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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의 음악과 생애

슈만이라는 작곡가는 조금 색다른 작곡가였다. 1830년 작곡을 시작하여 10년 가까이 피아노곡만쓰더니 1840년에는 단 1년동안 그의 가곡 작품대부분을 썼고 그후에는 다른 분야에 손을 댄 그런 작곡가이다.

1830년 모친을 설득하여 프리드리히 비크의 문하에 들어가 피아니스트로서의 수업을 하게 되었다. 무리한 연습탓으로 오른손을 다쳐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을 단념하고 작곡으로 전향하는데 그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이 그후 10년간은 피아노곡만 열심히 작곡하였다. 이기간에 그는 <사육제>,<환상소곡집><어린이의정경>등 오늘날 연주회장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곡들을 많이 남겼다.

가곡작곡은 하이네의 시에의한 가곡집, 미르테르의 꼿 케르너의 시에의한 12편의시 뤼케르트의 시에의한 사랑의여명 하이네의시 <시인의사랑>등 많은 곡들이 만들어졌다. 이와같은 불타는 창작욕은 슈만의 피아노 선생 비크의 딸에게 사랑에 빠저 이렇게 많은곡을 썼다는 설도 있다.

이후 1841년부터는 관현악곡과 피아노4중주곡등 다른 악기로가능한 곡들을 작곡했고 1856년 46세의 젊은 나이로 정신착란증세로 자살을 기도하다 병원생활을 하던중 생애를 끝마치고 말았다.슈만은 슈베르트가 개척한 리트를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슈만 특유의 서정성이 곁들여져 정치한 피아노 반주와 함께 독특한 낭만성을 뛴다. 피아노 작품에서는 표제가 붙은 소곡을 모음옥 형식으로 묶은 점에서 형식적 특징이 보이는데 슈만 특유의 음악 어법에 의한 몽환적 세계가 펼쳐저있다

 

쇼팽과 피아노 음악

쇼팽의 아버지는 폴란드에서 불어를까르치는 프랑스인이고 어머니는 폴란드 귀족출신의 여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쇼팽의 일생의 절반은 폴란드에서 나머지는 프랑스에 인생을 보냈다. 쇼팽은 4세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6세때 지브니로부터 본격적인 지도를 받았고 8세때 공개 연주회에서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여 제 2의 모차르트라는 칭호를 받았다.그는 12세부터 작곡공부를 시작하고1849년 39세로 세상을 떠났다. 쇼팽은 거의 피아노 곡만을 작곡했는데 그의 작품은 거의 대부분이 즉흥성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그의 에튜드 <혁명>이라든가 <이별의 왈츠>등에 얽힌 일화처럼 구체적인 것은 차치하고라도 어떤 종류의 작품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 즉흥성인 것이다.

 

리스트의 교향시

리스트가 바이마르에서 지내고 있을대 세계각국에서 그의 가르침을 받으러 모여든 제자들의 수는 약 400명에 달했다고 한다. 그의 음악 사상에서의 위치는 피아니스트로서보다는 작곡가로서의 위치가 더욱 중요하지만 1824년 파리독주회를 가진 이래 30년가까이 계속된 그의 피아니스트로서의 연주활동도 결코 그에 못지 않은 것이다.6세때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10세때 빈으로 가서 체르니에게 사사를 했고 11세가 된 1822년에 빈에서 독주회를 가졌다.1823년 말에 파리로 가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하고 1824년 오페라극장에서 독주회를 열어 대 성공을 거두었다. 리스트가 남긴 공적중에서 가장 큰 것은 피아노의 표현기능을 극한까지 확대시킨 것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초인적인 기교의소유자라고 일컬어지는 그 자신에게만 통용될 수 있을 듯한 기계적 기교주의도 깃들여 있지만 아무튼 피아노라는 악기로 그만큼 음악적 표현을 할 수 있게 한 것은 피아노 음악에 대한 리스트의 큰 공적이라 하겠다. 리스트의 또 하나의 공적은 교향시를 창시했다는점인데 최초의 교향시는 1848년에 작곡한 ,전주곡>이라는 제목의 것이다. 리스트가 교향시에 사용한 기법도 베를리오즈의 이데픽스나 바그너의 라이트모티브와 유사한 것이었지만 그렇게 의식적인 것은 아니였고 일정한 동기에 변화를 주면서 그것을 곡 전체에 사용하여 전체적인 통일성을 유지하려했다.

 

 

 

 

 

 

브람스의 음악

브람스는 로망파의 대표적 작곡가들에 비하여 20년쯤 늦게 태어났으며 그 활동도 주로 19세기 후반에 이루어졌다. 당시의 유럽음악계에서는 낭만주의음악이 중심이 되어있었다. 브람스는 그에대하여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다분히 기질상의 혐오감에 나온 태도였던 듯 하다

1857년부터 얼마동안은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활약하면서 피아노 협주곡 제 1번<헨델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비롯한 각종 작품을 썻

다. 1868년에는 전부터 집필해온<독일진혼곡>을 왕성하여 발표했다. 1876년 영국의 켐브릿지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준다는 이야기가 있엇으나 이것을 사양하고 1879년 브레슬라우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그 답례로 <대학축전서곡>을 썼다.

1881년 제2피아노협주곡 1883년 제 3의 교향곡 1885년 제 4교향곡등이 모두 호평속에 발표되었다. 1886년이후는 실내악작품이 두드러지는데 1889년 오스트리아 황제로부터 래오폴트훈장을 받았고 고향 함부르크의 명예시민으로 추대되었다.

1896년 슈만의 미망인으로 오랜 친구였던 클라라가 세상을 떠나자 그뒤를 따르는 듯 브람스도 이세상을 하직했다.

브람스의 작품에 보이는 특색은 무엇보다 빈틈없이 튼튼한 구성의 견실함속에 낭만성을 담고 있는점이다. 또 독일 음악게 계승되어 바그너의 영향과 함께 독일음악의 두가지 흐름을 이루었다.

 

 

 

 

 

 

 

 

 

 

 

 

 

 

 

 

 

 

 

 

 

 

 

 

 

 

 

 

 

 

 

 

 

 

 

 

 

 

 

 

 

 

 

 

 

 

 

 

 

 

 

 

 

 

 

 

 

 

 

 

 

 

 

 

 

 

 

 

 

 

 

 

 

 

 

 

 

 

 

 

 

 

 

 

 

 

 

 

 

 

 

 

 

 

 

이탈리아 가극

19세기전반에 활약한 이태리 작곡가들 즉 롯시니 도니젯티 벨리니등의 시대가 지나자   베르디에게 전통이 이어졌다. 이시기에 독일에는 바그너가 탄호이저를 상연하여 독일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베르디는 1832년 밀라노에서 음악공부를 했으며 1839년 최초의 가극작품 <산 보니파치오의 백작 오베르토>를 발표했다. 1842년 <나부코>를 발표하여 가극작곡가로서 명성을 날리고1853년 <일 트로바톨레><라트라비아타>등의 작품을 잇달아 발표하여 가극작곡가의 명성을 확립했다. 1871년 <아이다>는 수에즈 운하 개통 기념으로 개관하는 카이로 가극장의 첫 번째 상연 작품으로 의뢰받아 작곡한 것인데 뛰어난 관현악법 아름다운 선율 극적인 박력으로 해서 이제까지의 작품을 능가하는 성공을 보였다. 1997년 74세로 <오델로>를 발표하였고 6년후인 <1893년에 <팔스타프>를 발표했다. 베르디는 1839년부터 1892년까지 약 50년에 걸쳐 활동했는데 베르디가 가극 작곡가로서의 위치를 확보한 무렵부터 가극계에는 베리즈모라는 하나의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베리즈모란 사실주의 또는 현실주의라는 뜻으로 19세기 후반에 일어난 문학상의 리얼리즘의 영향이 음악상에 나타난 것이다. 이와같은 베리즈모의 흐름위에 풋치니가<라보엠><토스카><나비부인>등을 작곡했고 풋치니의 작품특색이라면 이탈리아 가극의 전통을 잃지 않으면서 거기에 뛰어난 인물 묘사와 교묘한 정서 표현을 가미시킨점이다.

 

프랑스가극

이시대의 프랑스에서는 이른 바 서정가극이라는 것이 전성기를 이루고 있었느데 중요한 작곡가와 작품으로는 구노의 파우스트, 랄로의 에스파니아교향곡, 생상의 삼손과 데릴라 그리고 비제의 카르멘등이 있었다. 이시기의 서정가극이라는 것은 그랑드 오페라적인 요소와 오페라 코믹적인 요소가 혼합되어 생겨난 것으로 서정적인 선율을 중핵으로 하되 아리아 및 레치타티브를 자유로이 구사하고 합창이나 발레도 충분히 활용하여 설화나 전설에 바탕을 둔 재재를 극히 공상적으로 다룬 장대한 형식의 가극이다.

 

바그너와 악극

바그너는  그의 작품에 악극이라는 이름을 분명하게 붙였는데 1865년 <트리스탄과 이졸데>라는곡이 처음이다.

이전의 작품들은 가극이라고 불렀으며 형식적으로도 전통적인 형태를 벗어난 것이 아니었다. 악극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양식으로 추구한 바그너의 이상은 종래의 가극처럼 음악이 주체가 되거나 또는 극 자체가 주가 되고 음악은 시녀정도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바그너의 이상은 그의 이른 바 전체 예술론에 그 근거를 둔 것이다. 음악의 작곡에 있어서는 라이트모티브를 써서 악극으로서의 원활한 극적 진행을 도모하고 있고 무한선율이라는 선율작법을 써서 어디까지나 유동적인 극 작품이 되도록 꾀했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가극은 매 곡마다 완전종지인데 비하여 바그너는 흐름의 중단이라는 이유로 매곡사이를 거짓마침으로 역어서 단락감없는 극적진행을 마련했다. 이와 같은 무한 선율에서는 으뜸화음으로 마치는 기능 화성의 방법을 회피하기 때문에 거기서 이른 바 반음계적인 조성의 애매함이 생겨나 근대 음악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