에게 돈의 위력을 보여주려고 꾸며낸 거였다구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어 미안하다 -둘이서 돈을 독차지하려고? -내가 아까 그랬잖아! 고생은 우리가 다했는데 이제 와서 돈을 가로채려고? 웃기지 마 우리가 속을 것 같아? 오늘밤에 샤키 아저씨네를 샅샅이 뒤지자 문 닫고 아무도 없을 때! 열쇠는 토니가 준비해 그때 보자 이런! 지금쯤 우리가 돈 때문에 미쳤다고 생각하겠지? 온다! -완전히 난장판이군! -그만해! 먹이에 환장한 짐승들처럼 이게 무슨 꼴이야? 보물은 없어! 그래, 아무리 뒤져도 못 찾겠어 그냥 우리가 내기한 거라니까! 내기? 너희들이 우릴 갖고 내기를 했다고? 얼마나 걸었니? 100달러? 200달러? 키스해주기 고작 키스 한 번 때문에 우리가 이 난리를 피웠단 말야? 대단하다 우린 완전히 속았어 이렇게 빨리 용서해줄 줄은 몰랐는데? -용서를 빌 방법이 있긴 한데... -말만 해 -여기 청소하기는 어때? -알았어 -우리가 치울게 -좋아 내가 할게 이게 뭐지? "빅터에게, 이건 네 몫이다" "아주 가까운 시기에 또 연락하마" 다이아몬드야! 이럴 수가! 진정하고 생각을 해보자 -찾은 사람이 임자야 -좋은 생각이야! 잠깐만 가짜일 지도 몰라, 요즘은 가짜도 진짜처럼 만든대 그럼 어쩌지? 넌 여기서 청소하고 있어 내가 보석상에 가서 알아볼게 그래, 난 청소하고 넌... 잠깐만! 왜 내가 청소를 해? 찾은 건 나야 내 가슴에 비수를 꽂다니 네 여자친구도 못 믿니? 그럼 잘 믿는 네가 여기 있어 -죽어도 안돼! -보석상엔 내가 갈 거야! -내가 갈 거야! -이거 놔! 어머나, 세상에! 저 꼴이 뭐람? 마치 먹이에 환장한 짐승들 같잖아 토할 것! 같아! -가짜 다이아몬드로군 -응! 우리에게 복수한 거야? 응! 우릴 욕심 많은 바보로 만드니까 속이 시원하니? 응! 왜 그런 내기를 했니? 세상엔 욕심 때문에 우정을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까 우리도 그럴 뻔했지 "뻔"이 아니라 우리도 그랬어 -너희들을 의심해서 미안해 -나도 우리에겐 아직도 천만 달러가 있지만 그 돈 때문에 우정을 망치는 일은 없도록 하자 물론이야 그런 의미에서 매니저인 내가 돈을 안전하게 보관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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